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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Model & Figure/ - Gundam HG, RG

HG 아틀라스 건담 리뷰 -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 프라모델

by mansfield 2018.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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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11일 발매한 HG 아틀라스 건담입니다. HG치고 저렴한 가격은 아닌 2300엔.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에서 등장하는 기체로 애니메이션에서는 2기와 극장판 2편 밴디트 플라워에서 등장합니다. 사이코 자쿠와의 전투 후 풀아머 건담을 잃고 지온의 포로가 되었던 이오 플레밍이 '아 바오아 쿠' 전투에서 탈출. 1년전쟁이 끝난 후 새로 탑승하는 모빌슈트입니다. 

일반판인 이 아틀라스 건담은 클럽G로 발매했던 애니메이션버전과는 조금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만화책에 기반하고 있기때문에 레일건의 디자인과 블레이크 쉴드의 디자인이 다르고 소체의 색상도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흰색, 노란색, 진한 회색(애니메이션 버전은 남색)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존 건담시리즈의 트리콜로르(흰색, 파란색, 빨간색)와는 전혀 다른 컬러블록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조합의 배색이 더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이라 좋네요.

1년 전쟁이후 주로 지구에서 수륙양용으로 운용될 모빌슈트이기 때문에 기존의 건담들과는 다른 디자인을 갖고있습니다. 군데군데 구체관절로 된 프레임이 많이 노출되어있는데 수중에서도 운용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렇다할 메카닉적 요소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관절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실제 프라모델에서도 새로운 허리관절과 목관절 등을 도입해서 가동률이 굉장히 좋습니다. HG가 맞나 싶을정도로 우수한 가동률을 보여주는데 깜빡하고 사진을 안찍어서 아쉽네요. 다만 앞꿈치가 좀 잘빠집니다. 

생각보다 노란색 파츠분할을 잘해줬는데 조금더 해줬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팔뚝 일부, 몸의 노란색 부분은 거의 대부분 씰로 붙여야합니다. 사실 씰은 별로 안좋아해서 안붙이려고 했는데 붙인거랑 안붙인거랑 디테일 차이가 너무나서 붙였습니다. 꼭 붙이시는거 추천드려요.

씰 크기가 딱딱 맞아떨어져서 붙이고나면 기분좋습니다.  

추가로 부속되는 소체이외의 무장과 파츠들. 

빔샤벨 x2, 레일건 x1, 어썰트 라이플 x2, 블레이크 쉴드 x1, 서브 레그, 스러스터 x2 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라이플용 손 두개는 무장을 쥐어놨어요. 

아틀라스 건담의 포인트가되는 레일건과 블레이크 쉴드, 서브레그. 서브레그는 관절부분을 제외한 일부분이 하얀색인데 통자 검은색으로 사출되어있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심지어 메뉴얼 실사에도 흰색으로 나와있는데 말이죠.

레일건과 쉴드는 애니메이션 버전과는 다른 디자인. 레일건은 옐로우 컬러로 되어있고 실드에는 세줄의 날이있습니다. 쉴드는 서브레그와 연결해서 잠항유닛으로 사용가능합니다.




서브레그를 소체에 연결한모습. 허리에 있는 원통형의 조형과 연결을 하게되는데 구조도 구조고 관절도 가동하는 부위가 3개뿐이고 관절이 너무 뻑뻑해서 서브레그를 잘 활용하기가 좀 힘듭니다. 사진과 같이 땅에 스러스터가 닿아야 자연스러운데 저렇게 만들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잘 움직였으면 좋았겠지만 만지기가 불편해서 오히려 서브레그가 걸리적 거리는 느낌.

스러스터는 발에 고정할수도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선 이렇게 대기권을 날아서 자폭테러하는 지온군의 무사이 탈출정을 격추시켰죠. 오른손에는 레일건을 쥐어줬는데 레일건이 커서 묵직한 느낌을 줍니다. 

레일건이 무거운편도 아니고 팔자체 관절강도도 좋아서 잘 들고 있을수 있지만 손바닥과 손가락을 고정해서 쥐는 방식이기 때문에 잘못 틀었다가는 손가락이 빠질 수 있습니다.

설정 그대로 빔 샤벨은 어깨에 수납합니다. 빔 파츠도 다른 HG에 비해 길어요. MG 빔샤벨 파츠 들어있는줄 알았네요.

블레이크 쉴드는 방패로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극중에선 쉴드에서 니들을 발사하는데 HG이다보니 그런 디테일한건 전혀 구현되어있지 않습니다. 애초에 흰색 날부분을 전개해야하니 기대도 안했긴합니다.

오른쪽 어깨의 EFSF, 왼쪽어깨엔 이오 플레밍과 무어 동포단이 소속되어있는 스파르탄 부대의 마크를 테트론 씰로 재현해줍니다. HG 버카라고 해도 될만큼 테트론씰이 많습니다. HG라 습식, 건식 데칼은 없지만 그정도 되는 테트론씰 양. 

사실 데칼같은건 느낌대로 붙이는거라 메뉴얼대로 붙인건 아니니 이해해주세요.

좀 비싸다 싶은 가격이지만 가격 이상의 구성품을 보여주는 HG 아틀라스 건담입니다. 서브레그의 가동성 및 분할등이 아쉽지만 새로운 허리 가동방식, 목 가동방식 등 프라모델을 조립함에 있어서 큰 만족감을 받았었습니다. 풍부한 무장과 HG 완성도가 높은 프라모델.

소체가 좀 가늘고 얇아보이는데 이것도 역시 무장과 서브레그를 연결하면 MG하나 서있을 공간은 거뜬히 차지합니다. 

썬더볼트 라인업은 대부분 HG로 나오고 MG로는 풀아머건담, 사이코자쿠 밖에 없어서 어쩔수 없이 HG로 구매했는데 HG를 만들어보니 MG가 더 갖고싶어지네요. HG도 이정도면 MG에선 어떤게 나올지. 짐, 앗가이, 즈곡크 등 썬더볼트 버전 MS들은 하나같이 포스가있고 세련된 디자인인데 MG화 안해주는게 많이 아쉽습니다. 하루빨리 MG화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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