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기동전사 Z건담 '별을 잇는 자'는 1985년 방영한 기동전사 Z건담의 극장판 리메이크 3부작 중 첫번째 작품입니다. 무려 20년만인 2005년에 개봉하였고, 일부 스토리를 수정하고 신작화를 추가하는 형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이 직접 참가하여 재해석한 작품으로 기존 어두웠던 Z건담의 결말을 희망차게 바꿨습니다. 다만 3부작이니 만큼 1편인 A New Translation에서는 결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줄거리.
여자같은 이름에 트라우마를 갖고있는 소년 '카미유 비단'은 뉴타입의 능력으로 티탄즈 군인의 비아냥을 듣게됩니다. 화가난 카미유는 군인과 싸움을 하고 헌병대에 끌려갑니다.
카미유가 잡혀있는 티탄즈의 기지에 에우고 소속인 크와트로 바지나대위가 티탄즈의 모빌슈츠인 MK-II(마크 투)를 탈취하기위헤 습격합니다. 이 틈을타 카미유 비단은 기지를 탈출, 티탄즈의 모빌슈트를 탈취해 에우고의 크와트로 대위와 함께 탈출합니다.
티탄즈는 탈취당한 모빌슈트를 되찾기위해 카미유 비단의 부모를 인질로 잡고 결국 살해하고 마는데..
배경.
아무래도 정통 우주세기 건담시리즈이다보니 배경지식이 없으면 보기힘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잠깐 설명해 볼까해요.
기동전사 Z건담은 기동전사 건담의 후속작으로 일년전쟁이 종결된지 7년 후인 우주세기 0087년을 배경으로합니다. 지구연방군의 자미토프 하이만 대장을 중심으로 결성된 어스노이드 군사집단 '티탄즈'가 실권을 장악하고 스페이스 노이드를 탄압, 박해하며 수많은 살상을 저지릅니다.
이에 대항하는 지구연방군내의 스페이스 노이드 집단을 중심으로 모인 반지구연방군 '에우고'가 등장하고 여기에 주인공인 카미유 비단이 참가해 티탄즈와 대립하게됩니다.
TITANS vs A.U.E.G
작화.
1985년 방영했던 기동전사 Z건담에 추가로 신작화를 넣는 방법을 채택했기 때문에 전부 신작화가 아닙니다. 중간중간 옛날 작화와 신작화가 번갈아가면서 나오는데 특별한 기준이 없어서 언제 작화가 바뀔지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작화 차이의 어색함을 줄이겠다고 신작화에 노이즈를 넣어서 작화는 좋지만 옛스러운 맛을 풍기는데 굳이 이래야했나 싶기도 합니다. 구작화의 퀄리티를 높이던가 전부 새로 그리던가 하는게 당연한데 새로운 작화의 퀄리티를 낮춰버리니까요. 무슨 군대식 발상인지..
메카닉 작화는 역시 최고입니다. 3D그래픽이 아닌 2D로 전부 그렸기 때문에 조금더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작붕이나 퀄리티가 낮은것도 아니라 대만족. 무엇보다 이런 기체들을 신작화로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등장기체.
다양한 모빌슈트들이 등장하는데 기억나는 것만 적어보겠습니다.
건담 마크 투(MK-II), 하이잭, 마라사이, 짐II, 릭디아스, 앗시마, 갸프랑, 네모, 백식 등등.
Z건담 극장판 1편에서는 제타건담이나 디오, 사이코 건담은 나오지 않더라구요.
스토리 편집.
굉장히 예쁜 누나인 로자미아 바탐.
정신세뇌를 받은 티탄즈의 강화인간. TVA판에서는 티탄즈에게 이용당해 몇번씩이나 기억이 조작되고 결국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하는 안타까운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극장판에서는 초반에 잠깐 나올뿐 후반부 그녀의 등장이 전부 삭제되어서 왜 나온지 모르는, 붕 떠버린 캐릭터가 되어버렸다죠.
위의 예처럼 상당부분 스토리가 편집되고 바뀌어서 TV판과 비슷하지만 다른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말도 바뀌었기 때문에 Z건담의 후속작인 기동전사 건담ZZ으로 이어질 수가 없습니다.
거의다 알고 계실테지만 샤아 아즈나블 = 크와트로 바지나
감상평.
작화를 왜 섞어서 썼는지 이해가 안가지만 (분명 어른들의 사정이겠죠.) 크와트로라던가 구작화로만 보던 기체들을 신작화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총 50화나되는 장편의 기동전사 Z건담 TVA시리즈를 보기가 부담되시는 분들은 극장판 3부작만 보셔도 무리는 없을 듯 합니다. 편집도 조금 불친절하긴 합니다만 전체적인 내용이해에는 부담이 없어요. 다만 후속작인 ZZ건담을 보실 분들이라면 Z건담 TVA 시리즈 결말을 찾아보셔야 합니다.
기동전사 Z건담 극장판 A New Translation 별을 잇는 자의 마지막에는 샤아와 아무로가 만나는데 순간 전율이!
기동전사 Z건담 극장판 A New Translation 별을 잇는 자 - 星を継ぐ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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