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 단팥 인생 이야기 / 넷플릭스 일본 영화

소개
원작 : 두리안 스케가와
감독 : 카와세 나오미
출연 : 키키 키린, 나가세 마사토시, 우치다 캬라
개봉 : 2015년 5월 30일 (일본/113분)
2013년 2월 발매한 두리안 스케가와의 일본 소설 <앙>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앙은 일본어로 팥소, 팥앙금, 단팥이라는 의미입니다.
국내에서는 <앙: 단팥 인생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개봉했습니다.

줄거리/시놉시스
작은 도라야키가게 ‘도라하루’를 홀로 운영하는 센타로. 도라야키의 평판이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게 큰 인기가 있지도 않은 평범한 도라야키를 판매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도쿠에라고 하는 노인이 찾아와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겠냐 물었다. 처음엔 거절한 센타로였지만 도쿠에가 직접 만든 단팥을 먹어보고 너무 맛있는 나머지 도쿠에를 고용한다. 그렇게 도쿠에에게 단팥 만드는 법을 배우며 가게의 평판도 좋아지고 있을때 도쿠에가 한센병을 앓았었다는 소문이 퍼지게되고 가게에 오는 사람은 점점 줄어만 갔는데…

감상후기
전형적인 일본 영화로 잔잔하고 감동적인 내용입니다. 평생을 격리당해서 단팥을 만들어온 ’도쿠에‘가 말년에 세상에 나와 소소한 행복을 맛보고, 평소 삶의 목표가 없이 그저 기계처럼 도라야키만 만들던 센타로는 도쿠에에게 자극을 받고 진심으로 자기의 일을 시작하게 되는 그런 스토리입니다. 세상을 버린 남자가 세상에게 버림받은 노인에게 위로받으며 세상으로 나아간다는 이야기라는 비유가 찰떡인 영화입니다.
단팥과 아무 연관이 없는 한센병이 나와서 뜬금없었는데 일본에서 한센병의 인식이 어떤지 보여주는 장치인듯 싶네요. 감동을 주기위함이기도 하고.. 근데 좀 뜬금없다는 생각은 아직도 듭니다.
무튼 잔잔하게 볼만한 영화로 생각보다 재밌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