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기어스 망국의 아키토 - 코드기아스
소개
원작 :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공개 : 2012년 8월 4일 ~ 2016년 2월 6일 (약 60분/OVA 5화)
제작 : 선라이즈
장르 : 메카닉, SF
코드기아스 시리즈 중 하나인 '코드기아스 망국의 아키토'입니다. 코드기아스 시리즈와 세계를 공유하는 스핀오프 작품으로 시기상 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의 R1과 R2 사이의 시기에 일어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만, 주인공은 를르슈와 스자크가 아니라 유럽연합의 wZERO 부대.
줄거리
황력 2017년(혁명력 228년)
에어리어11에서 가면의 남자 '제로'가 초대국 신성 브리타니아를 향하여 칼을 뽑았고 반브리타니아의 목소리는 커져만갔지만 결국 제압당했을 시기.
유럽, 압도적인 전력으로 침공해오는 브리타니아 제국에 의해 유럽의 방어전선도 서서히 밀려만간다. 브리타니아의 귀족이었던 소녀 레일라 말칼 사령관을 중심으로한 wZERO부대는 상부의 명령으로 살아돌아올 가능성이 희박한 무모한 작전에 투입된다. 결과는 참혹. 전장에 투입된 파일럿 중 생환자는 휴가 아키토 1명.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전쟁 속에서 그들은 살기위해 전장으로 나아간다.
감상후기
망작의 아키토라는 평가가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꽤 재밌게 봤습니다. 일단 메카닉 전투씬이 굉장히 화려하고 퀄리티가 높습니다. 3D 모델링으로 제작된 나이트 메어들이 치고받고 싸우는데 속도감도 빠르고 동작도 자연스운데다가 연출, 구도까지 잘 짜여있습니다.
사실 코드기아스만의 냄새가 잘 안나는게 사실입니다. 기아스를 활용한 '무언가'도 두드러지지 않고, 이 작품에서 기아스에 관한 몇가지 떡밥도 제대로 안풀리고 지나간 듯한 느낌.
스토리 전개가 뭔가 조금 빠른듯 싶지만 개인적으로는 적당히 볼만하라구요. 군데군데 조금 중2병 스러운 대사와 약간 납득안가는 전개도 있지만 이건 본편 반역의 를르슈에서도 그러니 정당히 넘어가는걸로..
본편 반역의 를르슈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본편에서의 꿈도 희망도 없는 자극적인 전개들이 줄줄이 등장하는 반면, 이 망국의 아키토에서는 그보다 조금 밝고 희망적인 분위기입니다. 이런 분위기는 주인공의 성향때문인듯 싶은데요.
왕족이었지만 어머니가 살해당하고 에어리어11로 유배된 를르슈, 귀족이었지만 부모님이 살해당하고 유럽쪽에서 거둬진 레일라 말칼. 두 캐릭터는 굉장히 비슷한 조건이지만 완전히 상반된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를르슈가 파괴와 싸움을 선택했다면 레일라는 화평과 이해를 선택하죠. 이는 본편에서 를르슈와 완전히 대립되는 성향을 가지고 있던 유페미아 리 브리타니아를 연상시키는 부분. 약간의 스포가 될 수 있지만 기아스의 능력도 를르슈와는 상반되죠.
이렇듯 비슷한 환경이지만 상반되는 캐릭터를 내놓은건 '반역의 를르슈'와는 반대되는 다른 분위기의 작품을 만들고자 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결말도 해피엔딩.
망국의 아키토에도 잠깐이지만 를르슈와 스자크가 등장합니다. 일각에선 좋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하는 두 캐릭터 때문에 뭐하러 등장시켰냐는 말도 있었다고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연출도 참신하고 볼만했었네요.
무튼, TVA와는 이것저것 설정도 안맞고 시기도 안맞아서 외면받았었던 작품입니다만 코드기아스의 감독 오코우지 이치로가 망국의 아키토와 설정이 맞춰진 TVA 리메이크 극장판을 내놓으면서 앞으로의 코드기어스 시리즈는 극장판을 기준으로 진행된다고 언급하면서 어느정도 입지를 찾았죠. 2019년 2월 9일 일본에서 개봉한 부활의 를르슈 역시 극장판 기준으로 전개된다고.
무튼, 이전 작품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5시간이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재밌었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코드기어스 망국의 아키토
コードギアス 亡国のアキト
CODE GEASS Akito the Exi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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