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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아웃포스트 - 최악의 조건, 임무는 생존이다

by mansfield 2022.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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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감독 : 로드 루리 

개봉 : 2020년 4월 20일 (미국/123분) 

출연 : 스콧 이스트우드, 올랜도 블룸, 케일럽 랜드리 존스, 마일로 깁슨, 테일러 존 스미스, 코리 하드릭트, 제이콥 스키피오, 조나단 영거, 잭 캐시, 콰메 패터슨, 알렉산더 아널드, 크리스 본, 윌 아텐보로, 헨리 휴스, 알렉산더 알렉시브, 제임스 재거, 스콧 알다 코피 외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배경으로한 실화 영화 <아웃 포스트>입니다.

2009년 10월 3일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이 미 육군 제4보병사단 제4여단전투단 제61기병연대 3대대 브라보중대의 진지를 대규모로 습격한 '캄데쉬 전투'를 다루고 있습니다. 당시 이 전투에 참전한 미군은 79명이었는데, 이중에 8명이 전사, 2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탈레반은 300여명 중 150명이 사망했지만 미군이 아웃포스트를 포기하고 철수하면서 결국 탈레반이 이 지역을 점령하게 됩니다.  

미군과 아프간 탈레반의 전투중 가장 격렬했던 전투라고 하며 이 전투에서 미국 군인이 받을 수 있는 최상위 훈장인 '명예훈장' 수훈자가 두 명이나 나왔다고합니다. '명예훈장'의 조건 중 '자신의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의 직무 범위를 넘어 눈에 띄는 용맹을 보여 줄 것'이라는 조항 때문에  수훈자의 약 70%는 전사 후 가족이나 친지에 의해 대리수령된다고 하네요. 

미국 군인들의 용맹함을 보여준 영화였지만 미군 지휘부의 무능함을 보여준 작전이자 영화입니다. 영화 초반에 설명이 나오는데 이 아웃포스트 진지는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딱 보면 말도안되는 위치에 구축되어있습니다. 사방이 끝도 안보이는 높은 산으로 둘러쌓인 평지에 구축되어있는데 산 위에서보면 진지가 훤히 들여다보였습니다. 이를 이용해 탈레반은 특별한 전술 없이도 높은곳에서 매일 미군을 공격했고 결국 대규모 공습으로 이어져 미군에게 큰 피해를 입힙니다. 

전문 시직이 없어도 상식선에서 말도안되는 위치인데 이곳에 진지를 세운 미군 윗선의 결정이 납득이 안가네요. 

 

영화로 돌아와서 영화를 평가한다면 정말 재밌습니다. 약 2시간 가량의 런닝타임인데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을 정도로 몰입도있고 박진감 넘칩니다. 실화였다는 점도 한몫 더해주는 듯. 

초반부에 각인물에 대한 묘사와 작전 수행 등을 보여주고 중후반부에 이어지는 탈레반과의 대규모 전투는 손에 땀을 쥡니다. 미군에서 사망자 한명이 나올때마다 실화라는 사실이 떠올라 애도하게 되더라구요. 

밀리터리 전쟁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은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웃포스트 (2020) 

The Out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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