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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HOT TOYS, 1/6

라스트 사무라이 톰 크루즈 피규어 리뷰 (네이든 알그렌) / 바이퍼 x 지우안 스튜디오

by mansfield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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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X Nine studio 'Last samuria' Nathan Algren (Tom Cruise) / viper x jiuann

바이러스 x 나인 스튜디오 '라스트 사무라이' 네이든 알그렌 (톰 크루즈) / 바이퍼 x 지우안

발매 : 2022년12월 ~ 2023년 1월 / 국내 수령 2023년 1월 20일

가격 : 2550위안 / 국내가 580,000원 ~ 680,000원 

스케일 : 1/6 

2020년 5월 공개해서 2023년 1월 발매한 지우안 스튜디오와 바이퍼 작가의 합작 라스트 사무라이 톰 크루즈 입니다. 무슨 피규어 발매 하는데 2년 7개월이나 걸리나 싶기도하고(군대 갔다오고도 남음) 짜증이 많이 난 상태였는데 받아보니 용서하게 되었습니다. 피규어 퀄리가 너무 좋더라구요. 

발매 당시에는 바이러스 X 나인 스튜디오라고 언급하면서 예약받더니 박스엔 결국 지우안 스튜디오라고 적어놨네요. 갑주와 무기등 전반적인 모든 걸 지우안에서 만들었고 바이퍼는 톰 크루즈 머리만 조형한걸로 알고있습니다. 라스트 사무라이 톰 크루즈 다음으로 베가본드의 사사키 코지로도 나올 예정이었는데 바이퍼가 퀸 스튜디오 인아트 들어가면서 엎어진듯 하네요. 

 

부속되어 있는 루즈들입니다. 투구(카부토) 부터 면갑(멘구) , 투구용 헤드 스컬프, 카타나 2자루, 교체용 손 등 나름 알찬 구성품입니다. 

 

투구는 구리로 만들어졌고 챙 부분에 용을 조각해 놨는데 진짜 디테일합니다. 용 비늘까지 보일 정도면 몰드를 얼마나 디테일하게 판건지 가늠이 안되네요. 진한 붉은색, 검붉다고 표현해야 하나요. 채도낮고 진한 붉은색이 묵직한 맛을 더해줍니다. 웨더링까지 되어있어서 진짜 투구처럼 보여요. 

 

용 디테일 ㄷㄷ

 

투구 이마 앞 부분에 장식을 달았는데 고정하는 부분이 쇳덩이긴 하지만 굉장히 얇아서 파손에 주의해야 합니다. 해외에선 이미 몇몇은 파손된 사진을 올리더라구요. 

혹시 파손될까 사진찍고 바로 빼놨습니다. 어차피 헬멧 씌워서 전시할건 아니기 때문에! 

 

목 보호대. 일어로는 뭐라고 하는지 명칭을 모르겠네요. 멘구에 포함되는 건가.. 

 

교체형 손 입니다. 일단 도색은 준수합니다. 역시 지우안 바이퍼라 핫토이 이외의 양산회사 처럼 도색 퀄리티가 떨어지거나 하진 않네요.무려 손 등에 빗줄까지 살짝 보이는 디테일을 살려놨습니다. 

손 조형도 매우 자연스럽니다. 핫토이에서 돌려쓰는 손 모양에선 볼수 없던 모양이라 좋더라구요. 

 

라스트 사무라이의 메인인 카타나. 영화가 클라이막스로 다다를 때 카츠모토(와타나베 겐)가 알그렌(톰 크루즈)에게 건내는 칼이죠. 

 

손잡이 디테일이 매우 좋습니다. 사진으로만 봤을때 저거 전부 실로 엮은 줄 알았는데 조형이더라구요. 조형이 실제 실처럼 보이는 어마어마한 디테일.. 내부 어피 느낌도 조형되어있습니다. 진짜 도색 미스 없이 도색도 잘 되어있고 조형도 뭉개지지 않고 디테일한게 너무 만족스럽더라구요. 

 

코등이 디테일도 좋은데 얇으니 부러지지 않게 조심! 

 

칼날은 다이캐스트로 되어있고 한자도 써있습니다. 디테일 무엇. 

일본어로는 '今古有神奉志士'

영어 대사로는 'I belong to the worrier in whom old ways have joined the new.'

한글 자막으로는 '새것과 옛것이 이 칼로 하나되리라' 

영어를 직역하면 '나는(칼) 옛 방식과 새 방식을 하나로 만든 전사의 것이다.' 정도 일텐데 영어나 한글 번역이나 칼날에 새겨져있는 한자의 의미를 제대로 번역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현대에서 쓰는 일본어는 아니고 옛날에 쓰던 일본어인가 아님 중국어인가 일텐데 일본어일 확률이 높겠죠. 고대 중국어라는 소리도 있고 여기저기 갖은 지식으로 추측만 할 뿐입니다. 해외에서 여러 추측들로 번역한 뜻을 보면 '예로부터 신은 항상 용기를 가진 사람들의 편에 서있다.', '신은 항상 전사의 편에 서있다.' 정도가 될 수 있을 듯. 물론 영화에서 나온 대사가 가장 정확한데 저 한자가 도대체 어떻게 저렇게 해석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무튼 다시 돌아가서 와키자시도 있습니다. 

 

역시 칼날은 다이캐스트. 

 

추가로 만들다 만 톰크루즈 헤드가 들어있는데 이건 투구 + 면갑 전용 헤드입니다. 머리카락이 조형되어 있으면 투구를 못 쓰기 때문에 빡빡이로 되어있고 하관은 면갑이 고정이 잘 될 수있도록 조각되어있습니다. 가려져서 안보이는 부분을 제외한 눈과 눈썹은 제대로 도색과 조형이 되어있습니다. 

 

특별히 끊을 묶지 않아도 면갑이 고정됩니다. 

 

투구까지 착용. 

 

 

카타나 거치대 

 

상자 안에는 여분의 끈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네이든 알그렌!!  비율이 매우 좋습니다. 톰 크루즈 아닌듯.. 

 

헤드 조형이 어마어마합니다. 진짜 톰크루즈 갖다 놓은 줄.. 도색도 엄청 좋은데 DSLR을 쓰는게 아니라 디테일이 다 뭉개지네요. 작가작 까진 아닙니다만 양산 품중에서는 최상위입니다. 

 

식모 버전은 너무 비싸서 조형모로 구매했는데 (조형모도 비쌈..) 조형도 굉장히 잘나왔네요. 오히려 식모보다 더 느낌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잘 안보이긴 하는데 톰 크루즈 특유의 볼 뾰루지(?)도 있습니다. 

 

갑주 디테일도 어마어마합니다. 헤드도 헤드인데 지우안은 사실 갑옷이 메인이죠.

 

실로 하나하나 묶여있는 갑옷들. 갑옷은 전부 구리입니다. 왠만한 아이언맨 다이캐스트 피규어보다 무거움. 

 

꽃 모양도 조형되어있고 갑주엔 금색으로 무늬도 보입니다. 진짜 어마어마한 디테일.. 일본 갑옷 전문 작가인 지우안이라 역시 이정도 뽑아주는 듯. 

 

쿠사즈리의 디테일도 진짜 죽입니다. 감탄밖에 안나옴.

 

하이다테도 역시 구리로된 체인들로 묶여있습니다. 아니 이거 어케만든거지.. 

 

코테 디테일도 미쳤음. 쇠처럼 보이는건 다 구리에요. 

 

소데 디테일.

 

짚신도 진짜 짚인가 싶네요. 


칼을 허리에 채워주려고 했는데 끈으로 묶어서 채우면 자꾸 뒤쪽으로 쏠립니다. 칼날은 쇳덩이인데 손잡이는 pvc같은 가벼운 재질이라 무게 중심이 안맞아서 수평으로 못채우더라구요. 이부분이 좀 아쉽네요. 

 

진짜 어마어마한 디테일을 가진 피규어입니다. 3년가까이 기다렸는데 받아보니 찍소리 못하게 되는 퀄리티라고 할까요. 도색이면 도색, 조형이면 조형, 갑옷 디테일이며 퀄리티까지 100점 만점에 100점 주고싶은 제품입니다. 이거보다 높은 퀄리티를 원한다면 지우안 작가가 직접 만드는 작가작으로 가는게 맞을 듯. 대신 가격은 2배라는게 함정. 

국내 약 60만원 정도에 판매되었는데 충분히 가격값을 한다고 생각됩니다. 팝토이의 라스트 사무라이 제품도 잘나온게 맞지만 지우안 라스트 사무라이한테 비빌건 못되네요. (물론 팝토이가 더 쌈) 

아쉬운 점은 위에서도 말했던 칼날과 손잡이의 무게, 또 하나는 조거팬츠같이 딱 붙어있는 바지 핏입니다. 영화처럼 펑퍼짐한 느낌의 바지핏을 원했는데 조금아쉽네요. 

비싼만큼 값어치를 하는 피규어라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매물 구해보시길! 넋놓고 보고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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