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애니메이션/- 개그

애니 '야한 이야기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지루한 세계' 리뷰

by mansfield 2019. 3. 8.
반응형

야한 이야기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지루한 세계 

점수 ★★ 

소개

아카기 히로타카의 라이트노벨 '下ネタという概念が存在しない退屈な世界' (시모네타토 이우 가이넨가 손자이 시나이 타이구츠나 세카이) 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일본어를 그대로 직역하면 '시모네타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지루한 세계'입니다. 

이 '시모네타'는 시모(하체)+네타(화제)의 합성어로 하반신을 소재로 하는 개그 정도의 뜻. 음담패설, 섹드립 정도가 적당한데 국내에서 NT노벨이 '야한 이야기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지루한 세계'로 번역해서 발매했습니다. 참고로 시모네타라는 말은 일본 개그맨들이 주로 쓰던 말이었다고 하네요. 

원작 라이트 노벨은 11권+단편집1권으로 완결되었고, 애니메이션은 2015년 7월 4일부터 9월 19일까지 총 12화로 방영했습니다.

줄거리

일본 국내에선 성적인 표현이 공사를 따지지 않고 전면적으로 금지된지 수십년. 모든 국민은 초소형 정보단말 피스메이커, 약칭 PM의 장착이 의무화 되어 미풍양속 건전 육성법에 의거해 건전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집요할 정도의 법규 정비와 PM에 의한 감시 시스템의 확립에 의해 세계에서도 가장 건전한 미풍양속을 손에 넣은 일본이라는 깨끗한 나라. 더러운 것이 배제된 아이들은 건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하여 빛나는 미래를 맞이한다.

미풍양속 우량 고등학교 토키오카 학교에 입학한 오쿠마 타누키치는 등교 중 '설원의 파랑'이라는 테러리스트와 조우하게 된다. 순백의 팬티를 얼굴에 뒤집어쓰고 섹드립을치며 에로한 사진을 뿌리고 다니는 수수께끼의 여자 테러리스트.  

학생회장 안나 니시키노미야를 동경해 토키오카학교에 입학, 건전한 생활을 다짐하며 학생회까지 가입한 오쿠마였지만 학생회에서 안나의 절친 카죠 아야메와 만나면서 모든 결심이 물거품으로 돌아간다. 



설원의 파랑의 정체는 바로 카죠 아야메(스포아님, 1화부터부터 나옴.). 정부의 성억압에 대항해 미풍양속을 파괴하기 위한 테러리스트 조직 'SOX'의 일원으로 오쿠마를 조직에 강제 가입시킨다.  

참고로 조직이름 SOX는 '섹(S)X의 횟수가 오(O)지게 많은 날은 X-마스'라는 뜻.

과연 오쿠마와 아야메는 SOX의 일원으로써 정부의 불합리한 규제에 대항하여 섹드립의 자유를 되찾고 올바른 성지식을 전파할 수 있을 것인가! 



감상후기

장르는 러브 코미디라고 써있는데 사실은 도핑 잔뜩한 개그물입니다. 스토리 중 러브라인이 없는 건 아닌데 러브 코미디 스러운 분위기는 아니라고 할까요.

살다 살다 이렇게 약빤 애니메이션은 또 처음 봅니다. 처음엔 즐겁게 놀아보세가 제일 병맛이었고 그 다음 그랑블루에서 한단계 뛰어 넘었는데 이건 그랑블루의 몇 배는 되는것 같네요.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 충격적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거보고 충격 안받으면 본인 뇌가 정상인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난무하는 섹드립에 정신을 차릴수가 없어요. 벗긴다기보다는 드립으로 웃기는 미친 개그물. 성지식이 없으면 저렇되어 버리는건가하는 정신나간 행동들도 개그포인트.

시청 제한은 당연히 19세인데 수위가 그렇게 높은편은 아닙니다. 아 물론 드립은 얄짤없이 직설적으로 다 치는데 가슴이라던가하는 시각적인건 별로 안나오더라구요. 그 와중에 4화는 진짜 미친줄 알았는데 나머진 그정도는 아닙니다. 

남자의 중심은 당연히 심의에 걸리기 때문에 위의 사진처럼 가려줍니다만 이게 또 제작사가 미쳤습니다. 감독이 미친건가.. 둘다 미친건가. 그 중심이 달랑달랑 움직이는걸 모자이크가 달랑달랑 움직이는 걸로 표현해 놨어요. 한참 웃으면서도 왠지모르게 상상해 버려서 조금 더러웠다고 할까..

크흠.




봉긋한 돔 두채와 우뚝솟은 타워 한채. 어디까지나 건물입니다 건물.

오랜만에 정신나간 애니메이션하나 봤네요. 웃기긴 또 더럽게 웃기고 재밌기도 더럽게 재밌으니까(여러의미로 더러움) 안보신분들 강추드립니다. 그냥 개웃김 진짜로. 마지데

참고로 오프닝이랑 엔딩도 웃기니까 스킵하지마시고 한번 봐보세요. 은근히 노래도 좋고 중독성도 있습니다.


여담으로 안나 니시키노미야를 연기한 성우, 마츠키 미유씨는 이 작품이 유작이라고 하네요. 2015년 10월 병으로 세상을 떠나셨다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야한 이야기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지루한 세계

下ネタという概念が存在しない退屈な世界

Shimoneta: A Boring World Where the Concept of Dirty Jokes Doesn't Exist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