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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메카닉, SF

OVA 마크로스 제로 (2002) 리뷰

by mansfield 2019.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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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스 제로

소개 

원작 :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마크로스 시리즈'

발매 : 2002년 12월 21일 ~ 2004년 10월 22일 (30분/OVA 5화)

제작 : SATELIGHT

장르 : SF, 메카닉 

감독 : 카와모리 쇼지

마크로스 시리즈 탄생 2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작품.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의 성간전쟁 이전, 지구통합전쟁 말기를 배경으로한 애니메이션입니다.

현재까지 방영된 마크로스 시리즈 기준으로는 가장 처음시점인 2008년을 배경으로 삼고있습니다. 원래는 독립된 작품으로써 평가가 높지 않았으나 마크로스 프론티어에서 제로의 내용을 다루면서 연관성이 많이 생겼다고 하네요.

참고로 프론티어의 쉐릴 놈은 제로에 등장하는 마오 놈의 손녀. 

시놉시스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이 세상이 만들어진 그날 바다와 바람이 있었노라. 그무렵 사람은 물고기였도다. 어느 날 바다 위와 별들 사이를 오가는 새인간(鳥人)이 스쳐지나갔노니 새인간의 커다란 날개에 놀라 두려워 하되, 물고기인간(漁人)은 새인간에게 "너는 날 수 있겠지만 바다의 깊이는 모를지라. 정말 슬프구나, 정말 불쌍하구나" 하며 조롱하였노라. 화가난 새인간은 물고기인간의 꼬리 지느러미를 잘라버렸으매, 그 베인 곳에서는 다리가 돋았고 이렇게 최초의 인간 로이카누가 태어났도다...

1999년 7월 마크로스라고 불리는 외계우주전함이 지구로 낙하했다. 이 전함이 가진 다양한 오버테크놀로지를 사이에 두고 통합전쟁이라는 세계대전이 발발한다.

통합전쟁 말기인 2008년. 지구 통합군의 전투기 파일럿 쿠도 신은 작전중 적의 3단 가변 발키리 SV-51r에의해 격추당하여 바다 한가운데의 섬, 마얀 섬에 표류하게된다. 쿠도 신은 마얀 섬에서 원주민과 두 소녀를 만난다. 마얀 섬에서 새인간의 전설을 전승해오고있는 바람의 수호자 '사라 놈'. 그리고 그녀의 여동생 마오 놈. 

섬에서 생활하는 평화로운 일상도 잠시, 아무런 예고도 없이 마얀섬에 전쟁의 불길이 번지게 된다.



감상후기 

발매 당시에는 평가가 어느정도 였을지 모르겠지만, 마크로스 프론티어를 지나 델타까지 나온 지금 시점에선 굉장히 재밌고 시리즈 세계관의 중심축을 잡고있는 중요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마크로스 프론티어에 등장하는 쉐릴 놈이 제로에 등장하는 마오 놈의 손녀라는 설정이 추가되고 프론티어 작중에서도 제로의 이야기와 프로토 컬쳐를 다루면서 연관성을 높이고 입지를 다졌죠.

스토리 자체도 재밌고 무난한데 마크로스 제로 하나만 보고서는 새인간이나 프로토컬쳐 등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마크로스 시리즈를 처음 접하시는 분이라면 마크로스 프론티어부터 보고 제로를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제로의 스토리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개인적으로는 프론티어가 여태까지 본 마크로스 시리즈중 가장 재밌었네요. 아직 마크로스 플러스는 안봤는데 곧 볼 예정.



2002년 애니메이션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정도로 작화가 어마어마합니다. 정말 드물게 작화가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횟수도 굉장히 적고 평균적인 작화퀄리티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딱히 신경안쓰고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발키리(전투기)는 거의 대부분 3DCG를 사용했는데 이것역시 퀄리티가 굉장히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배경에서도 일부 CG를 사용해서 전투기-배경간의 어색함이 굉장히 적은편. 

흔히 이타노 서커스라고 불리는 전투씬의 연출, 발키리의 도그파이트를 연출하기 위해 이타노 이치로가 직접 감수하고 메카 액션 연출을 직접 지도했다고합니다. 

이타노 서커스 예시영상

 A와 B라는 물체가 있을 때, A가 B를 피해 움직인다 → A를 쫓기위해 B가 고속으로 움직인다

 



종종 나오는 1인칭 시점과 카메라의 구도 연출이 또 예술입니다. 마크로스 시리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카메라 연출이라서 더 멋졌는데, 생각해보니 진짜 다른 애니메이션에선 이런 카메라 구도를 본적이 없는 듯 싶네요.  

특히 전투기 콕핏 내부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카메라 구도 연출은 환상적.


발키리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는데 개인적으론 sv-51r이 제일 멋졌습니다. VF-0도 멋지지만 반통합군다운 특유의 해적같은 기체 디자인에 더 끌리더라구요. 

여담으로 (지금은 없어진) 야마토사에서 발매한 SV-51r 이바노프기를 구해보려고 했지만 연식도 오래되서 매물 안보이네요. 아르카디아에서 곧 sv-51r 이바노프기를 새로운 금형으로 발매한다고 합니다만 가격이 무려 39,000엔이나 되는지라 포기했습니다. 

요즘 환율에 관부가세주고 배송비 주고 들어오면 거의 50만원 가까이되니.. 큽.

개인적으로는 한번쯤 꼭 봤으면 싶은 작품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마크로스 시리즈가 처음이라면 마크로스 프론티어부터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그다음 제로를 보시면 훨씬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력추천쓰!


마크로스 제로

マクロス ゼロ 

MACROSS ZERO


마지막은 마크로스 제로의 gif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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