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맘스터치 종각역점 후기 - 여기가 그나마..

오랜만에 맘스터치에 왔습니다. 저는 버거킹이나 맥도날드를 좋아하는데 종로, 종각에 있는 프렌차이즈들은 전부 맛없고 이상하더라구요. 왜인지는 모르겠음.. 버거킹 햄버거 상태는 여태가본 지점중 최악이었고 KFC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맥도날드는 점심시간에 갔더니 1층, 2층 전부 한명도 빠짐없이 어르신들이 앉아계서서 주문도 못하고 나왔구요. 심지어 주문도 안하고 앉아계시는데.. 와.. 좀.. 

그래서 맘스터치에 왔습니다. 일단 1층이아니라 2층에 있는 매장이라 그런지 할아버지, 할머니는 한분도 안계셨고, 학생, 직장인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다행이었습니다. 

맘스터치는 역시 싸이버거죠! 사실 화이트갈릭버거를 더 좋아하는데 왠지 오늘은 싸이버거가 끌리더라구요. 친구는 마살라버거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하.. 근데 이거 좀 아쉽더라구요. 빵이 차갑습니다. 춘천 강원대학교앞에 있던 맘스터치는 빵도 따뜻하고 막 튀긴것같이 치킨패티도 뜨거워서 먹다가 데일뻔하고 그랬었는데 여긴 패티도 조금 식어있고 빵도 차가웠습니다. 주문하고 빨리나오는 편도 아닌데 패티는 왜 뜨겁지않고 빵은 차가운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버거킹, 케이에프씨보단 훨씬나아요.

웨지감자는 제대로 맛있더라구요. 

진짜 햄버거가 먹고싶다! 너무 땡긴다싶으면 차라리 맘스터치를 가시고 굳이 그게아니라면 종로, 종각쪽에선 햄버거 안먹는거 추천드립니다. 이동네만 이런가 유난히 햄버거가 죄다 별로네요.

어차피 더럽혀진 몸, 다음엔 맥도날드 도전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