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완 케노비 3화 리뷰 - 스타워즈 끝은 어디인가..

소개 

원작 : 스타워즈 시리즈 

방영 : 2022년 5월 17일 ~ (6부작 / 미국) / 2022년 6월 8일 ~ (6부작/한국)

출연 : 이완 맥그리거, 헤이든 크리스텐슨 외 

스트리밍 : 디즈니 플러스 

제작사 : 루카스 필름 

만달로리안으로 스타워즈 시리즈의 부활을 알리고 보바펫으로 넘어갔다가 드디어 제다이 오비완 케노비 시리즈가 시작되었습니다. 강력한 제다이 중 한명인 오비완 케노비의 모습을 약 20년만에 다시볼 수 있다는게 정말 가슴 설레게 하네요.

배경 시점은 영화 스타워즈 : 시스의 복수 (에피소드3) 이후로 10년이 지난 시점으로 은둔한 오비완 케노비가 루크 스카이워커의 어린 시절을 지켜보는  시점입니다. 

근데 이게 디즈니 플러스가 문제인지 디즈니 코리아가 문제인지 또 뻘짓하고 앉아있는데 미국은 이미 현재 기준 3화까지 방영했는데 국내는 6월 8일에 스트리밍이 시작됩니다.. ㅋㅋㅋ 6월 8일이면 미국에선 4화까지 방영했겠네요. 완결까지 2화남긴 상태에서 1화부터 방영을 시작한다니 이게 무슨 개소리인지.. 운영 참 못하는 것 같네요. 이러니 구독자수가 폭망이지;;

무튼 1,2화에 불만스러운 부분이 좀 있었는데 3화에선 그나마 나아졌다고 할까요? 

1화, 2화에서 보여줬던 꼬맹이 레아를 어른 3명이서 간신히 잡는 어이없는 추격씬 부터 어색한 연출까지 내가 기대하던 오비완 케노비 시리즈가 맞나 싶었는데, 3화에 다스베이더가 등장하면서 무게감이 생기고 집중이 확 되더라구요. 

그래도 아쉬운점은 오비완의 각성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 10년동안 숨어살며 포스 사용법도 잊어버리고 파다완인 아나킨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나약한 노인이 된 오비완의 모습이 이전과는 너무 대비되어 낯설더라구요. 지금은 진짜 그냥 늙은 할아버지 ㅠㅠ

극적인 효과를 위해 약함 -> 각성 -> 예전 오비완의 귀환이 될 것 같은데 이제 반밖에 안남았는데 언제 각성을 할지 걱정이네요. 

3화에서 다스베이더에게 너무 무력하게 당하는 오비완의 모습이 좀 아쉬웠습니다. 후반부엔 그래도 제대로 일기토를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다스베이더의 포스란.. 목소리는 예전부터 다스베이더의 목소리를 담당했던 제임스 얼 존스 님께서 다시 맡아주셨습니다. 벌써 91세인데 언제까지 맡아주실 수 있을지..  연기는 아나킨의 배우였던 헤이든이 맡았습니다. 

 

레아가 어릴적 아나킨의 성격을 그대로 닮아서 말썽쟁이에 말도 오지게 안듣는데 위기 상황에서도 그러니까 솔직히 좀 발암이었습니다. ㅋㅋㅋㅋ 오비완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잠깐 환각으로 등장한 시스 아나킨의 모습. 

핫토이에서 보바펫 시리즈에 잠깐 등장한 드로이드도 재판해줬으니 이번 기회에 시스 아나킨도 재판해줬으면 좋겠네요.. 프리미엄이 너무 붙어서 갖고싶어도 가질수가 없어.. 

 

PC의 디즈니 답게 이번에도 흑인 + 여성의 세번째 자매가 주연급입니다. 다른 영화에서 그랬다면 그냥 아무 생각없이 봤겠지만 디즈니에서 하니 또 PC뭍었구나 하고 아니꼽게 보이네요. 

 

어서.. 오비완이 다시 힘을 찾아서 멋진 일기토를 보여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