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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벽 하나를 둔 숨막히는 대치 영화 <더 월> 리뷰

by mansfield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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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감독 : 더그 라이먼 

개봉 : 2017년 5월 12일 (미국/88분) 

출연 : 아론 테일러 존슨, 존 시나 

2017년 개봉한 미국의 전쟁 스릴러 영화 <더 월> 입니다. 국내에는 개봉하지 않은 것 같고 인지도가 높지도 않은 영화입니다. 

스토리는 엄청 단순합니다. 2007년 이라크 전쟁이 끝나갈 무렵 미국의 저격수 매튜와 정찰병 이삭은 사막의 파이프라인 건설 현장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됩니다. 그리고 멀리서 본 현장은 사망한 용병들과 직원들이었죠.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위장해있던 둘이었지만 결국 인내심이 떨어진 매튜는 현장으로 걸어갑니다. 현장 조사를 마치고 부대에 복귀하려고 마음먹었던 그 때 어디선가 적 스나이퍼의 총알이 날아와 매튜를 맞춥니다. 깜짝 놀란 이삭은 매튜를 구하러 달려오지만 역시 적 저격수의 총에 맞아 쓰러집니다. 

그리고 간신히 현장에 있는 긴 벽의 뒤로 숨어 목숨을 부지합니다. 다리엔 저격으로 인한 부상, 떨어져가는 물, 고장난 통신기. 벽 하나를 사이에두고 적 스나이퍼와 대치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미군 이삭을 그린 영화입니다. 

전쟁보단 스릴러에 더 비중이 있는 영화 같네요. 등장인물은 총 3명인데 그 중 2명만 얼굴이 나오고 폭탄이 많이 터진다거나 교전이 치열한 것도 아닙니다. 촬영 예산이 많이 들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스토리가 딱히 장황한 것도 아니고 엄청 심플해서 자칫하면 지루할 수 있었는데 나름 긴장감 있는 상황들이 계속되어서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상영시간이 짧은것도 장점으로 작용한 것 같네요. 

마지막에 약간의 반전도 있는데 이 반전이 개인적으로는 불호였습니다. 너무 허무해진다고 할까요. 감독이 의도한게 이런 느낌이라면 성공이지만..;; 무튼 킬링타임으로 나쁘지 않은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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