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에어조던 1.5 하이 더 리턴 리버스 프라그먼트 리뷰

NIKE AIR JORDAN 1.5 HIGH THE RETURN Retro Reverse Fragment 

나이키 에어 조던 1.5 하이 더 리턴 리버스 프라그먼트 

발매 : 2015년 10월 18일 

가격 : 150달러 

모델번호 : 768861-106 

무려 2015년 발매한 조던1.5 하이 리버스 프라그먼트입니다. 조던1.5 브레드나 1.5 시카고를 구매하려고 이베이를 뒤적거리다 우연히 저렴한 매물을 발견해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박스는 없지만 대신 단돈 87달러라는 아주 좋은 가격에 상태가 좋은 제품을 구매했어요. 발매년도가 2015년임을 생각한다면 거의 새것과 다름 없습니다. 

나이키 에어조던 1의 갑피와 조던2의 밑창을 합쳐 만들었다고 해서 조던 1.5 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신발입니다. 이 끔찍한 혼종은 무엇인가 근본도 없는 아류작이라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사실 근본이 있습니다. (?!?!?!) 

 

jordan 1.5 chicago를 신고있는 마이클 조던

마이클 조던이 NBA 2년차 1985-1986년 시즌을 뛰고있을때 발목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마이클 조던은 나이키에게 발목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쿠셔닝이 좋은 신발을 요구했고, 나이키는 당시 개발 중이던 에어 조던2의 아웃솔을 에어 조던1에 결합해 조던에게 주었습니다. 

급하게 만들어 전달되었고 전혀 계획에 없던 모델이었기 때문에 정식 명칭은 없습니다만 위에서 말했듯 조던2와 조던1을 합쳤다고 해서 조던 1.5라고 불리우게 됩니다. 실제로 마이클 조던이 이 신발을 신고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근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만, 떡하니 OG가 자리잡고 있고 에어조던2의 아웃솔 디자인이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OG 만큼 인기가 높지는 않습니다. 

 

1986년 선보인 후, 단 한번의 재발매도 하지 않아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영원히 잊혀질 줄 알았으나 2015년 돌연 "The Return" 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옵니다. 마이클 조던이 신었던 시카고 컬러를 시작으로 브레드, 리버스 프라그먼트, 밀리티아 그린, 샌드 듄 까지 총 5개의 컬러로 발매했습니다. 물론 마이클 조던이 신었던 신발은 시카고컬러 뿐입니다. 

이 신발일 리버스 프라그먼트라고 불리게 된 이유는 단순합니다. 바로 조던1 프라그먼트의 컬러블록을 거꾸로 뒤집은 색이기 때문이죠. 

 

위의 사진이 바로 에어조던1 프라그먼트. 검정색을 파란색으로, 파란색을 검정색으로 뒤집어 준다면 바로 리버스 프라그먼트의 컬러가 됩니다. 

 

위에서 본 모습.

 

밑창의 로고도 멀쩡히 살아있습니다. 

 

혀의 탭은 근본인 나이키 에어 로고. 

 

조던1과 조던1.5의 가장 큰 차이인 아웃솔을 뺀다면 그 다음은 바로 윙로고입니다. 윙로고에 AIR JORDAN 이라는 글자 대신 NIKE라는 글자가 새겨져있습니다. 마이클 조던이 신었던 1.5 시카고에서도 NIKE라고 적혀있었기 때문에 그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에어조던2의 아웃솔. 

 

에어조던1과 2를 합친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파란색의 시원한 컬러가 여름에 신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구장창 신어주다 가수분해가 시작되면 에어조던1의 밑창으로 솔스왑을 해줄 예정입니다. 조던1.5의 어퍼가 유니크하다고 생각해서 가죽이 박살나지 않는한 오래오래 신어주고 싶네요. 

조던1보다 확실히 쿠션감이 느껴집니다. 1보다는 훨씬 편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래봐야 조던이라 착화감을 기대하고 사시는 거라면 뉴발란스나 런닝화로 가시길! 

조던2의 아웃솔 위에 1의 갑피를 얹은거라 조던1보다 발볼도 넓고 여유롭습니다. 칼발이라면 기존 에어조던1 하이보다 작은 사이즈로 선택해도 괜찮을 듯 싶네요. 

 

 

강백호의 신발 - 나이키 에어 조던1 미드 브레드 밴드 / 북산의 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