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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메카닉, SF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트와일라잇 액시즈 붉은 잔영 / Twilight AXIS

by mansfield 2019.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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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트와일라잇 액시즈 붉은 잔영 / Twilight AXIS

소개 

원작 : 야다테 하지메의 웹소설

공개 : 2017년 6월 23일 (5분 미만/OVA 6화)

제작 : 선라이즈 

장르 : 메카닉, SF

감독 : 김세준

선라이즈 각본팀이자 가상의 인물인 '야다테 하지메'가 웹에서 연재중인 소설 '기동전사 건담 : 트와일라잇 액시즈'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총 6화의 OVA로 제작되었으며 한 화당 런닝타임은 약 3분이고 마지막 6화는 5분 분량인 굉장히 짧은 애니메이션입니다. 

감독을 한국인 애니메이터 김세준씨가 맡아서 국내에서 관심을 모았었습니다. 한국인이 감독을 맡은 최초의 건담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네요. 

시놉시스 

우주세기 0096년. 라플라스의 상자를 둘러싼 소데츠키와 지구연방의 분쟁이 끝난 후. 지구연방군은 사이코 프레임의 힘에 두려움을 느끼고 소행성 액시즈에 조사단을 파견한다. 

과거에 폐기될 위기에서 샤아 아즈나블에게 거두어져 지온 공국의 여러 모빌슈트와 사자비 개발에 참여했던 뉴타입 엔지니어 아를렛 앨머지. 그녀는 제 2차 네오지온 항쟁 종결 이후 사이드6 에서 테스트 파일럿이었던 댄튼 하이레그와 함께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런 아를렛에게 연방군 특수부대로 부터 액시즈 조사 의뢰를 받게되고, 어린시절 부터 라라아 슨과 샤아 아즈나블을 가족처럼 따르고 존경했던 아를렛은 조사대에 참여하기로 결심한다. 

사자비가 잠들어 있는 액시즈. 아를렛은 그곳에서 샤아 아즈나블의 행방의 실마리를 알 수 있을까? 



배경 

우주세기 0093년의 2차 네오지온 항쟁이 끝난지 3년 후 인 0096년을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기동전사 건담 UC와 같은 시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애니메이션은 유니콘 건담에대한 내용은 나오지 않으며 원작에서도 잠깐 흘러지나가는 정도라고 하네요. 

작중에서는 기동전사 건담: F91에 등장하는 로나가의 당주 마이처 로나가 언급되기도 한다고 하네요. 애니메이션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무래도 런닝타임이 짧아서 겠죠..)

여담으로 우주세기 외전 만화인 기동전사 건담 MSV-R 죠니 라이덴의 귀환에 아를렛이 나온다고 하네요. 




감상후기 

역습의 샤아 외전으로 나온 애니메이션입니다만 역습의 샤아에서 관계있는건 아를렛이라는 캐릭터 한명뿐인듯 싶네요. 

일단 연출이 조금 산만합니다. 짧은 시간에 여러명의 시점을 오가면서 보여주고, 시점 뿐만아니라 과거-현재의 시간도 왔다갔다하죠. 극장판으로 봤을때는 한번에 26분을 쭉 보니까 그나마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도 OVA 3분짜리었다면 이게 뭔가 싶었을 듯.

애니메이션이라기보다는 매드무비, 혹은 뮤직비디오가 어울리는 연출입니다. 

우주세기의 샤아 아즈나블의 실루엣이 보이는것 만으로도 흥미롭고, 파일럿이 아닌 엔지니어가 주인공이라는 것도 꽤 참신했습니다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부분을 크게 살리지 못한듯 싶습니다. 애초에 살릴 시간 자체가 없었다고 하는게 맞는 말이겠죠.

보편적인 애니메이션처럼 24분/12화의 1쿨로만 나왔어도 훨씬 좋은 평가와 흥행을 가져왔을 것 같습니다.  


작화는 그냥 무난한듯 싶습니다. 선라이즈에서 힘주고 만드는 건담시리즈의 작화라기에는 부족한면도 있고 중간중간 메카닉 작화 붕괴도 있습니다만, 여타 양산형 애니메이션보다는 나은 작화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작년 개봉한 기동전사 건담 : 내러티브의 작화보다는 훨씬 좋은듯. 내러티브는 보면서 이게 극장판 맞나 싶더군요..

프라모델을 팔아먹을 생각인지 다양한 모빌슈트들이 등장합니다. 자쿠3 카이, 건담 트리스탄, R 쟈쟈, 아하바 아질, RGM-89 제간, 바이아란 이졸데 등등. 

개인적으로는 바이아란 이졸데가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2차 네오지온 항쟁 이후 3년동안 액시즈에 잠들어있던 사자비의 모습도 서비스로 등장합니다. 무릎 앞쪽은 사실 검은색으로 채색되어야하고 작화 자체의 디테일도 부족해 보이지만 나왔다는거 자체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평가도 썩 좋은편은 아닙니다만 샤아 아즈나블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계신분이나 우주세기의 팬이라면 봐도 나쁠건 없지않나 십습니다.

기본적으로 런닝타임이 굉장히 짧아서 다보는데 시간도 얼마 안걸리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는 OVA 6화를 찾아서 따로따로 보시는 것보다는 극장판 26분짜리 한편으로 쭉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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