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애니 - 아쿠다마 드라이브 리뷰

 

소개 

원작 :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방영 : 2020년 10월 8일 ~ 12월 24일 (24분/12화) 

제작 : 스튜디오 피에로 

장르 : SF, 사이버펑크, 범죄 

스튜디오 피에로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아쿠다마 드라이브'입니다. 공개당시 제목은 전원악당이었는데, 중간에 '아쿠다마 드라이브'로 변경되었습니다.

줄거리/시놉시스 

아쿠다마(범죄자)들의 크라임 액션 개막! 

먼 옛날 칸토와 칸사이 사이의 전쟁으로 세계는 분열되었다. 칸사이는 칸토의 비호아래 무너진 도시를 다시세우고 발전을 이루었다. 하지만 범죄는 끊이지 않았고 이들(아쿠다마)을 제압하기위해 경찰과 처형과가 나서게된다. 

타코야끼 가게에서 500엔을 떨어트린 바이크를 타는 한 남성, 이 남성이 떨어트린 500엔을 돌려주려 하다가 큰 범죄에 휘말리며 아쿠다마가 되어버린 일반인. 그리고 이들앞에 나타난 초S급 아쿠다마들. 그들에게 거액의 의뢰가 주어지는데...

감상후기 

초반에는 아포칼립스, 사이버 펑크향이 물씬 느껴지는 분위기에 아키라가 생각났는데 역시나 오마쥬 장면도 나오더라구요. 상당히 흥미롭게 봤고 기대감을 가졌는데 좀 지나니까 그냥 그런 평범한 애니메이션이 되어버렸습니다. 

일단 설정이나 세계관이 독특한데 그냥 독특하기만 할 뿐 세계관이 크게 궁금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흥미롭지가 않다고 할까요? 너무 허무맹랑하고 세계관 자체에 대한 깊이있는 설정이 없어서 그런 듯. 떡밥들도 뿌리기만 겁나게 뿌리고 제대로 회수되지 않습니다. 매력적인 캐릭터들도 허무하게 소비해버린게 아닌가 생각도 드네요.  

캐릭터들도 죄다 뭐 해킹의 최고, 싸움의 최고, 운반의 최고 이런식으로 쎈애들만 모아두다 보니까 밸런스도 안맞아서 긴장감도 없고 죄다 돋보이게 해놔서 애니메이션 자체가 산만합니다. 스토리 개연성도 부족하고 편의주의적으로 흘러가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작화도 1화와 중간의 몇몇 장면만 좋고 나머진 그냥 그저그렇습니다. 좋은편은 아니에요. 그냥 딱 TVA 평범한 수준. 작화가 좋다고 평가받으려면 바이올렛 에버가든 정도는 되어줘야죠. 아니면 최소 공각기동대 SAC 정도?

 

등급이 19세라 신체 여기저기 짤리는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만 작화가 리얼한게 아니라 잔인하다는 느낌은 하나도 안듭니다. 폭력성이 높다 정도의 생각은 드네요. 그리고 애초에 TV판은 다 검은색으로 가려서 나오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아마 BD에서 무삭제로 풀지 않을까.. 

평가를 하자면. 굳이? 꼭 봐야하는 애니메이션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킬링타임용으로도 조금 아쉽더라구요. 제가 기대했던 사이버 펑크, SF, 범죄물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고 하니 이건 한번 보고 본인이 직접 판단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