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쉬헐크 9화 마지막화 뇌절 / 헐크 아들 스카 등장

소개 

제작 : 마블 스튜디오 

출연 : 마크 러팔로, 타티아나 마슬라니, 찰리 콕스 외 

방영 : 2022년 8월 18일 ~ 10월 13일 (9부작)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변호사 쉬헐크>가 오늘 9화로 막을 내렸습니다.

진짜 개똥같은 드라마네요. 9화를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뇌절'입니다. 쉬헐크는 '제 4의벽'을 부수는 것도 모잘라 아예 카메라 밖(현실)로 튀어나와서 쉬헐크 제작진도 만나고 마블스튜디오를 방문해서 무슨 AI랑 대화도합니다. 케빈 파이기 나와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스토리가 한창 진행중이던 찰나에 갑자기 이난리 치니까 이게 뭔가하고 당황스럽고 어이없더군요. 드라마 이딴식으로 만들면 개나소나 다 만들겠네라는 생각만 들었네요 ㅋㅋㅋ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개연성도 없고 그냥 쓰레기입니다. 여태까지 본 마블 드라마 중 최악인듯. 

9화 마지막에는 갑자기 헐크가 나와서 '스카'라는 자기 아들을 소개합니다. 원작에서는 플래닛 헐크에서 헐크가 그린킹이라는 이름으로 자신만의 제국을 세우고 케이에라와 결혼해서 낳은 아들이라는 설정인데 드라마에서는 또 어떻게 적용할지 모르겠네요.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토르와 헐크가 있던 행성인 사카르인데 거기서 결혼한 걸 수도 있겠네요. 근데 새 캐릭터 추가나 세계관 확장도 좋은데 이렇게 주먹구구식으로 때려넣는건 진짜 불호입니다. 그전에 떡밥을 깔아둔것도 아니고 갑자기...?

그리고 데어데블은 쉬헐크랑 연애질이나 하고있는데 넷플릭스 드라마 <데어데블>시리즈에서 봤던 그 처절하고 어두운 캐릭터가 맞나 싶네요. 캐릭터 붕괴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현실 마블 스튜디오 방문은 할많하않.. 

별점 준다면 마이너스 주고싶네요. 엔드게임 이후 나락을 걷고있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오고있는데 사실인듯. 그냥 지금꺼 다 끊고 아예 새로 출발하는게 나을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쉬헐크는 진짜 최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