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김혜자 편의점 도시락을 먹어보았다. -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

무려 6년만에 재출시한 GS25의 편의점 도시락 혜자도시락이 돌아왔다. 가격대비 훌륭한 맛과 구성으로 가격대비 우수하다는 뜻의 "혜자롭다"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고 아직도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다. 

2010년 9월 출시되어 2017년 상반기까치 40여종의 혜자도시락이 출시되었고 무려 1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한다. 본인도 대학시절 자취하면서 꽤 자주 먹었던 기억이 있다. 자취방 바로앞 CU를 두고 굳이 GS25까지 갔었다. 

무튼, 배우 생활에 '도시락 이미지'가 너무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하여 계약 만료와 함께 단종된 혜자 도시락은 최근 김혜자 선생님의 적극적인 참여로 부활했다. 저소득층을 위한 GS의 아동급식카드 지원 사업이 김혜자 선생님의 마음을 움직였고, 선생님은 결식아동들이 사 먹을 수 있는 저렴한 가격의 도시락을 다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고 한다. 본인의 로열티를 깎아도 좋으니 결식아동들이 값싼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래서 사먹은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 소비자가는 4,500원인데 3월 28일까지 할인기간으로 3,9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결식 아동들이 개학하기 전까지 저렴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할인 기간이 긴것이라고 한다. GS25 아동급식카드 온라인 사전 예약 시스템을 이용하면 20%의 할인이 추가로 제공돼 3600원에 구매 가능하다고. 

 

밥, 제육볶음, 떡갈비, 오뎅, 볶음김치, 참기름, 계란후라이가 들어있다. 맛은 이전에 먹던 GS25 편의점 도시락 반찬과 큰 차이가 없다. 제육볶음은 살짝 매콤하고, 떡갈비는 생각보다 쫄깃해서 맛있었다. 정말 예상하지도 못한 참기름이 들어있었는데 밥에 비비는 용도인듯 싶다. 집에 간장이있으면 밥 + 계란 + 간장 + 참기름으로 간장계란밥을 해먹어도 좋을듯. 

가격이 아깝지않은 구성의 도시락이었다. 역시 이름값 함. 723칼로리로 칼로리도 높아서 한끼 먹으면 든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