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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넷플릭스 미래전투 SF 영화 리뷰 / 명일전기 / Warriors of Future

by mansfield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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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감독 : 오현휘 

주연 : 고천락, 유청운, 유가령, 강호문, 사군호, 장가휘, 우첸, 완궈펑 

개봉 : 2022년 8월 25일 (99분/홍콩) 

스트리밍 : 넷플릭스

미래를 배경으로 한 홍콩의 SF영화 <미래전투>입니다. 국내 넷플릭스에서 '미래전투'라는 이름으로 스트리밍을 시작했습니다. 홍콩과 중국에서의 제목은 <明日戰記(명일전기)>  , 영어 제목은 <WARRIORS OF FUTURE>입니다. 

2015년 Virtus라는 제목으로 처음 발표되었고 공식적으로는 2017년 2월 12일 부터 장소는 중국 심천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 8월 부터는 홍콩에서 촬영했고 2019년 3월 15일 영화의 새로운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중간중간 티저예고편을 공개하긴 했지만 소식이 없어서 제작도중 무산된 줄 알았는데 2022년 8월 25일 홍콩에서 개봉했더라구요. 2017년 촬영을 시작해서 개봉하기까지 무려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네요..

 

줄거리/시놉시스

'2055년 과학이 발달하지만 첨단 군사 로봇의 만연한 사용으로 전쟁이 벌어진다. 이로 인해 지구온난화와 오염이 생겨 지구는 황폐해지고 대기를 망친다. 그러던 어느날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에서 외계 식물이 나타나고 지구의 물을 흡수하며 어마어마한 속도로 성장, 도시를 파괴한다. 하지만 이 식물은 마치 인류에게 희망을 주듯 지구의 대기를 정화하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지구의 오염된 환경을 고치는 식물 하지만 도시를 파괴하기도 하는 식물. 인류는 이를 판도라라고 부른다.  

살아남은 인류는 조직을 만들고 이 식물의 확장력을 없애고 공기 정화 기능만 남겨 지구를 다시 살기 좋은 별로 만들기 위해 판도라의 암술을 찾는 위험한 임무에 투입되게 되는데...' 

 

좀 뻔하다면 뻔한 스토리지만 SF 전쟁 영화의 소재가 대부분 이렇죠.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봤습니다. 

앞서 말했듯 좀 뻔한 스토리를 제외한다면 크게 흠잡을만한 부분은 없는 듯 싶네요. 오히려 좋은점이 더 많은 영화입니다. 

먼저 그래픽이 좋습니다. SF 영화의 상징인 메카닉 디자인도 정말 멋지고 디테일합니다. 그래픽이 어색한 부분없이 잘 만들어져있어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그래픽은 헐리우드와 견주어도 될 수준이더라구요. CG로 연출한 로봇과의 전투도 굉장히 잘 만들었습니다. 특히 멀리서 총으로만 싸우는 액션이 아니라 가까이서 나이프와 주먹으로 싸우는 근접 전투 연출이 좋더라구요. 슬로우 모션도 중간 중간 넣는데 적재 적소에 넣어서 오히려 더 박진감 넘치는 느낌을 줍니다. 최근 개봉하는 노잼 마블영화보다 훨씬 재밌었네요. 

등장하는 장갑차나 헬기, 로봇들의 메카닉 디자인도 멋졌지만 인물들이 입는 배틀 슈트 디자인도 인랑 + 엣지 오브 투머로우가 섞인 느낌으로 택티컬하고 현실감 있어서 멋졌습니다. 

핫토이에서 자국 영화라고 영화 개봉하기도 전부터 피규어로 만들어서 밀어주던데 정말 멋지더라구요. 가격이 비싸서 포기했지만 여유되면 하나 구매하고 싶은 디자인입니다. 택티컬 + 메카닉한게 정말 멋짐.

영국이 홍콩을 반환하고 중국이 개입해 더이상 자유민주주의가 아니게 되어버린, 사실상 중국의 영토인 홍콩이지만 영화에서 중국냄새는 거의 나지 않습니다. 

짱개 공산 영화의 특징인 자국 치켜세우기 국뽕, 피해자 코스프레, 우리가 정의다라는 뉘앙스도 없고 '중국이 세계를 구하기 위해 희생했다' 이런 내용도 전혀 없습니다. 그저 홍콩에서 제작했을 뿐이니 배경이 홍콩과 중국이고, 주인공이 홍콩, 중국인일 뿐입니다. 지구와 사람들을 위기에서 구하긴 합니다만 그것보단 인물들에 좀 더 초점을 맞춘 영화입니다. 무튼 중뽕 냄새 안나서 정말 좋습니다. 

SF영화 좋아하면 꼭 보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간만에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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