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플래시' 리뷰 / 마이클 키튼 배트맨 복귀!

소개 

감독 : 안드레스 무시에티 

출연 : 에즈라 밀러, 벤 애플렉, 마이클 키튼, 사샤 카예, 마이클 섀넌, 론 리빙스턴, 마리벨 베드루, 키어시 클레먼스, 겔 가돗 외 

개봉 : 2023년 6월 14일 (한국/144분) 

DC확장 유니버스의 14번째 영화이면서 마지막 영화, 그리고 플래시의 첫 단독 실사 영화인 '플래쉬(The Flash)' 입니다. 2013년 잭 스나이더가 문을 연 DC확장유니버스의 마지막 영화로 멀티버스의 문을 여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후 개봉할 <블루 비틀>과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은 제임스 건이 만들 새로운 DC 세계관인 DC 유니버스에 속하게 됩니다. 

플래쉬는 내용상 멀티버스를 다루기 때문에 마지막이라고 해도 괜찮지만 블랙 아담과 블랙 아담에서 복귀한 헨리 카빌의 슈퍼맨은 더이상 볼 수 없게되었습니다. 

줄거리/시놉시스 

배리 앨런(플래시)는 빛보다 빠르게 달리면 시간을 역행할 수 있음을 알게된다. 과거 억울하게 잃은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배트맨(벤 에플렉)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역행하게 된다. 어머니가 사망하게 될 원흉을 미연에 방지하고 살아있을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다시 시간을 되돌아 오는 플래시. 
하지만 사고로 원래 시간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중간에 튕겨져 나와버리게 된다. 하지만 다행히 어머니는 살아있었고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어머니와 쌓아둔 얘기를 마구 풀어낸다. 그러던 중 또 다른 '배리 앨런'을 보게 되고 플래시는 뭔가 잘못 되었음을 깨닿게 된다. 

그리고 그때. 지구에 온 슈퍼맨을 데려가기 위해 조드 장군이 지구를 침략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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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이 붕괴된 세계! 차원이 다른 히어로가 온다! 

빛보다 빠른 스피드, 물체 투과, 전기 방출, 자체 회복, 천재적인 두뇌까지. 갓벽한 능력을 자랑하지만 존재감은 재로. 저스티스 리그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히어로 '플래시'. 어느 날 자신에게 빛보다 빠른 속도로 달리면 시공간을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역행한다. 의도치 않은 장소에 불시착한 '플래시'는 멀티버스 속 또 다른 자신과 맞닥뜨리고 메타 휴먼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모든 것이 뒤엉킨 세상과 마주하게 되는데.. 

 

감상후기 

최근에 본 슈퍼히어로 영화중에 가장 재밌었습니다. 약간 <스파이더맨 : 노웨이홈>을 본 느낌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최근 마블 영화는 비교도 안되고 잘 만들었던 가오갤3보다도 훨씬 재밌었네요. 

원조 배트맨인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과 영원한 슈퍼맨인 '크리스토퍼 리브'의 슈퍼맨도 나오며 카메오로 니콜라스 케이지의 슈퍼맨도 등장합니다. 심지어 조지 클루니 배트맨도 나옴ㅋㅋㅋㅋㅋ 

무리한 억지 신파극도 없고 PC라고 생각할만한 것도 없어서 거슬리는게 없어서 좋았습니다. 스토리도 깔끔하고 등장인물은 많지만 어디까지나 조연일 뿐 주인공이 '플래시'임을 망각하지도 않아서 좋았네요. 꽤나 무거운 분위기이지만 중간중간 개그가 많아서 너무 무겁게 느껴지지도 않고 완급조절도 훌륭한 듯. 

과거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지만 굳이 과거 캐릭터의 영화를 보지 않아도 됩니다. 알고가면 더 재밌겠지만 모르고가도 영화 보는데 문제될건 전혀 없어요. 진입장벽이 매우 낮습니다. 쿠키영상은 1개 있는데 굳이 안봐도 될거같기도 하네요. 무튼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