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프라모델을 하시는분들에게는 기본적인 것들이지만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헷갈린 부분이 바로 이 등급아닐까 합니다. 전부 비슷하게 생긴 건프라들 앞에 HG, MG, RG, PG 등 비슷한 영어가 붙어있고 1/144, 1/100 등의 알수없는 숫자들도 붙어있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건담 프라모델을 구입하기전에 꼭 알아야하는 이 등급들에 대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혹시 잘못 구매했다가 당황하는일 없도록 미리 알고 구매해주세요~!
1. HG (High grade) 크기 1/144
가장먼저 HG 등급의 프라모델입니다. HG는 High grade/하이 그레이드의 약자로 크기는 144분의 1 즉 1/144 스케일입니다. 건담 프라모델 중 가장 작은 등급으로 실제 건담 크기를 144등분 한것중 1의 크기라는 뜻입니다. 즉 예를들어 설정상 20미터 크기의 건담이라고 한다면 HG 프라모델의 크기는 약 13.8 센치미터라는 의미죠.
이 HG 등급에서는 외형의 분할이 비교적 간단하게되어있습니다. 건담을 사람이라고 보았을 때 뼈의 역할을하는 프레임이 거의 없는 등급으로 기본적인 관절과 외형만 구현이되어있습니다. 또한 각각 파츠들의 색분할또한 적다고 할 수있죠. 때문에 적은 부품수로 빠르게 조립이 가능하고 건담프라모델 중 가장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약 8천원~ )
최근에 발매하고있는 HG등급의 건프라들은 상당히 높은 퀄리티와 분할을 보여주는데 그만큼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어있어요. 위의 사진 모델은 HG 철혈의 오펀스의 비다르.
참고로 HG뒤에 붙는 HG00, HGIBO, HGUC, HGTB 등은 전부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약자입니다. HG00는 더블오, HGIBO는 iron blood orphans 철혈의 오펀스, HGUC는 Universal century 우주세기 등 각각 애니메이션 혹은 그 애니메이션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여 발매한 프라모델들입니다.
2. RG (Real grade) 크기 1/144
RG는 real grade의 약자로 HG와 동일한 1/144의 스케일입니다. MG등급과 같이 외장의 디테일, 색분할 등이 훌륭하고 뼈의 역할을 하는 프레임이 전부 구현되어있습니다. 때문에 팔이나 다리를 움직일때 실린더가 움직인다던가 하는 메카니컬한 연동기믹들이 존재합니다.
작은 스케일에 비교적 저렴한가격으로 MG에서 느낄 수 있는 기계적인 디테일들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일본현지에서도 인기가있고 최근 반다이에서도 많이 밀어주고 있는 라인업입니다.
가격은 약 2만원 이상. 위 사진의 기체는 RG 풀버니언.
3. RE/100 (REBORN - ONE HUNDRED) 크기 1/100
RE/100 리본 100라는 이름을 가진 라인업으로 HG,RG보다 큰 100분의 1 스케일입니다. 실제 건담의 크기가 20m라고 할때 이 등급에서의 크기는 20cm.
크기는 크지만 HG와 비슷한 디테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레임, 기계적인 연동기믹들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관절부분과 외장만 존재하는 보여주기식 프라모델이죠. 그래도 HG보다 큰 크기이기때문에 색분할은 조금 더 잘되어있는 편입니다.
주로 인기없는 시리즈의 기체, MG로 판매하기에는 큰 수익을 못 낼것 같거나 다른 바리에이션으로 활용할 수 없는 기체들을 내놓는 편입니다. 이 RE/100 덕분에 기대도 못하던 녀석들이 모형화되니 참 반가운 라인업입니다.
가격대는 약 3만원~. 위의 프라모델은 햄머 햄머.
4. MG (Master grade) 크기 1/100
MG, 마스터 그레이드의 약자입니다. RE/100과 동일한 1/100 스케일입니다.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라인업입니다. 외장의 분할이면 분할, 색이면 색, 프레임이면 프레임, 기믹이면 기믹 어느하나 빼놓을 것 없이 모두 갖추고있는 등급이죠.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라인업입니다.
특징 중 하나로는 콕핏 해치의 오픈 기믹과 콕핏 내부에 1/100 스케일의 파일럿이 탑승해있습니다. 즉 건담을 조종하는 조종사가 탑승하고 있는걸 프라모델에서 구현해놓았습니다. 기타 해치 오픈기믹은 물론, 전신 프레임, 연동기믹도 존재합니다. 일부 모델에선 LED 유닛을 이용해 눈에서 발광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단, 2000년대에 발매했던 예전 MG등급에서는 상체나 팔 등에서 프레임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주로 다리의 프레임만 기가막히게 존재하죠. 2010년대 등장했던 2.0 퍼스트건담, 자쿠, 시드 시리즈 등의 프레임이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있을 정도로 디테일합니다. 최근 발매하고 있는 MG등급은 전신 프레임은 있지만 디테일이 2.0 시리즈에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가격대는 구판 건담킷, 볼 등을 포함해서 약 2만원~ 비싸게는 10만원 이상의 킷들도 존재합니다. 위의 킷은 MG중에서도 탑이라고 할수 있는 MG 사자비 ver.ka
여기서 ver.ka / 버카는 버전 카토키의 약자로 메카닉 디자이너 카토키 하지메가 리파인한 프라모델을 뜻합니다. 버카의 특징으로는 디테일한 분할과 엄청난 양의 습식데칼이 있습니다.
5. PG (Perfect grade) 크기 1/60
PG, 퍼펙트 그레이드의 약자입니다. 이름에서도 알수있는 완벽한 등급이죠. 1/60 스케일로 60분의 1이죠. MG보다 큰 크기를 가지고있습니다. 프라모델에서 구현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기믹을 구현해놓은 등급으로 이전 등급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부분에서 해치오픈기믹은 물론 MG와는 비교를 할 수 없는 기계적인 몰드들과 디테일, 연동기믹이 존재합니다. 유니콘 건담, 엑시아 등에서는 LED와 전선을 통해 전신에서 발광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발광효과를 거의 대부분 재현해냅니다.
이런 엄청난 디테일과 크기, 프로포션 덕분에 가격대는 가장 비싼편으로 약 10만원 이상. 위의 모델은 PG RX-78-2 퍼스트건담.
6. SD 건담
SD건담. 가분수의 비율로 기존에 발매했던 건담들 귀엽게(?) 발매한 버전입니다. 크기는 약 6cm 이하. 가격대는 약 1만원대.
BB전사, 삼국전 등의 시리즈로 발매하고 있습니다. 위의 프라모델은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의 SD버전.
7. 그외 무등급, 메가사이즈
그외에 무등급 스케일로는 1/100 크기와 메가사이즈 1/48 크기가 존재합니다.
1/100 무등급은 철혈의 오펀스 시리즈에만 존재하는 등급으로 전신 프레임은 존재합니다만 프레임의 형태만 재현해 놓은 것으로 거의 모든 철혈의 오펀스 기체들이 이 프레임을 공유합니다. 덕분에 가격대는 저렴한편.
메가사이즈 등급은 1/48 크기로 건프라 중 가장 큰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크기만 클 뿐 프레임등은 거의 존재하지 않기때문에 크기가 큰 HG라고 생각하는 편이 맞을 듯 하네요. PG보다 큰 크기이지만 모든면에서 PG를 따라올수도 비교할수도 없는 등급입니다.
6. 마무리.
가장 많은 프라모델이 있는 등급은 HG입니다. 반다이에서도 금방금방 만들어 찍어낼 수 있고 투자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에 셀수 없이 많은 기체들이 발매했죠. 일단 어린아이들도 빠른시간에 쉽게 만들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많이 팔리는 등급이기도 합니다.
갯수가 가장 적은 등급은 역시 PG가 아닐까 합니다.(메가사이즈 제외) 개발에도 시간이 오래걸리고 높은 가격대, 조립의 난이도 때문에 접근하기 힘든 등급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만큼 값을하는 등급.
저는 기계적인 프레임과 큰 크기를 좋아해서 MG위주로 만들고 있어요. 그외에 MG에서 한정판으로 발매했다던가 발매한적이 없는데 갖고싶은 기체들은 HG로 구매하는 편입니다. 조립시간이냐 프레임의 디테일이냐 등등 본인의 취향대로 구매 라인업을 설정하시는게 가장 좋을 듯해요!
아래는 등급별 건담 프라모델의 크기비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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