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매운거 잘 드시나요? 저는 신라면도 매워서 안먹는 1인입니다. 하지만 왜 그런날 있잖아요? 괜히 자신감 넘치고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객기 넘치는 날 방문했던 하오츠 효자점 입니다.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서 창문 밖으로 볼 수 있는 경치는 없습니다. 인테리어도 평범, 무난해요. 하지만 이런데가 맛있는거 아시죠? 빈수레가 요란하다고 인테리어는 으리으리한데 맛은 별로인집 여럿 봤습니다. 저는 주로 프렌차이즈 음식이 입에 맞는지 홍콩반점 짬뽕을 진짜 좋아하는데 여기 짬뽕도 엄청 맛있었습니다.
짜장면은 가격은 4,000원 짬뽕은 5,000원 부터 시작합니다. 저는 돈불고기짬뽕면 함께 간 지인은 소고기짬뽕면을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주문할때 덜 맵게해달라고 말하면 덜 맵게 해주십니다. 호기롭게 가게에 입성하고 주문할때 남자답게 "완전 안맵게 해주세요." 했습니다. 그런데도 매웠던건 안비밀.
아래의 사진이 돈불고기 짬뽕입니다. 저는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등 물고기빼고 공평하게 좋아하는데 역시 짬뽕엔 돈불고기가 맛있더라구요. 그렇다고 소고기짬뽕면이 맛없다는건 아니고 돈불고기가 더 끌리는 정도에요. 저 빨간 짬뽕국물 보이세요? 저는 안맵게해서 저정돈데 친구 짬뽕은 색이 더 진하고 빨개요. 먹으면 죽는다는 소리죠.
쓸데없이 가깝기만한 접사.
면 탱탱한거 보이시나요? 고기랑 같이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짬뽕국물에서 불맛도 제대로나구요. 홍콩반점이냐 하오츠냐 고르라면 저는 못고르겠습니다. 두 곳 다 맛있는 부분이 달라요. 같은 짬뽕이지만 같은 짬뽕이 아니라,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제가 무슨말 하려는지 느낌 아시죠? 예. 바로 그 느낌입니다.
저는 맛없으면 그냥 안먹고 남기는 편인데, 완뽕했습니다. (국물빼고) 국물은 좀 봐주세요. 저는 면 먹으면서도 매워서 입이 아팠다구요. 위에 사진 두장보면 단무지 보이시나요. 저거 두번은 가져다 먹었습니다. 짜장면 먹을때도 단무지를 많이 먹는 편인데, 이렇게 많이 먹어본 적은 처음이에요. 단무지로 배채운 느낌인가.. 매운거 잘 못드시면 단무지 미리 많이 퍼오시는거 추천드립니다.
글쓰면서 사진보니까 또 먹고 싶은데, 다들 오늘 짬뽕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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