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여고생 - 귀신이 보이는 여고생 애니 리뷰

소개 

원작 : 이즈미 토모키 

제작 : 주식회사 팟쇼네 (Passione)

방영 : 2021년 10월 3일 ~ 12월 19일 (24분/12화) 

장르 : 호러, 코미디 

일본의 만화 <보이는 여고생>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보이는' 이라는 뜻은 일본에서 주로 귀신과 영적인 존재가 보인다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혹시 보이는 분 이세요?" 라고 한다면 말 그대로 시각장애가 없는 사람이냐고 묻는게 아니라 영적인 존재가 보이는 사람이냐고 묻는 뜻이죠. 물론 대화에 맥락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줄거리/시놉시스 

평범한 여고생 요츠야 미코는 어느 비가오는 날 집으로가는 버스를 기다리던 도중 귀신을 보게된다. 겁에 질린 미코는 목숨이 위험하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고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하다 보이지 않는 척 무시하기로 한다. 괴기스러운 얼굴을 들이밀며 자신이 보이냐고 물어보는 귀신을 가까스로 무시한채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미코. 위기를 넘긴듯 했으나 이후로 부터, 화장실, 학교, 길거리, 이불속 등 모든 곳에서 귀신이 보이게되는데.. 

감상후기 

주제때문인지 국내에서는 19세 시청가로 분류되었습니다. 

장르는 호러 코미디인데 딱 맞는 말인듯. 귀신이 나오고 호러이긴 하지만 또 지나치게 호러하지만은 않고 코미디 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어떻게든 위기를 넘기려고 필사적으로 무시하는 부분에서 약간의 코믹한 면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호러쪽에 무게감이 많이 가있어요. 

귀신과 관련된 공포스러운 에피소드들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잔잔한 감동을 주는 에피소드들도 있습니다. 깜짝깜짝 놀래키는 류의 애니메이션은 아니라 놀래키는거 싫어하시는 분이 봐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무서운 부분이라고 한다면 기괴하게 묘사된 귀신의 작화? 그림체? 디자인? 정도인데 이것도 애니메이션이라 너무 리얼하지 않아서 크게 무섭다고 와닿진 않더군요. 좀 기분 나쁠 순 있을 듯 하네요. 

산신이라는 귀신을 물리치는 영적 존재도 등장하면서 작품의 큰 떡밥같은 것도 나오고 전반적으로 같은 패턴의 밋밋할뻔 했던 스토리에 뼈대가 생겨서 더 재밌더라구요. 개인적으론 추천입니다. 아, 작화도 좋은편이라 강추.

보이는 여고생 (2021) 

見える子ちゃん 

Mieruko-c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