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 폐인이 사는 법 리뷰 - 겜덕남녀의 러브 스토리

이 게임 폐인이 사는 법 

소개

Comico에서 연재했던 웹툰 '넷충의 스스메(ネト充のススメ)'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원작의 제목은 '인터넷충의 추천'이라고 해석되는데 국내에선 '이 게임 폐인이 사는 법'이라고 의역된 듯 싶네요. 

애니메이션은 2017년 10월 10일부터 12월 12일까지 총 10화로 방영되었고 미방영분 ova 1화가 추가되어있어 총 11화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스폰서 이름에 넥슨이 있어서 신기했는데 작품 속 게임이 마비노기를 패러디했고 실제로 2017년 11월 16일 마비노기와 콜라보도 했다고 하네요.

줄거리

회사에서 쓰러진 적이 있을 정도로 힘들게 일하던 모리오카 모리코는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 지쳐있었다. 결국 어떤 사건을 계기로 퇴사하게되고 재취업을 하지 않은채 스스로 니트(히키코모리, 백수)가 된다. 

컴퓨터를 키고 예전에 하던 게임을 해보려 했지만 이미 서비스는 종료한 상태, 어쩔 수 없이 모리코는 프뤼 드 메르라는 새로운 게임을 시작한다. 남자 캐릭터를 만들고 플레이 했지만 난이도가 높아서 몇번이나 죽은 상태, 그녀의 캐릭터 앞에 귀여운 소녀가 나타나 말을 건다. 

게임에서 시작된 운명적인 만남, 두 사람은 어떤 인연을 만들어갈까?

감상후기

좋습니다, 좋아요. 코드기어스 보고 보니까 얼마나 평화롭고 마음이 안정되던지.. 마음이 평안해지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제목이 '이 게임 폐인이 사는 법'이라서 대놓고 개그물인줄 알았는데 달달하고 훈훈한 러브 코미디였습니다. 약간 오타쿠에게 사랑은 어려워 느낌. 

살짝 오글거리는 대사도 있긴 하지만 그게 풋풋함이랄까.. 썸이랄까.. 무튼 주인공들 사이에 제3자가 나타나서 훼방놓고 삼각관계되는 것도 아니라서 정신건강에 아주 좋습니다. 편안.

초반에 작화는 거의다 게임속 여자캐릭터 릴리에게 몰아줍니다. 그렇다고 나머지 작화가 안좋은건 아니지만 퀄리티 차이가 이미지에서도 느껴지죠.

원작 웝툰은 작가의 건강문제로 완결이 나지 않은채 연재가 종료되어 버렸습니다. 덕분에 애니메이션도 그 영향을 받았어요. 게임속 길드원의 현실 모습도 다 나오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주변인물 스토리가 미흡한 채로 끝났습니다. 작가가 스토리를 주고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만들지 않는 이상 2기가 나오기는 조금 힘들어 보이네요.

무튼 달달해서 평온하게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재밌어요!

이 게임 폐인이 사는 법 

ネト充のスス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