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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드라마, 일상 코미디

애니메이션 "도서관 전쟁" 리뷰 - 도서관에서 총을?

by mansfield 2018.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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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은 아리카와 히로가 쓴 일본 소설로 Production I.G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2008년 4월 11일부터 2008년 6월 27일까지 총 12화로 방영했습니다. 극장판은 2012년 6월 16일 개봉했는데 아직 보지는 않았어요. 실사화 영화도 만들어졌는데 2013년 4월 27일 개봉했다고합니다. 설정이 참신해서 나름 인기가 좋았던 모양이네요. 

소설로는 도서관 내란, 도서관 위기, 도서관 혁명 등 다른 시리즈들도 있습니다.

미풍양속과 공공질서를 해치고 인권을 침해하는 각종 미디어물에 대한 규제를 위해 마련된 미디어양화법이 제정된지 30년이 지난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있습니다. 이 미디양화법을 근거로 도서, 예술품 등 각종 미디어를 억압하고있는 양화위원회에 대항하는 도서관. 도서관은 모든 검열로부터 자유롭다는 도서관법을 근거로 검열에 대항하기위해 도서대라는 방어조직을 구축했습니다. 그리고 양화위원회의 검열에 맞서 전투를하죠.

이러한 일본의 도서대 방위부에 여성 최초로 입대한 키사하라 이쿠. 그녀가 주인공입니다.

키사하라 이쿠(위). 고등학생시절 서점에서 사려던 책이 검열도서로 지정되어 양화위원회의 부대원들에게 압류당할뻔 했으나, 도서대원이 이를 막아줍니다. 그때부터 도서대에대한 동경심을 갖게되어 결국 도서특수부대(라이브러리 태스크포스)에 입대합니다. 일등도서사로 부대내의 유일한 여성입니다. 

도조 아츠시(아래). 관동 도서대의 이등 도서정으로 카사하라 이쿠의 교관을 맡았었습니다. 카사하라와 매일 티격태격하지만 뒤에서 은근히 챙겨주는 츤데레.

시바사키 아사코. 카사하라 이쿠의 입대동기이며 기숙사 룸메이트입니다. 카사하라와 같은 특수부대원은 아니고 정보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제목이 도서관 전쟁이니만큼 양화대와 도서대의 전투가 자주나옵니다. 대규모 전투는 아니고 도서관을 지키는 공방전 정도입니다. MP-5나 저격소총등을 이용해 지근거리에서 전투를 하는데 현실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도서관 전쟁놀이, 도서관 서바이벌 등으로 불리기도하죠. 방탄복을 입었다고 MP-5의 탄창 하나를 전부 맞아도 죽지 않고 200미터도 안될것 같은 거리에서 스나이퍼에게 팔을 관통당해도 무사합니다. 보통 팔이 날아가겠죠.

스나이퍼가 총구를 밖으로 내놓고 은폐엄폐도 하지 않은채 저격을 하는건 기본입니다. 전투씬은 군필자면 정말 어이없을 것이고 꼭 군필자가 아니라도 전쟁영화나 기본적인 상식만 가지고 있어도 충분히 의문을 가질 장면들이죠.

모두 화가났다는 이유로 적의 진지로 은엄폐도 없이 돌격했던건.. 정말..

이렇게 총기, 전쟁에 무지한 장면이 어떻게 나올수 있었냐면 사실 이 애니메이션은 로맨스에 더 가깝기 때문입니다. 표기된 장르는 SF, 밀리터리 , 액션이지만 결국은 키사하라와 도죠의 러브라인으로 끝납니다.

고등학생때 카사하라를 구해준 도서대원이 도죠였다는 1화부터 느낌 빡! 오는 흔한 반전이죠.

전쟁 애니메이션이나 밀리터리 장르의 애니메이션을 보고싶으시다면 이 애니메이션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전투씬에 현실성이 없고 폭탄이 터지고 전투기가 날아다니는 전쟁도 아닙니다. 딱 서바이벌 수준.

하지만 드라마적이라거나 로맨스, 혹은 새로운 설정이 보고싶으시다면 볼만한 애니메이션 같습니다. 책을 지키기위해 싸운다는 설정은 상당히 흥미있었습니다. 일본에서도 나름 인기있었던 것 같더라구요.

저는 설정이 흥미로웠지만 전투씬에서 흥미가 떨어졌던 경우입니다. 아무래도 전투씬에 관심이 더 가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엄청 재밌었던건 아니라 강력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지만 작화도 너무 좋고 성우분들의 연기력도 좋아서 나름 볼만한 애니메이션 인것 같네요.


도서관 전쟁 - Library war - 図書館戦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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