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일식 맛집 닝교초 / 사케, 벤또 춘천 맛집

춘천 명동 일본음식 전문점 닝교초에 대해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간단한 맛집 후기정도로 봐주세요.

인테리어는 상당히 예쁩니다. 체인점 치고는 상당히 예뻐요. 내부에 사쿠라 나무가 분위기를 다 잡아줍니다. 물론 조화이자 소품입니다. 너무 예쁘지만 제한된 실내에 있어서 저 앞으로 지나가면 머리에 부딪힌다는 점 주의하세요. 나뭇 가지에 긁히면 깨나 아픕니다. 저녁시간이라 사람이 상당히 많네요.

벽은 깔끔한 베이지 톤이며 전체적으로 브라운 컬러를 통해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선반위에는 인형도 있고 그림도 있고 소품들로 채워 놓았습니다.

메뉴는 주로 벤또와 사케동입니다. 라멘도 있었는데 라멘은 안먹어봐서 맛을 모르겠습니다. 근데 여기 다맛있어서 라멘도 맛있을 것 같네요. 벤또의 가격은 10,500원 부터 시작합니다. 저는 새우튀김 성애자라 후쿠이에비가츠 벤또를 주문했습니다. 친구는 사케동과 가츠동벤또를 주문했구요. 후쿠이에비가츠에서 후쿠이는 후쿠이현이라는 일본의 지명이구요 에이비가츠는 새우튀김, 벤또는 도시락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후쿠이 새우튀김 도시락이네요. 춘천 닭갈비, 전주 비빔밥, 의정부 부대찌개 해외로 따지면 뉴욕 핫도그 쯤 이겠네요. 사케동은 다들 아시다시피 연어덮밥입니다.

밑반찬으로 미소된장국 같은 것도 나오고 김치도 나오네요. 다행입니다. 

사케동은 참 예쁘게 나옵니다. 밥 위에 연어회, 양파, 와사비까지 올라가있네요. 맛있어 보이기는 한데 저는 회를 안좋아해서 (사실 해산물을 안좋아하죠. 튀긴건 예외입니다. 흐흐) 따로 맛을 보진 않았지만 맛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제가 주문한 후쿠이 에비가츠 벤또, 후쿠이 새우튀김 도시락입니다. 주먹만한 새우튀김이 세개나 들어가있어요. 저 새우튀김 엄청 큽니다. 양도 어마어마하게 많네요. 감자코로케와 한솥 치킨튀김 같은것도 나옵니다. 왕새우튀김 위에 올라가있는 건 마요네즈랑 삶은계란 섞어서 간장을 좀 올린 것 같아요. 무튼 맛있습니다.

양이 많아서 조금 남겼습니다. 솔직히 맛있는데 새우튀김은 두개정도 먹으니까 질립니다. 튀김옷이 조금 두꺼운 편이기도 하고, 튀김옷 안에 빵? 같은 느낌도 살짝 나서 그부분 빼면 아주 만족합니다. 튀김옷이 더 얇았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김치 없으면 절대 다 못먹을 것 같네요. 역시 튀김의 한계인가요.

춘천 명동에서 일식집 찾으신다면 닝교초 추천드립니다. 쭈꾸미 시스터즈와 같은 건물 지하에 있어요.

강원대학교, 한림대학교 학생들이 많이 오실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