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사랑과 거짓말' 리뷰 - 연애와 결혼 사이

사랑과 거짓말 

소개

츠무기 무사오 작가의 만화 '사랑과 거짓말'을 원작으로한 애니메이션입니다. 현재 연재중이고 단행본은 2018년 4월기준 7권까지 발행됐다고 하네요.

애니메이션은 2017년 7월 3일부터 9월 18일까지 총 12화로 방영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영화로도 만들어져 2017년 개봉했다고 합니다.

줄거리

일본에서는 계속되는 출산률 감소 대책으로 만16세가 되면 국가에서 지정해 준 상대와 결혼을 해야하는 초소자화 대책 기본법, '유카리법'이 시행되고 있었다.

키타미노사키 고등학교 1학년 네지마 유카리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타카사키 미사키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만 16세가 되기 전 타카사키는 정부로 부터 결혼상대의 통지가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타카사키를 불러내 고백한다. 타카사키도 네지마를 좋아하고 있었고 둘의 연애가 시작되는듯 싶었으나 때마침 정부통지가 온다. 결혼 상대는 다른 학교의 사나다 리리나. 

본의아니게 얽혀버린 세사람의 관계, 과연 이 세명은 어떤 선택을 할까. 

후기

국가가 나서서 결혼상대를 지정해 준다는 소재 자체가 신선하고 흥미로웠습니다. 초반에 스토리 진행도 빠르고 작화도 순정만화 느낌이나서 좋았습니다. 일단 타카사키 캐릭터의 성우가 하나자와 카와라서 흥미도 더 생겼구요. 알고있는 몇안되는 성우 중 한명이기도하고 목소리가 리얼 꿀보이스. 듣고있으면 살살 녹습니다.

키스신도 꽤많이 나오는데 이게 쓸데없이 디테일해서 혀가 섞이는 것까지.. 크흠.. 15세 관람가 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흥미를 앗아가버린 3화의 마지막 장면. 주인공 네지마의 친구인 니사카 유스케. 뭔가 타카사키와의 관계에 끼어든다거나 뭔가 복선같아 보였던 이 새ㄲ 캐릭터가 잠자는 네지마에게 도둑 키스를 합니다. 응??????????????? 남자끼리..?

여러의미로 충격과 공포. 히로인이 세명으로 늘어나는 순간을 목격하고 말았고(1남 2녀), 어이없는 전개와 뜬금없는 설정으로 순식간에 흥미가 떨어져 버렸네요. 

결말은 원작 완결이 안났기 때문에 TVA 오리지널 엔딩이 나왔습니다. 네지마는 결국 두명다 좋아하게 되고, 웨딩사진을 셋이 함께 찍으면서 열린 결말이 납니다. 진짜 히로인이 누구일지는 시청자에게 맡기는 하렘스멜나는 엔딩. 

초반에 참신했던 설정과 잘 풀었으면 진짜 흥미진진했을 이야기를 한번에 말아버리는 결말이었다고 할까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둘다 놓친 느낌입니다. 

사랑과 거짓말 - 恋と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