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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메카닉, SF

"크로스앙쥬 - 천사와 용의 윤무" 리뷰 - 세계를 부수고, 살아남을거야

by mansfield 2018.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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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4일부터 2015년 3월 28일까지 총 25화가 방영된 TV판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입니다. 일본의 킹 레코드와 선라이즈가 공동제작, 아시노 요시하루씨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를 후쿠다 미츠오가 맡았는데 조금 찾아보니까 평이 안좋더라구요. 뱅크신 우려먹기와 앞뒤안맞는 망언때문이라고 합니다. 대표작은 사이버 포뮬러,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 

장르는 메카닉, SF 입니다만 용도 등장합니다. 또 시청연령을 19세로 걸어놓았는데 생각보다 수위게 쎄지는 않습니다. 신체일부가 그대로 묘사되어서 나오지않고 약간의 상상을 자극하는 정도라고 하면될 것 같네요.


고도로 진화한 정보 기술 '마나'를 이용해 전쟁, 갈등, 기아, 차별, 환경 오염 등 지구상의 모든 문제를 극복해낸 세계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 마나를 이용해 원하는것은 무엇이든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다툼 없이 평화로운 이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인류였습니다. 

하지만 드물게 인간 중 '노마'라고 불리는 존재들이 태어나는데, 이 노마는 선천적으로 마나를 사용할 수 없을 뿐아니라 파괴까지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인류는 노마를 인간이 아닌 것으로 분류하고, 이 노마들만 따로 격리하는 수용소로 보냅니다. 

미스루기 황국의 제 1황녀 앙쥴리제 이카루가 미스루기. 그녀는 모든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었지만 황실의 연례 행사인 세례의식 당일 전국민의 앞에서 그녀의 오빠에 의해 자신이 노마라는 사실을 들키게됩니다. 앙쥴리제의 아버지인 황제가 그녀가 노마라는 사실을 감추고 있었던것이었죠. 늘 옆에 붙어있는 필두시녀가 속옷입는것 하나하나까지 대신해주고 마나를 대신 사용해 주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조차 자신이 노마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신분과 이름을 박탈당하고 노마들만이 있는 수용소로 끌려가게됩니다. 그곳의 이름은 아르제날. 어딘지 모를 바다한 가운데있는 외딴 섬이었죠. 아르제날은 사실 전투시설로 파라메일이라는 가변형 전투 병기를 이용해 시공의 틈으로 빠져나온 드래곤들과 인류대신 싸우는 부대였습니다. 노마를 도구로 이용하는 죽어서도 빠져나갈 수 없는 곳이었죠. 



이곳의 인원들은 전부 노마인 여자인데, 노마는 여자만 태어나서 그렇습니다. 사실 애니의 상업성 때문이겠죠.

한 나라의 공주에서 한순간 전투 도구로 전락한 앙쥬. 죽고 싶었지만 마음을 다잡고, 세계를 부수고서라도 살아남겠다는 그녀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살아남기 위한 싸움에대한 내용입니다. 크게 보자면 이 한마디입니다만 중반부, 후반부에 가면 갈수록 여러가지 떡밥들도 풀리고 반전도 계속 드러납니다. 때문에 스포없이 더이상 뭐라고 말할수가 없네요. 진짜 앞에 몇화보고는 상상할수도 없는 내용들이에요.

위에서 설명한 줄거리는 1화, 2화쯤부터 나오는 극히 초반부의 내용입니다. 스포없이 후반부 내용을 다루는건 무리라서 이후 내용은 생략할게요!  직접 보시는편이 더 재밌을것 같습니다. 등장인물소개도 생략합니다! 

가변형 전투 병기 파라메일. 오토바이를 타는 자세로 탑승하게됩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낙원추방에서도 이런 자세로 로봇에 탑승했었죠. 전투기 형태의 플라이트모드와 인간형태의 어썰트 모드 두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기본틀은 동일하지만 각 기체마다 무기와 디자인, 색깔이 조금씩 다릅니다.

어썰트모드로 변신한 주인공 앙쥬의 파라메일 '빌키스'. 특별한 능력을가지고 있으며 주인공  기체답게 화려합니다.

근데 날개의 디자인이 건담 시드의 스트라이크 프리덤과 너무 닮았네요.

차원을 넘어온 드래곤과 파라메일의 플라이트 모드. 

기체디자인도 멋있고 플라이트모드에서 어썰트 모드로의 변형도 자연스럽고 디테일해서 납득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파라메일 메카닉들은 전부 3D작업이어서 작화가 뭉개질일은 없습니다만 중후반 갈수록 인물작화가 점점 떨어지더라구요. 점점 퀄리티가 떨어지는게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1인칭 시점입니다. 메카닉 애니메이션에서 사용하면 참 있어보이더라구요.

위에서 똑같은 사진을 본것같다면 착각이아닙니다. 배경만 달라진 장면이죠. 이처럼 같은 장면을 계속 사용하는 뱅크씬이 많습니다. 신기동전기 건담 W이나 파워레인저같은데서나 보던 뱅크씬을 2014년도 애니메이션에서 이렇게 남발할 줄은 몰랐네요. 

전체 25화중 한두번이면 무의식중 모르고 넘어갈수도 있지만, 한눈에봐도 아 이거 나왔던 장면인데라는 장면이 꽤나 있습니다. 

3D모델링으로 디테일한 메카닉디자인을 보여줍니다.



마지막화에 가서는 작화가 원래대로 돌아와 있더라구요. 마지막화이니만큼 제대로 그린느낌. 

초반에 작화가 엄청좋다가 점점 뭉개지고 마지막화에 고퀄리티로 돌아오는건 애니메이션에서 흔히 있는일이지만 그닥 좋게 보이진 않습니다. 한결같이 좋은 작화를 보여주는게 힘들기는 하겠습니다만 얘네는 뱅크씬도 많이 쓰면서 말이죠..

중간에 어이없었던 사이버 포뮬러의 등장. 

조금만더 다듬었으면 명작의 반열에 올랐을것 같은 애니메이션입니다. 등장인물부터 중간중간 계속 등장하는 H한 장면들을 끼워넣는것 까지 너무 상업성을 생각했다는게 티가 납니다. 아주 대놓고말이죠.

이런부분을 줄이고 개연성과 인물들, 전체적인 스토리를 조금더 다듬었다면 충분히 명작으로 치부될만한 내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반전도 좋았고 생각하지도 못하던 흐름으로 이야기가 흘러갔으니까요. 

후반부에는 끊는것도 아침드라마처럼 잘끊어서 다음화를 안볼수가 없더라구요. "무조건 보세요!" 라고 추천할만한 엄청난 명작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재미있게본 애니메이션입니다. 가볍게 볼수있는 애니메이션이에요. 중,후반부가 재밌으니 한번쯤 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군무 クロスアンジュ 天使と竜の輪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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