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림 X 나이키 에어포스2 틸 개봉 후기 리뷰

이번에 포스팅해볼 신발은 슈프림과 나이키의 협업을 통해 재탄생한 에어포스 2 틸 컬러입니다.

슈프림은 두말하면 입아픈 스트릿 브랜드죠.

리얼 명품 루이비통과의 협업으로 세계적인 이슈를 일으켰고,

최근에는 캐리어의 브랜드를 대표하는 리모아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발매하는 족족, 협업하는 족족 품절대란을 일으키는 엄청난 브랜드인데,

최근들어 나이키와의 협업 신발 제품들에서는 신경을 안쓰는 느낌이 듭니다.

너무 대충만든다고 해야하나요.

딱 이 슈프림 업템포 이후로 이렇다할 디자인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SUPREME 의 로고가 세겨진 업템포는 , 슈템포는 지금봐도 예쁘네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엄청나게 예쁘고 혁신을 일으킨 디자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슈프림의 이름을 달고나온 에어포스2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문을 하니 나이키 SNKRS의 에코백과 스티커가 함께 동봉되어있네요.

아마 이때쯤 나이키 SNKRS가 국내에 도입되어 이벤트로 보내줬던 기억이 납니다.

이때쯤 나이키 코리아 홈페이지의 런칭캘린더도 바뀌었었죠? 아마?

 박스는 여느 나이키 SB시리즈의 박스와 동일합니다.

슈프림의 이렇다할 흔적이 묻어나지 않네요.

사이즈는 US 8, 한국 사이즈로 260mm 입니다.

늦잠을 잤던 탓에 발매시간이 훨씬 지나서 홈페이지에 접속했는데 260사이즈 딱 하나 남아있더라구요.

실물이 너무 궁금해서 주문해버렸습니다.

아쉬운점은 NIKE SB AF2 LOW 라고만 딱 써져있는 점입니다.

앞에 SUPREME 이라고 붙여줄만도 한데, 박스에도 SUPREME 로고는 존재하지 않구요.

진짜 신경안쓴느낌 팍팍나죠?

박스내부의 습자지도 평-범 그 자체.

정가가 119,000 원이었던가 109,000원 이었던가로 기억하는데 가격때문에 그런걸까요..

무난하고 평범하기 그지없는 나이키 SB 박스를 열면 채도 높은 에메랄드컬러의 에어포스2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틸 컬러로 불리는 이 색상은 하와이의 바다 같기도, 빙하 같기도 한 청록색이죠.

전체적으로 크게 바뀐 외형적인 디자인은 없습니다만,

자잘자잘하게 들어간 슈프림의 로고를 찾아보면서 둘러보겠습니다.

에어포스2의 측면 디자인에서 로고가 한개 보이는데 찾으셨나요?

나이키 스우시위에 화이트 컬러로 양각되어있습니다.

컬러블록의 흐름상 자연스럽지만, 눈에는 정말 띄지 않네요.

조금 더 슈프림의 로고가 눈에 띄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신발 텅의 탭에 보이는 슈프림박스로고!

그래요 저런걸 찾았던건데 말이에요.

근데 너 소심하게 있어서 좀 실망이다.

반대쪽에도 소심한 Supreme.

이 틸 색상 이외에도 옐로우, 다크 브라운, 오렌지 컬러가 함께 발매했는데,

오렌지, 옐로우 컬러는 익숙하고 예쁜 컬러라 빠르게 품절,

다크 브라운 컬러는 블랙에 가깝게 어둡고 무난해서 빠른 품절.

옐로우 컬러가 갖고싶었는데 아쉽긴 하네요.

힐컵에는 나이키의 로고대신 WORLD FAMOUS 가 음각 되어있습니다.

슈프림의 슬로건(?) 이라고도 할 수 있죠.

붉은색 슈프림 박스로고 하나 세겨졌을 뿐인데 이렇게 예뻐보이네요.

로고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인것 같습니다.

 

이 Supreme 로고만 틸 색상으로 바꾸어 줬어도 예쁠 것 같은데,

역시 그러기엔 단가가 안맞았던 걸까요, 성의가 부족했던 걸까요?

나이키 SB 와 슈프림의 로고가 함께 보이는 팬던트(?)도 달려있습니다.

나중에 가방에 메달고 다니면 예쁠것 같네요.

나이키 코리아 탭이랑 깔맞춤인건 안비밀.

슈프림 에어포스2의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이 인솔이 아닐까 싶습니다.

Supreme 의 로고가 길게 들어간 인솔은 레드컬러의 베이스로 그 강렬함을 더하고 있어요.

저거 지워질까봐 누가 불안해서 신겠습니까..?

아무리 예쁜 신발이어도 위에서 볼때 예쁘지 않으면 신기가 조금 꺼려집니다.

제가 신발을 보는 시점이 위에서 보는 시점이기 때문인데요.

이 슈프림 에어포스2는 위에서 바라볼때도 굉장히 좋은 실루엣을 가지고있어요.

아 맞다. 나 사이즈 안맞아서 못신지..;;

마지막으로 여분으로 동봉된 틸색상의 끈.

새인적으론 흰색 끈으로 착용해서 신는게 더 좋아 보입니다.

신발끈 까지 틸색상이면 음.. 과하다고 해야하나요.

다음 슈프림 나이키 콜라보에서는 꼭 맞는 신발을 구해야겠습니다.

이번에 나올 줌 스펙트럼 노리고 있어요.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