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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영화 <그린 존> / 미국-이라크 전쟁 대량 살상 무기의 행방을 찾아라

by mansfield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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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감독 : 폴 그린그래스 

개봉 : 2010년 3월 25일 (114분/한국) 

출연 : 맷 데이먼, 그렉 키니어, 브랜든 글리슨, 에이미 라이언, 칼리드 압달라, 제이슨 아이삭스 외

미국 - 이라크 전쟁을 배경으로한 밀리터리 첩보 영화 <그린 존>입니다. '그린 존'은 이라크 바그다드 시내에서 미군이 특별관리하는 안전지대를 의미하는데 이곳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 영화에 대해서 알려면 먼저 미국 - 이라크 전쟁의 배경부터 알아야합니다. 오사마 빈 라덴을 중심으로 한 알카에다의 9.11 테러 이후 미국은 혼란에 빠졌는데 이런 상태에서 미국에 '이라크에서 대량 살상무기(Weapon of Mass Destruction)를 개발하고있다.'는 첩보가 들어옵니다. 

이 정보를는 이라크에서 망명한 사람들에게서 나왔는데 이들은 트레일러를 개조한 이동식 실험실에서 탄저병과 같은 생물학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했으며 핵무기 또한 개발하고있고, 화학무기에 관련한 자료도 제시했습니다. 또한 사담 후세인 바트당 정권을 타도하여 독재에 신음하고 있는 이라크 국민을 해방시키고, 대량 살상무기를 제거하여 세계 평화에 기여, 알 카에다와 연계된 후세인 이라크 정부를 해체하여 이라크에 자유민주주의 정권을 수립하며 테러와의 전쟁을 종결, 중동을 민주화 한다는 명분과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그렇게 2003년 3월 20일 시작된 미국 - 이라크 전쟁은 미군과 연합군의 침공 2주만인 2003년 4월 9일 연합군이 이라크 전역을 점령하며 끝났고 이후부터는 대량살상무기(WMD)수색에 돌입합니다. 하지만 이라크 전역을 수색했음에도 대량살상무기는 발견되지 않았고 후에 정보가 거짓임이 밝혀집니다. 실상은 사담 후세인을 쫓아내려는 이라크 망명자들의 거짓말이었죠. 

 

사실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기 이전에 UN과 IAEA 사찰단은 "이라크에는 대량살상무기가 없으며, 개발한 흔적조차 없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었습니다. 또한 미국 중앙 정보국, 정보조사국, 정보방첩국 등의 정보기관에서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있다고 100% 확신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부시 행정부에 보고했지만 무시당했다는 점이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보고서에서 드러났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라크 망명자들의 근거없는 소리만 믿고 다른 정보들은 무시한 미국 정부 윗선의 무능함을 보여준 전쟁이었죠. 

영화 <그린 존>은 이라크전에 참전한 밀러 대위(맷 데이먼)이 대량 살상 무기 수색을 하면서 반복되는 허탕에 정말 이 무기가 실존하는지 의문을 품고 진실을 쫓는 스토리입니다. 미군정이 얼마나 무능력했는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실화 바탕은 아닌지라 스토리 자체는 픽션. 대규모 전투씬이 있는 블록버스터류의 전쟁영화는 아니고 후반부 소규모 전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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