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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Model & Figure/ - Gundam HG, RG

HG00 징크스 리뷰 -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 프라모델 GN-X / GNX-603T

by mansfield 2018.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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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더블오에 등장하는 기체입니다. 세츠나, 록온 등이 있는 솔레스탈 빙을 배신한 알레한드로 코너가 GN드라이브 기술을 훔쳐내 만든 유사 태양로를 탑재한 기체죠. 솔레스탈 빙 타도를 목적으로 뭉친 국제연합군 소속으로 참전하며 유니온, 인류혁신연맹, AEU에 각 10대씩 배정됩니다. 대표적인 파일럿으로는 세르게이 스밀노프와 소마 필리스/마리 파파시 가 있습니다. 나름 양산기이지만 폭죽처럼 막 터지지는 않고 건담을 수세에 몰아넣는 활약을 합니다. 

징크스는 보기드문 참신한 디자인입니다. 어느 건담시리즈나 애니메이션을 생각해봐도 비슷한 느낌의 메카닉 디자인을 찾을수가 없습니다. 특히 허리와 가슴에 있는 토끼귀 같은 조형이 인상적입니다.

어깨가 상당히 넓고 허리는 개미허리만한 디자인입니다. 허리는 무난하게 좌우로 돌아가지만 흉부를 기울이는 가동은 전혀 되지않습니다. 파츠 자체가 통자라 기울일 수 있는 기믹이 없어요. 어깨의 전후좌우가동은 좋은편입니다. 구조 자체가 움직이는데 크게 제약이 없어서 원하는 자세는 대부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다리도 마찬가지로 가동성이 좋은편입니다.

다만 얼굴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데 좌우로 살짝 움직이지만 거의 미동도 없는 수준. 위아래로는 전혀 움직일 수 없습니다. 조형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등에는 유사태양로가 장착되어있고 꼬리쪽에 스러스터가 있습니다. 뒤에서 본 모습도 상당히 멋있습니다. 디자인으로 보기엔 발이 앞굽, 뒷굽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접지력이 좋을 것 같아보입니다만, HG에서는 따로 가동이 되지 않기때문에 무릎앉아 같은 자세는 할 수 없습니다. 이건 어느 HG나 마찬가지 일 것 같네요. 

회색 테트론씰을 군데군데 굉장히 많이 붙여줘야하는데 엄청 보기싫고 티도 많이나서 저는 메탈릭실버 마카로 도색아닌 도색을 해주었습니다. 특히 실드의 가운데 부분 반구처럼 생긴 조형에도 동그란 테트론씰을 붙어야하는데 이건 뭐 붙이지 말란 소립니다. 평면의 원형을 3D의 구체형태에 붙이면 어떻게 될지 다들 상상이 가시죠? 덕분에 이 부분도 메탈릭 실버 마카로 칠해줬어요. 징크스는 실버마카가 있는편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슥슥 칠하는 것 만으로도 스티커보다 훨씬 높은 완성도를 만들어 줍니다. 아직 메탈릭 실버 마카 없으신분은 하나 구매하세요. 아주 유용합니다.

모노아이 밑에 X라도 나뉘어있는 눈이 특징입니다. 맨처음엔 이마에 큰 보라색 조형이 모노아이인줄 알았는데 서브 컨트롤 시스템이더라구요. 진짜 눈은 아래에 있는 X자모양입니다. 사진으로 크게보니까 게이트자국이 엄청 티나는데 실제로 보면 거의 보이지도 않습니다. 

징크스의 특징은 바로 튀어나온 고간입니다. 저렇게 튀어나와있는 고간이 바로 콕핏입니다. 유사 GN드라이브를 장착하면서 흉부에 콕핏을 만들 자리가 없어 저 부분에 만들게 되었죠. 비상시 소체와 분리되어 개별 행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체가 박살나더라도 저부분만 멀쩡하면 파일럿은 살 수 있습니다.

징크스의 무장인 GN빔 라이플입니다. 추가 파츠를 이용해 롱배럴 빔 라이플로 만들 수 있습니다. 빔샤벨은 2개 들어있는데 하나만 꺼내서 찍었어요. 일반 우주세기 건담 빔샤벨과는 모양이 조금 다르죠.

손가락의 GN클로도 재현해놨습니다. 근접 전용 무기로 적의 장갑을 꿰뚫을 수 있는 파괴력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렇다고해서 엄청난 조형이 있는건 아니고 그냥 손가락이 조금더 뾰족한 정도에요.

지난 건담베이스 추석 이벤트때 받은 HG 더블오 전용 베이스위에 올려두고 찍어봤습니다. 어차피 이벤트 제품이라 큰 기능은 없지만 징크스를 올려두니 아주 멋있네요. 전완부 쪽에는 구멍이 있어서 라이플을 고정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롱 배럴 빔 라이플을 한손으로 들 수도 있죠. 근데 자세가 좀 애매해서 그냥 라이플로 포징해봤습니다.

 

HG라인업중 상당히 잘 나온 제품입니다. 징크스의 특징색인 흰색과 회색도 아주 예쁘게 잘 나왔고 나름의 분할이나 프로포션도 만족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120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이정도 만족감을 주는 기체는 많지 않을 것 같네요. HG중에선 덩치도 묵직한 편이고 워낙 디자인이 독특해서 MG들 사이에 세워놔도 눈에 띄는 기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HG 디오리진 샤아 자쿠2 만큼 재미있게 만들었습니다. 가동성도 좋고 접지력도 좋은 프라모델입니다. 고개의 가동성이 좀 흠이긴 합니다만 그정도는 멋있는 디자인으로 커버가능합니다. HG 징크스는 추천드리고 싶네요.

HG00 GN-X / GNX-603T / HGOO 징크스 GUN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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