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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미스터리, 범죄

잔향의 테러 리뷰 - 일본 우익 비판 애니

by mansfield 2020.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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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원작 :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원안 : 와타나베 신이치로 

방영 : 2014년 7월 11일 ~ 9월 26일 (24분/11화) 

제작 : MAPPA 

장르 : 서스펜스, 범죄, 추리 

카우보이 비밥, 사무라이 참프루 등을 맡았던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잔향의 테러'입니다. 


줄거리/시놉시스 

이 세계의 방아쇠를 당겨라.

"도쿄는 오후 3시쯤부터 어둠에 휩싸이고 신주쿠 방면에서는 아주 큰 불꽃이 터지는 곳이 생길겁니다. 그럼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태양이 뜨거운 어느 여름, 갑작스럽게 웹사이트에 올라온 테러범의 성명. '스핑크스'를 자칭하는 두 범인은 특정 장소에 폭탄을 설치하고 수수께끼를 낸다. 

도쿄, 일본을 뒤흔든 거대한 테러가 지금 시작된다. 




감상후기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면 전체적으로 재밌게 본 애니메이션입니다. 

먼저 아쉬운 점은 캐릭터의 존재 의미가 희박한 인물이 있고 이 인물이 전체적인 스토리의 흐름을 끊어먹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먼저 히로인은 아니지만 주인공 두명과 함께 다니는 소녀 미시마 리사. 솔직히 두 주인공의 도움도 안되는 걸림돌일 뿐이고 활약도 거의 없어서 굳이 없어도 될 캐릭터같은데 끝까지 나오더라구요. 결말에 가서야 캐릭터의 존재 자체가 의미가 있다는 느낌으로 납득이 되는데, 굳이 이렇게 납득이 될거면 안나오고 다른 등장인물 중에 선택을 해도 됬지 않았을까 싶네요. 얘때문에 진짜 답답해서 어후..

두번째는 파이브라는 캐릭터입니다. 처음에 테러범 소년 두명과 공안과 형사인 시바자키 켄지로의 대결로 가는 구도인가 싶었는데 중간에 파이브라는 캐릭터가 튀어나오더군요. 

초반에는 수수께끼를 내는 나인과 트웰브, 그걸 풀어서 폭탄을 해체하는 시바자키. 이 두뇌싸움과 추리가 반복되는 과정에서 테러범이 의도하는 숨겨진 뜻을 하나하나 발견해가며 진실을 쫓는 스토리를 보여줘서 흥미진진했는데, 이 파이브가 나와서 다 망칩니다.

얘는 뭐 추리 그런거 없이 인질잡고, 폭탄 폭발시키려하고 테러범보다 더 테러범 같은 FBI;; 

초반에 흥미진진했던 전개를 파이브가 나오면서 싹다 끊어먹고 다른 장르로 가는 느낌이었네요. 아예 스토리 자체에서 없어도 될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리사도 필요없고 파이브도 필요없이 초반 흐름 그대로 끝까지 스케일만 키웠다면 완벽했을듯. 

좋았던 점은 일단 굉장히 우수한 작화와 그와 어우러지는 연출 그리고 배경음악입니다. 

작화는 극장판인가 싶을정도로 우수하며 감독이 와타나베 신이치로인 만큼 연출과 음악이 진짜 끝내줍니다. 이양반은 진짜 타고난 듯. 

정지된 화면에서는 화면이 미세하게 흔들리는데 이게 또 실제 영화같이 카메라가 미세하게 흔들리는 느낌을 연출한거라 보면서 감탄을 자아낼 수 밖에 없었네요. 이런 세세한것까지 연출해내는 감각이 대단한듯. 

위에 언급한 캐릭터때문에 생기는 문제를 제외한다면 전체적인 스토리도 흥미진진한게 나쁘지 않고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일본 우익세력과 정권을 비판하고 있어서 국내에서 인기가 있죠. 전범 국가인 일본이 헌법을 개정하려 한다는 현실에서의 문제도 애니메이션 속에서 비판했습니다. 

뭐, 이런건 제쳐놓고 그냥 애니메이션 자체로만 봐도 개인적으론 추천하고 싶네요. 

잔향의 테러 

残響のテロル

Terror in Reso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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