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개봉 : 2022년 5월 4일 (한국) / 5월 6일 (미국)
런닝타임 : 126분 (2시간 6분)
제작 : 마블 스튜디오
출연 : 베네딕트 컴버배치, 엘리자베스 오슨, 추이텔 에자오포, 베네딕트 웡, 소치 고메즈, 레이첼 맥아담스 외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닥터스트레인지의 2번째 작품인 '닥터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 입니다. 페이즈 4의 5번 영화입니다.
시놉시스
지금 껏 본 적 없는 마블의 극한 상상력! 5월, 광기의 멀티버스가 깨어난다.
끝없이 균열되는 차원과 뒤엉킨 시공간의 멀티버스가 열리며 오래된 동료들, 그리고 차원을 넘어 들어온 새로운 존재들을 맞닥뜨리게 된 '닥터스트레인지', 대혼돈 속 그는 예상치 못한 극한의 적과 맞서 싸워야만 하는데...
감상후기
CG나 비주얼적인 영상미, 그리고 상상력은 인정합니다. 다소 촌스러울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비주얼 적인 부분은 확실히 퀄리티가 높았습니다. 덕분에 보는 내내 지루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기대를 너무 많이해서인지 아쉬운 부분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먼저 접근성.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이미 10년이 넘게 이어져온 만큼 고일대로 고여서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은데 이번 영화는 더 높습니다. 마블 영화를 무비 시리즈만 보고 오셨다면 절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갑자기 뭐야??? 하실듯. 디즈니 플러스에서 스트리밍중인 완다 비전과 로키 정도는 보셔야 이해하고 볼 수 있어요. 특히 완다비전은 꼭 봐야합니다. 안그러면 완다가 왜저러는지 전혀 단 1도 모릅니다. 드라마에서의 사건이 완다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 사실 드라마 봐도 이해안됩니다. 드라마에서 잘 마무리 했는데 갑자기 말바꾸고 저런다고...?
두번째로 멀티버스의 활용. 대혼돈의 멀티버스라는 단어까지 썼으면 그만큼 멀티버스를 더 활용하고 멀티버스, 즉 다른 세계가 무대가 되어야 할텐데 이 부분이 참 아쉽습니다. 다른세계가 무대이긴 합니다. 멀티버스를 이동하긴 하는데 막상 보면 원래 있던 세계와 큰 차이가 없어요. 역할이 바뀐 인물들만 살짝 나오는것 뿐이지 그냥 원래 세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조금 더 멀티버스를 활용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원래 세계에서는 있을 수 없는 것들을 마음껏 보여줬어도 좋았을 텐데.. 멀티버스라는 이름이 무색해지더라구요.
세번째는 캐릭터입니다. 막강한 스칼렛 위치와 싸우는데 다양한 멀티버스의 닥터 스트레인지와 힘을 합쳐 싸웠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예고편에서 나왔던 디펜더 스트레인지는 걍 진짜 잠깐 보여주고 다른 멀티버스의 닥스들이 비중이 좀 적더라구요. 멀티버슨데.. 멀티버슨데..!! 다른 세계 닥스들과 팀짰으면 케미도 좋았을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아쉽네요.
또 카메오로 등장한 찰스 교수와 다른 판타스틱4 캐릭터, 캡틴 카터, 캡틴 마블의 존재감입니다. 팬서비스처럼 등장시켜서 환호시켰는데 캡틴 카터는 자기 방패에 반갈죽, 마블은 깔려죽, 블랙 볼트는 입막혀 머리터져 죽, 미스터 판타스틱은 갈려죽... 완다한테 걍 찢깁니다. 일루미나티도 뭐 엄청 큰 조직인것 처럼 해놓고 결국 완다가 개쎄다는걸 보여주기 위한 제물로 사용됩니다. 팬서비스로 등장시켰는데 대우가 개떡같다는 생각.. 이렇게 죽일거면 등장시키질 말던가..?
그리고 뭐 호러적인 부분도 많이 나옵니다. 무섭다 공포스럽다 정도는 아니고 그냥 짜증나게 깜짝깜짝 놀래키는 수준이라 무서운거 못봐도 전혀 문제 없어요.
제일 큰 문제점은 닥터 스트레인지 타이틀을 달고 나온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인데 닥터 스트레인지의 임팩트가 부족해서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라는 생각이 안듭니다. 이럴거면 완다 : 대혼돈의 멀티버스 라고 하던가..;;
쿠키는 두개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쿠키가 영화중에서 제일 유쾌하고 재밌었네요.
아 그리고 톰 크루즈 형님의 아이언맨은 안나옵니다 ㅠㅠ 루머보고 제일 기대했는데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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