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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개그

'NHK에 어서오세요' 리뷰 - 히키코모리에게 팩트폭력!

by mansfield 2019.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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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에 어서오세요

소개

타키모토 타츠히코의 소설 'NHK에 어서오세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원작 소설은 1권으로 완결되었고, 만화책 단행본은 8권으로 완결되었습니다. 소설판과 만화판의 결말은 다르다고하네요.

애니메이션은 2006년 7월 10일부터 12월 18일까지 총 24화로 방영되었습니다. 작품 중반까지는 만화판, 작품 후반과 결말은 소설판을 따라가고 있다고 합니다.

애니메이션이 19세등급으로 방영되었습니다. 딱히 그럴만한 소재가 아닌데 왜그랬나 보니까 DVD판을 수정없이 그대로 바영해서 유두가 다 나오더라구요.

줄거리

3년동안 히키코모리(은둔형폐인) 생활을 하다가 다니던 대학에서 학사경고를 받아 퇴학당한 사토 타츠히로. 자신이 히키코모리가 된 것은 NHK(Nihon Hikikomori Kyokai-일본 히키코모리 협회)의 음모라는 망상에 빠진다. 어느 봄, 종교 홍보를 하러 온 아주머니 옆에 있던 '나카하라 미사키'라는 소녀와 처음 마주친다. 이후 심경에 변화를 느낀 사토는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 동네 서점으로 가는데 거기서 '나카하라 미사키'와 다시 만나게 된다. 민망함에 집으로 도망쳐 온 사토에게 미사키는 히키코모리 탈출을 도와주겠다며 카운셀링을 제안한다. 

한편 옆집에서 지긋지긋하게 들려오는 애니메이션 주제곡에 진절머리가 난 사토는 옆집을 찾아가 한바탕 하려고 한다. 하지만 옆집에 살던 입주민은 다름아닌 사토의 고등학교 후배였는데..

오타쿠 후배 야마자키 카오루, 음모론을 주장하는 고교선배 카시와 히토미, 히키코모리 탈출을 도와주겠다는 나카하라 미사키. 이런 주변 인물들과 함께 부딪치며 사토는 점점 사회로 나가게 되는데. 



감상후기

히키코모리를 소재로 히키코모리에 대한 문제점과 히키코모리의 현실, 심리를 돌려말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20대의 젊은층이 품고있는 현실적인 문제와 고민들을 꽤나 현실성있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느낌이 들었던 작품이네요.  

그렇다고 암울하고 음침한 분위기만은 아닙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주인공이 히키코모리라는데서 오는 씁쓸함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개그요소가 많이 들어있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소설과 만화책,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애니메이션이 제일 밝은편이라고 하네요.


개그 지분은 대부분 사토가 가지고 있습니다. 히키코모리인 사토가 옆집 오타쿠 후배의 영향을 받아서 히키오타가 되어가며 미연시에 빠지는 부분이 묘미. 피규어도사고 굿즈도사고 망상에도 빠지고. 한사람이 한번 겪을까말까한 사건을 사토 혼자서 다 겪는게 포인트.

기본적으로 작화는 나쁘지 않은데 프레임이 부자연스러운 편입니다. 작붕까지는 아니어도 중간중간 작화가 떨어지는 화도 많이 보였던 것 같네요. 작화가 눈에 띄게 차이나는화도 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24화는 공들여서 만든 티가 나는게 프레임도 자연스럽고 캐릭터의 움직임도 자연스럽고 공들인 티가 많이 나더라구요. 아마 전체 24화중 제일 공들인 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세계 히키코모리들에게 팩트를 명치에 때려박는 팩폭애니입니다. 소재가 소재라서 큰 인기는 못끌었지만 작품성은 인정받고 있어서, 2006년 종영한 작품인데도 일본에서 실시한 추천 애니메이션 앙케이트에서 랭크될 정도라고 하네요. 

고민 많은 20대가 본다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몇몇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이게 개그애니인가 싶을 정도로 개그 포인트가 많아서 재밌는 애니메이션 찾는 분들도 한번쯤 보면 좋을 것 같네요!


NHK에 어서 오세요 

NHKにようこそ! 

Welcome to the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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