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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메카닉, SF

장갑기병 보톰즈 '더 라스트 레드 숄더' 리뷰 - VOTOMS 궁극의 리얼메카물

by mansfield 2018.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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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TV시리즈 부터 시작된 리얼보못물 애니메이션 보톰즈입니다. 건담과 함께 일본의 리얼메카물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이고 리얼메카쪽으로는 오히려 건담보다 더 나아갔다는 평이 존재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때문에 매니아 팬층이 아직도 존재하고 2010년대까지도 속편제작이 되었죠. 옛날 아날로그 작화로도 최신 작화로도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다만 건담처럼 주인공이 계속 바뀌는 시리즈물은 아니고 키리코 큐비라는 한명의 주인공 시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또한 건담이 우주를 배경으로 삼는다면 이 보톰즈는 지상을 배경으로 삼죠.

많은 시리즈 중에 제가 본 작품은 '더 라스트 레드 숄더' / 'The last red shoulder' 편입니다. 1985년 ova로 발매된 작품이고 1983년 방영한 tva의 1쿨과 2쿨 사이의 내용을 다루고있습니다. 총 런닝타임은 약 1시간 정도.

저는 보톰즈를 이 작품으로 처음 본 거였는데 앞뒤 내용을 몰라도 대충 이해는 할 수 있더라구요. 티비판에 나왔던 내용도 모르고 인물들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부족하긴해도 작품내에서 대충 설명은 해줍니다. 덕분에 인물들이 대충 어떤 관계였을거라는지는 대충 예측이 가능하죠. 

자막을 못찾아서 일본어로 봤기 때문에 못알아듣는 부분이 많았습니다만 그럼에도 내용 이해가 어느정도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줄거리를 간략하게 말하자면, 사랑하는 여인 '피아나'의 뒤를 쫒아 비밀결사를 추적하던 주인공 '키리코'가 전직 레드 숄더 부대의 병사들을 만나 레드 숄더 부대의 창시자인 요란 페일젠을 제거하기 위해 비밀결사의 기지로 싸우러 가는 내용입니다. 

이 OVA에서 다룬 사건의 끝맺음은 보여주지만 애초에 TVA 1쿨과 2쿨 사이의 내용이기 때문에 결말이 있는건 아니고 2쿨의 내용으로 이어집니다.

작품내에서 피아나, 입실론, 페일젠 등 주요 인물들이 나오는데 tva를 보지 않아도 어떤 인물들인지는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tva를 보고 본다면 훨씬 재미있고 몰입해서볼 수 있을것 같네요.


보톰즈의 상징인 스코프 독입니다. 인간형이긴 하지만 병기로써의 모습이 더 많이 보이는 디자인입니다. 거의 18미터에 달하는 건담과 달리 약 4m정도의 크기를 가지고있습니다. 빔을 쏘고 메가 입자포를 쏘는 건담시리즈와는 달리 이 스코프 독의 성능은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애초에 양산형 병기이다보니 전투에 한번쓰고 버려지는 소모품. 장갑도 일반 보병의 소총이나 파편을 막을 수 있는 수준으로 전차의 포탄이나 로켓은 막을 수 없는 정도입니다. 전차보다 다양 지형에서 효율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다는게 장점이죠.

피아나와 입실론. 여자가 피아나고 남자가 입실론입니다. 둘다 PS(퍼펙트 솔져)라는 설정으로 기술의 발전속도를 인간이 따라가지 못해 기계류를 완전히 제어할 수 있는 병사를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것. 

피아나는 주인공 키리코와 만남으로 사랑에 빠지고 병기로써 실패작 취급을 받게된다고 합니다. 입실론은 피아나를 대신해 만들어진 두번째 퍼펙트 솔져.

모니터를 통해 밖을 보는게 아니라 장비의 렌즈와 파일럿의 스코프를 연결해 보는 방식입니다. 이런 설정은 보톰즈가 왜 건담보다 한단계 나아간 리얼메카물이라는 평이 있는지 수긍하게 해주네요. 조금더 현실적이라고 할까요.

1985년 작품이라 작화는 요즘 작화와 차이가 있습니다. 작화가 옛날 수준일 뿐이지 나쁘다고는 못하겠어요. 

궁극의 리얼메카물이라는 별명이 붙었던 장갑기병 보톰즈 시리즈입니다. 프라모델로 먼저 접했었는데 애니메이션도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메카물을 좋아한다면 봐야할 작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ova판도 나쁘지 않지만 시리즈가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으니 좀더 재미있게 보려면 티비판을 꼭 보고 봐야할 것 같아요. 저도 조만간 TVA판 찾아서볼 생각입니다.

일단 TVA시리즈가 중심으로 OVA시리즈는 TVA 전 후, 혹은 사이의 내용이라 TVA시리즈부터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장갑기병 보톰즈 '더 라스트 레드 숄더' - Armored Trooper VOTOMS 'The last red shoulder' - 装甲騎兵ボトムズ


- 요즘에는 근래에 나온 애니메이션보다 90년대에 나온 아날로그 애니메이션들이 더 작화가 뛰어나고 디테일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여러가지 찾고 있는중인데 나중에 마크로스 시리즈도 보고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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