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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로맨스, 러브 코미디

바이올렛 에버가든 (2018) 리뷰

by mansfield 2020.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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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 에버가든 

소개 

원작 : 아카츠카 카나의 라이트 노벨 

방영 : 2018년 1월 11일 ~ 4월 5일 (24분/13화+ova 1화)

제작 : 교토 애니메이션 

장르 : 멜로, 드라마, 판타지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교토 애니메이션에서 개최하는 교토 애니메이션 대상의 유일한 대상 수상작 '바이올렛 에버가든'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입니다. 

2019년 기준 10회까지 진행된 교토 애니메이션 대상은 심사가 굉장히 까다롭기로 유명해서 10회동안 대상 수상작은 제5회에 수상한 바이올렛 에버가든 단 한 작품, 제 3회와 제 6회 심사에선 수상작품이 없을 정도입니다. 

원작 소설은 본편 3권 + 외전 1권으로 완결되었습니다. 

줄거리/시놉시스 

'마음을 적는다, 사랑을 알기 위해서.'

자동 수기 인형. 그 이름이 입에 오르내리던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의 일. 올랑드 박사가 사람의 목소리를 받아적는 기계를 만들었다. 처음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만든 기계였지만, 언젠가 부터 세상에 알려지고 그것을 대출, 제공하는 곳도 생겨났다. 

"고객님이 원하신다면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자동 수기 인형 서비스, 바이올렛 에버가든입니다." 

동화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모습에 금발, 푸른 눈을 가진 소녀는 인형같은 아름다움 그대로 영롱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편지로 사람의 마음을 잇는다. 한사람, 한사람의 소중한 사람과 그들의 마음. 그럼에도, 나는 아직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종전 전 최후의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정신을 잃었던 바이올렛이 눈뜬곳은 어느 병원이었다. 그녀는 정신이 들자마자 아직 적응하지 못한 기계팔로 상관에게 보고서를 작성한다. 최후의 전투에서 떨어져 지금은 생사도 모르는 단 한명의 상관에게.

낳아준 부모의 얼굴도 모르는 고아, 군에 주워져 사람을 죽이는 도구로 사용될 그녀를 아껴주고 사람으로 대해줬던 단 한명의 소중한 사람.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사랑한다'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바이올렛 에버가든은 사람의 마음을 글로, 편지로 전해주는 '자동 수기 인형'이 된다.  



감정을 가지지 않은 한 소녀가 있었다. 소녀의 이름은 바이올렛 에버가든. 

전쟁 속에서 소중한 사람에게 들은 말의 의미를 찾고 있었다. 전쟁이 끝나고 그녀가 만난 일은 누군가의 마음을 말로 전하는 것. 

-전쟁에서 살아남은 단 한명의 형제에게 전하는 편지 

-도시에서 일하기 시작한 딸이 고향의 부모님께 전하는 편지 

-꾸밈없는 그대로의 사랑을 담은 편지 

-떠나가는 사람이 남겨진 사람에게 전하는 마지막 편지 

편지에 담긴 여러가지 마음이 바이올렛의 마음에 사랑을 새긴다. 이것은 감정을 모르는 한 소녀가 사랑을 알게 되기까지의 이약. 


감상후기 

명작 of 명작. 진짜 감동적인 애니메이션입니다. 

제대로된 교육은 물론, 평범한 일상조차 지내보지 못한 소녀 바이올렛. 어려서 부터 전장에서 싸운 감정을 모르는 소녀가 자신의 삶의 이유가 되어 준 상관 길베르트가 마지막으로 남긴 '사랑한다'라는 말의 의미를 알기위해 자동수기 인형이 되고,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그들의 마음을 전해주고 경험하며 점점 감정을 알게되어 성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화마다 의뢰인이 바뀌며 각 화의 내용에서 기승전결이 있는 옴니버스 형식의 애니메이션입니다. 후반부에는 바이올렛 에버가든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구요. 카우보이 비밥과 비슷한 흐름입니다. 

연인에 대한 사랑, 가족에 대한 사랑, 짝사랑 등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다루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잔잔하고 감동적인 이야기 들입니다. 

매번은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의 화가 가슴이 뭉클해지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잘만들었다는 감탄사를 안뱉을수가 없더라구요. 

아쉬운 점은 옴니버스 형식이라고 쳐도 시간의 흐름이 감이 잡히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바이올렛이 한번 일을 위해 출장을 떠나면 짧게는 몇주 길면 수개월일 때도 있는데, 이 시간을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아서 각화 사이의 시간 텀을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또, 중간에 바이올렛이 갑자기 좀더 감정을 알게되는, 개연성이 약간 어색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OVA가 발매해서 괜찮아 진 듯 싶네요. OVA를 4화와 5화 사이에 보시면 될 듯 싶습니다. 




작화는 손에 꼽을정도로 좋아서 딱히 언급할 필요가 없을듯 싶네요. 워낙 작화가 좋기로 유명한 쿄애니인데 이번 바이올렛 에버가든은 작화에 더 신경을 많이 쓴 느낌. 

단 한컷도 허투루 그린 컷이 없습니다. 

보통 애니메이션이면 하나의 덩어리로 처리하거나 생략할 머리카락도 세세하게 나눠놨고, 이걸 또 컷마다 움직이게하고. 캐릭터 작화는 물론이요, 배경작화는 눈까지 정화됩니다.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한폭의 그림을, 작품을 보는 느낌.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으나, 그렇다고해서 이 작품을 저평가 할수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명작중에서도 손에꼽을 작품인듯 싶네요. 

에버가든과 등장인물들을 통한 감정묘사가 일품인 애니메이션입니다.

강력추천드립니다.

얼른 극장판이 개봉했으면 좋겠네요. 

아니 근데 왜 피규어는 안나오는거죠? 지갑은 열려있는데 

바이올렛 에버가든 

ヴァイオレット・エヴァーガーデン 

Violet Ever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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