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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메카닉, SF

기동전사 건담 UC:RE0096 유니콘 건담 리뷰 - 건담 애니메이션

by mansfield 2018.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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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UC RE:0096. 후쿠이 하루토시의 소설 원작으로 만들어진 총 7편의 OVA입니다. 그리고 이 OVA를 편집해서 22화의 TV시리즈로 방영한게 지금 건담인포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TVA시리즈. 역습의 샤아의 3년 후인 우주세기 0096을 배경으로하는 공식 우주세기 계보의 작품입니다.

2018년 기준 소설판매량 약 300만부, DVD와 블루레이 판매량은 약 200만장을 달성한 건담 시리즈의 상업적 대작입니다. 메카닉 디자이너는 건담 프라모델 버카 시리즈로도 유명한 카토키 하지메. 

역습의 샤아이후 3년이 지난 우주세기 0096년. 지구연방정부를 붕괴시킬만한 힘이 있다고 전해지는 '라플라스의 상자'. 이것을 가지고 있던 비스트 재단은 연방과의 은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부를 축적했습니다. 

우주세기 100년을 4년 앞두고 비스트 재단의 당주 카디아스 비스트는 '라플라스의 상자'를 개방하기로 합니다. 우주세기 100년이 되면 지온의 자치권이 반환되고 연방정부의 부패가 고착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 

자비 가문의 유산 '미네바 라오 자비'는 현재 네오지온의 당주, 샤아의 재림이라 불리는 '풀 프론탈'에게 상자를 넘기는 것은 위험하다고 반대하며 카디아스 비스트에게 네오 지온에 상자를 넘기지 말것을 부탁했지만 카디아스 비스트는 이를 거절합니다. 하지만 상자를 찾을 수 있는 열쇠 '유니콘 건담'을 신생 네오지온 소데츠키에게 넘기기 위해 신생 네오지온과 접촉하던 도중 연방군의 에코즈가 습격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연히 '유니콘 건담'에 있는곳에 도착해 카디아스 비스트를 만나 유니콘의 파일럿이 된 버나지 링크스. 그는 우연히 만났던 '오드리 번(미네바 라오 자비)'과 함께 풀 프론탈에게 라플라스의 상자가 넘어가는 것을 막기위해. 풀 프론탈은 라플라스의 상자로 연방을 전복시켜 네오 지온을 재건하기위해. 라플라스의 상자를 둔 싸움이 시작됩니다.


기동전사 건담 UC:RE0096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인물은 역시 풀 프론탈 아닐까 싶습니다. 기존 우주세기 시리즈에서 많은 인기를 갖고있는 캐릭터인 '샤아 아즈나블'의 재림이라 불리며, 샤아 아즈나블과 같은 붉은색 기체에 탑승하고 똑같은 머리색을 하고있고 심지어 가면까지 쓰고있는 의문의 사내. 심지어 성우도 샤아 아즈나블의 성우였던 이케다 슈이치씨가 맡았죠. 냉정하고 차가운 성격과 3배빠른 속도로 모빌슈츠 '시난주'를 운용하는 모습은 역시 멋있었습니다.

이전 우주세기 작품이었던 역습의 샤아에서 아무로 레이와 함께 행방불명 되었던 샤아 아즈나블이었던지라 이런저런 말이 많았었습니다. 후반부에 샤아 아즈나블로 보이는 영혼(?)과 라라아 슨과 아무로 레이의 영혼(?), 의지(?)도 나타났었는데 이걸로 후쿠이가 욕을 엄청 먹었다고하죠. 공식적으로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고 행방불명된 두 인물이 이미 죽은 라라아 슨과 영혼의 형태로 등장한데다가 그들의 대사만 봐도 둘은 이미 죽었다고 말하는것 같은 대사. 

역습의 샤아가 상영했을 당시 샤아와 아무로가 죽었다는데 크게 반대하고 시위까지 있었다고 하니 건담 시리즈에서 두 캐릭터의 입지가 어느정도 일지는 상상이 가실듯. 무튼 그래서 후쿠이가 욕을 대차게 먹고 "생령(살아있는 사람의 영혼)일지도 모릅니다."라고 개소리를 했다고.  

우주세기 작품인지라 익숙한 모빌슈트 디자인이 많이나오고 이 기체들을 좋은 작화로 볼수있어서 좋았습니다. 스타크 제간, 제스타, 리젤, 델타플러스 등등.

새로 등장한 소데츠키의 기체들이 상당히 멋있었는데 그중에 단연 1등은 크샤트리아(위)가 아닐까 합니다. 거대한 날개 4장과 우람한 덩치. 프라모델은 HG 등급으로 발매했지만 수집라인이 MG라 언젠가 내주겠지 믿으며 기다리고만 있습니다. 제간은 올해 MG로 발매해서 좋아했는데 기대 이하라 조금 실망했었네요. 그래도 곧 한정으로 스타크제간 확장팩 같은걸 발매해 주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MG 제간 리뷰 - http://gunso5.tistory.com/198

UC:RE0096의 주인공 유니콘 건담. 사이코 프레임이 전개된 뿔 두갈래(?)모드와 유니콘 모드가 있는데 대놓고 멋있는 디자인. MG등급으로 하나 구매했지만 사이코 프레임 전개 방식이나 관절 강도가 너무 별로라 소체만 만들어둔 상태입니다. 이거 리뷰해야하는데 무장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 안드네요. 

혹시 유니콘 건담 프라로 구매하실 분들은 PG - RG - MG 순으로 품질이 좋다고 하니 구매 참고하시길. HG는 변형이 안되서 모드를 따로따로 구매해야합니다.

풀 프론탈의 탑승기체 '시난주'. 개인적으로 UC:RE0096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기체입니다. 샤아의 붉은색과 팔과 가슴의 금장 네오지온 문양. 디자인도 멋있고 프라모델도 멋있는데 MG는 금장 부분을 씰로 붙이게 되어있어서 아직 구매하지 않고있네요. RG는 분할 해줬으면서.


사실 비평이 참 많은 작품입니다. 각종 오버스펙과 설정파괴 때문이죠. 우주세기라는 계보를 잇는 건담 시리즈이면서 불과 3년전의 우주세기 설정을 제대로 참고하지 않은것 같은 설정. 개인적으로 큰 문제라고 보는 점은 유니콘 건담의 성능과 사이코 필드 아닐까 싶네요. 

수많은 전장을 경험하며 뉴타입으로 각성한 아무로 레이가 최후의 순간에서야 인류의 무의식적 생각을 모아 전개한 사이코 필드를 고작 학생이었던 버나지 링크스가 마음대로 전개한다는 것. 심지어 리디 마세나스는 벤시의 첫 탑승만에 뉴타입으로 각성. 버나지 링크스와 함께 자신의 의지로 사이코 필드 펼쳐 콜로니 레이저를 막아내는데, 이런 초짜들도 마음대로 펼치는 사이코 필드를 최후의 순간에서야 펼칠 수 있었던 아무로 레이를 그냥 바보로 만드는셈.

제일 어이없던 장면은 각성한 유니콘 건담의 손짓 한번에 다가오던 제너럴 레빌의 모빌슈트 부대가 기능을 멈췄다는 것. 사이코 프레임이 무슨 초능력도 아니고, 아무리 미지의 영역이라지만 지나치게 강력하고 과장되었다는 느낌. 

다른 애니메이션에서 그랬다면 그렇구나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리얼메카물인 건담에서 리얼메카물의 잣대를 들이댄다면 말이 안되도 한참 안되는 소리입니다. 여태까지의 우주세기에서의 건담, 모빌슈트는 단순히 전쟁병기로써의 역할에 충실했고 그 선을 넘지 않아 건담 시리즈가 리얼메카물로 자리잡을 수 있었는데 이번 UC:RE0096에서는 건담을 신으로 만들어 버린셈. 건담시리즈의 팬으로써 어이없을만도 합니다.

하지만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을 거둔만큼 재미는 보장되어있습니다. 흠잡을데 없는 작화와 OST들, 성우의 연기력. 그리고 멋진 등장 기체들의 디자인도 한몫했죠. 제일 중요한 스토리도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드라마적인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싶은데 각각 인물들의 심리를 참 잘 묘사했습니다. 특히 마리다 크루즈와 진네만의 관계는 크.

비판적인 부분보다 장점이 너무 짧아서 좀 그런데 재밌는걸 재밌다고하지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감이 잘 안오네요. 저는 이걸 3번봤는데도 재밌더라구요. 기승전결이 딱딱 맞아서 깔끔했던 애니메이션입니다.

기존 건담시리즈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이 깨알 등장합니다. 브라이트 노아, 카이 시덴, 벨토치카 등.


기동전사 건담 유니콘 - 機動戦士ガンダムUC MOBILE SUIT GUNDAM UNIC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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