카시오 웨이브셉터 솔라 전파 시계 리뷰 / WAV-M630B-1AJF
카시오 웨이브셉터 솔라 전파시계 멀티밴드6
Casio Wave ceptor Solar watch MULTI BAND 6
가격 : 19,250엔 (세금 포함)
모델번호 : WAV-M630B-1AJF
세계적인 전자 시계 브랜드 카시오에서 만든 전파 시계 웨이브 셉터 입니다. 웨이브셉터라는 라인업에 다양한 모델이 있는데 이건 그중에서도 분침과 초침, 시침으로 되어있는 모델이에요. 일반 전자시계 처럼 되어있는 전파시계도 있습니다.
유명한 건 시티즌의 PMD56이 전파시계 이면서 태양광 충전 시계죠. 시티즌의 PMD56은 40~50만원 대의 고가인데 비해 이 녀석은 정가 19,250엔으로 시티즌의 반값도 안됩니다. 여기에 정가가 19,250엔이지 실제 판매가는 매우 저렴해서 국내에서 10만원 이하로 새상품을 구할 수 있죠.
물론 시티즌은 티타늄 소재에 사파이어 글래스 같은 좋은 소재를 사용하고 무브먼트도 훨씬 좋지만 태양광 충전, 전파 수신 시계라는 같은 기능을 1/5의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건 굉장히 매력적이죠.
저가의 시계인 만큼 패키지도 단촐하고 구성품 역시 단촐합니다. 시계 본체에는 플라스틱(?)에 크롬 도금을 해두었고 시계 뒷판은 메탈입니다.
밴드는 매쉬밴드인데 퀄리티가 정말 안좋습니다. 엄청 뻣뻣해서 잘 굽혀지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손목에 자연스럽게 감기지 못하고 각져있는 모양으로 억지로 감기게 됩니다. 그래서 전 따로 매탈 밴드를 구매했어요.
뒷면은 메탈에 웨이브 셉터 등 스펙이 각인되어있습니다. 이건 퀄리티가 좀 괜찮아 보임. 그리고 매쉬 시계줄 뒷면에는 나름 사용자를 생각했는지 레자로 마감되어 있네요.
하지만 넌 쓰지 않을거야!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요일이 한자로 나온다는 점. 일본 시계들은(세이코, 카시오, 시티즌 등) 내수용을 제외하면 전부 영어로 요일이 적혀있기 때문에 일본에서 직접 사오는게 아니라 한자 데이트를 못구했었습니다.
그렇다고 한자 데이트 하나만 가지고 직구하자니 대부분 과세 가격이라 관세 내고 구매할 만큼의 메리트가 없었지만 이 녀석은 매우 저렴해서 관세 없이도 들여 올 수 있습니다. 개이득.
심지어 디지털로 한자 요일이 나와서 더 유니크해.
버튼을 통해 여러가지 모드를 전자 부분에 표시할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잘 보시면 이녀석은 용두가 없습니다. 애초에 전자시계인지라 용두가 필요 없어요.
시간 조절을 수동으로 할 수 없고 시계가 전파를 자동으로 수신해서 자동으로 시간과 날짜를 맞춥니다. 신기하죠?
쿠팡에서 브레이슬릿 하나 구매해서 착용했습니다. 확실히 메탈이 더 예쁘네요. 농협은행!
겉면에 크롬 도금이 돼있어서 메탈 시계줄이랑도 잘 어울리네요. 가성비도 매우 좋고 실용적이고, 근래 구매한 시계중에 가장 마음에 듭니다. 이거 사고 애플워치를 잘 안차고있네요.. 애플워치 배터리 충전 너무 귀찮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