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토부키야 메가미 디바이스 아수라 궁병 리뷰 / 아스라 아처 (ASRA Archer)

작년에 구매한 메가미 디바이스 아수라 궁병을 이제서야 조립했네요. 조립하기가 너무 귀찮아서 방치하다가 더이상 냅두면 아예 안만들것 같아서 꺼냈습니다. 아수라 닌자 다음으로 발매한 6번째 메가미 디바이스 아수라 아처 시리즈 중 가장 기본인 프라모델입니다. 발매는 2018년 1월. 하늘색의 아오이와 검은색의 쉐도우 버전이 따로 있는데 역시 제일 예쁜건 흰빨의 기본형태같네요.

HG 크기 정도되는 이녀석의 가격은 무려 5800엔. 코토부키야킷이라 그런지 더럽게 비쌉니다. 가성비 따지면 절대 못사는 킷 중 하나죠. 그럼에도 사는건 미소녀킷이기 때문.. 

먼저 비무장(?) 부터.

코토부키야가 다른건 몰라도 미소녀 프라모델 조형하난 끝내주게 뽑아냅니다. 한바퀴 쭉 돌려봐도 이상하다거나 어색한 곳이 하나도 없어요. 가슴이 좀 큰거 빼고.. 

발이 워낙 작기 때문에 등에 연결할 수 있는 스탠드가 동봉됩니다. 물론 자립도 가능하지만 조금만 흔들리면 쓰러져요. 괜히 대형사고 나기 전에 스탠드에 올려 놓는거 추천드립니다.

머리카락에는 먹선을 넣을까 말까하다가 검은색 먹선밖에 없어서 스킵했습니다. 자연스러운 머리카락을 원하신다면 도색이나 프라모델의 머리카락 색과 비슷한 밝은 계열의 먹선을 넣어주시는게 나을 것 같네요. 

얼굴 표정도 바꿔줄 수 있습니다. 다른 표정은 아래에서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지만, 표정이 꽤나 리얼합니다.

만지다보니 가슴윗 부분의 데칼이 조금 떨어졌네요. 언제 떨어졌는지..

옷과 피부의 경계는 티가 거의 안납니다. 딱 맞아떨어져서 다행이네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 따로 사포로 갈거나 접합선 수정할 필요는 굳이 없는 것 같아요.

허리부분의 금색은 코팅이 아니라 일반 사출이라는거.. 일반 똥색이랑 비슷합니다. 저 위에 금색 맥기 코팅 올리면 딱인데 말이죠.

그리고 추가 파츠들. 소체를 제외한 추가 파츠들입니다. 꽤 많이 남아서 좋네요. 일반 소체일때의 손과 추가 파츠를 입혔을때 쓸 수 있는 손이 따로 동봉되어있습니다. 손만 자그마치 10쌍. 

얼굴 표정은 4개고 모두 데칼이 붙어져서 나옵니다. 코토부키야킷의 특징이기도 하죠. 

뒷머리는 추가파츠 전용으로 따로 하나 더 들어있는데 앞머리와 포니테일 파츠가 추가로 부속되어있지 않아서 둘 중 하나를 선택조립 해야합니다. 넣어주는거 하나 더 넣어주지.. 

대궁과 태도, 쿠나이 x2를 제외한 무장 소체만.

사실 배도 흰색으로 파츠로 바꿔야 하는데 골반 파츠가 부러질까봐 차마 못뺐습니다. 코토부키야는 프라모델 재질이 약하니 분해하실때 주의하세요. 왠만해서 잘 안빠지면 안건드리는게 좋습니다. 

팔과 다리의 파츠를 바꾸니 이전과는 확 달라진 느낌입니다. 확실히 볼륨감도 있고 뭔가 풍부한 느낌이네요.  

발이 좀 커지면서 접지력이 좋아져서 자립이 좀 수월합니다만 그래도 역시 스탠드를 추천드립니다. 

무장을 이용한 액션 포즈.

대궁(활)은 손에 들수도 있지만 허리에 장비할수도 있습니다. 뭔가 플라이트 유닛이 된 것 같네요.

대궁 무장. 다만 활시위나 활 등 이팩트 파츠가 없어서 뭔가 어색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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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암즈걸 마텔리아 화이트와 함께. 프레임 암즈 걸이 조금더 크고 머리도 큽니다. 메가미 디바이스가 큰건 가ㅅ..

프로포션이나 디자인을 봤을때 프암걸이 소녀라면 메가미 디바이스는 숙녀의 느낌이네요. 

확실히 코토부키야킷이라 그런지 조립하면서 손가락이 더럽게 아프더라구요. 코토에서 반다이의 조립감이 나오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조립감빼고 프로포션, 디자인, 색감, 관절강도, 가동률 다 만족스러운 프라모델이네요. 아 가격도 조금 비싼 느낌.. 

사실 미소녀 프라모델이니 예쁘다 싶으면 그냥 구매하시는거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론 프암걸보다 메가미디바이스가 마음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