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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데로이드 풀메탈패닉 프라모델 '새비지 크로스보우' 리뷰 - 굿스마일컴퍼니

by mansfield 2018.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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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일본에서 발매, 국내에서는 9월 말부터 10월 초사이에 입고된 프라모델입니다. 제작사는 굿 스마일 컴퍼니(GOOD SMILE COMPANY)에서 새로 런칭한 프라모델 브랜드 '모데로이드'(Moderoid)입니다. 피규어쪽에서는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입니다. 가격대비 품질이 좋다고들하죠. 주력 브랜드로는 한번쯤 들어봤을만한 '넨도로이드'가 있습니다. 

풀메탈패닉 4기에 등장하는 새비지 크로스보우입니다. 4기의 내용 중 사가라 소스케가 '아바레스트'를 잃고 치도리 카나메의 행방을 쫒기위해 참여했던 AS토너먼트 경기에서 탑승했던 기체로 '새비지'에 아바레스트의 컬러를 입힌 AS입니다. 반다이에서 발매하지 않길래 손놓고 있었는데 굿스마에서 발매해줘서 입고되자마자 사뒀던 녀석입니다. 동글동글한 외모에 개구리같이 생긴 얼굴이 정말 귀여운 암슬레이브입니다. 

빛을 받아서 색이 좀 연하게 나왔는데 완전 하얀색과 진한 남색의 컬러입니다. 개인적으로 사진보다 실물 색감이 더 좋은 것 같네요. 

동글동글한 몸통과 머리를 가지고 있고 긴 팔을 가지고 있는게 이 AS의 특징입니다. AS의 뜻은 Armored mobile master - Slave system 를 줄인 말인 Arm SLAVE로 풀메탈패닉 애니메이션에서 이 로봇들을 부르는 단어입니다. 건담에선 모빌슈트라고 하죠.

위의 사진이 실물과 가장 흡사한 색감입니다. 애초에 크기가 HG정도의 크기라 큰 디테일함과 프레임은 따로 없지만 나름대로 준수한 프로포션을 보여줍니다. 애초에 분할이나 묘사할게 크게 많지않은 디자인이긴 합니다만 애니메이션에서의 디테일은 거이 대부분 재현해줬습니다.

아쉬운 점은 눈을 붉은색 씰로 붙여주는데 이게 반구형의 눈에 평면 스티커를 붙여주다보니 완벽하게 붙지 않습니다. 나중에 메탈릭 레드 마커로 칠해주는게 좋을 것 같네요. 


새비지 크로스보우의 무장은 사가라 소스케가 주로 사용하는 BOXER 57mm 산탄포, 로기노프 BK-540 37mm 라이플 (AK-74같이 생김), 마지막으로 소형 히트머가 장비되어있습니다. 작중에서 대형 히트해머를 사용하는데 발매한 버전이 4버전이라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굿스마일 컴퍼니의 스폰서 마크가 습식데칼로 동봉되어있습니다. 실제로 애니메이션 상에서도 붙이고있죠.

위에가 복서 57mm 산탄포, 아래는 소형 히트해머. 히트해머는 아래의 3개는 그냥 몰드고 맨위 한개만 수납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라이플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라이플을 쥐어주었습니다. 라이플의 개머리판은 접히기도 하니까 참고해주세요. 

쥐는 손이 상당히 안좋습니다. 편손이야 통자사출이라 문제될게 없는데 이게 무장손은 손사이에 손잡이를 쥐어야 하기때문에 분리가됩니다. 근데 이게 고정성이 너무 안좋아서 조금만 손잡이가 비틀어지면 손이 툭툭떨어집니다. 무장하나 선택해서 쥐어주고 본드로 붙여버리시는거 추천합니다. 저는 라이플 쥐고 붙여버렸어요. 참고로 소형 히트해머는 쥘수도 없어요.

가동성은 아주 좋습니다. 원래 뭐 걸리적 거릴게없어서 좋은 것도 있지만 왠만하면 다 움직이는 수준입니다. 무릎 앉아가 이렇게 완벽한 프라모델은 여태껏 처음입니다. 발바닥이 가동되지 않는건 아쉽지만 그래도 너무 자연스럽지 않나요?

포징하기에 아주 좋은 녀석입니다만 따로 액션베이스위에 올려둘 수는 없어서 아쉽기도 합니다.


좋은 프로포션이지만 팔이 상당히 아쉬운데 팔부분의 낙지입니다. 어깨 관절이 낙지라는건 아니고 어깨와 이두사이 상박의 조립방식 때문에 너무 잘 돌아가요. 휙휙 돌아가서 팔을 조금만 들고있다가 균형이 어긋나면 휙하고 돌아가버립니다. 

폴리캡방식도 아니고 마찰도 거의 없어서 저걸 돌아가지않게 고정해줄 기믹이 없습니다.

일부 고정성만 제외한다면 만족스러운 프라모델입니다. 정가도 2,130엔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발매했고 사출색과 비율, 외적으로 아주 예쁩니다. 안맞는 부분 없이 스무스하게 맞는 조립감도 좋은데 이게 너무 스무스해서 그런가 빠질때도 스무스하게 잘빠져 버리네요.

전체적으로 프라가 반다이처럼 단단한 편은 아니니 게이트자국 다듬다가 쥐파먹지 않게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전 이미 파버렸어요. 되게 부드럽게 짤려나갔는데 정말 한순간입니다. 주의하세요!

위에서는 저렴한편이라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런너가 사실상 3장뿐입니다. 총 4장인데 크기맞춰보면 3장이라고 쳐도 무방하니까요. 좀 아깝다고 생각도 했었는데 조립해보니 귀여워서 그런생각 싹 사라졌네요. 확실히 반다이만큼은 아니지만 조금만 더 보완한다면 좋은 굿스마일에서도 좋은 프라가 나올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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