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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드라마, 일상 코미디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신화대계) 리뷰

by mansfield 2019.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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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소개

모리미 토미히코의 소설 '다다미 4량 반 신화대계(四畳半神話大系)'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입니다. 국내에서는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출간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2010년 4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총 11화로 방영되었습니다. 제작사는 매드하우스, 감독은 유아사 마사아키. 작화가 일러스트 같은 느낌이라 참 신선한데 캐릭터 디자인을 실제 일러스트레이터인 나카무라 유스케씨가 담당했다고 합니다.


줄거리

주인공이자 화자인 '나'는 대학교 3학년 학생이다. 재수 생활을 거치고 장밋빛 캠퍼스 라이프를 꿈꾸며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동아리를 잘못 선택해 악우 '오즈'와 엮이게 되어 지난 2년을 무의미하게 보냈다. 그 사이에 '나'는 자신의 이상형인 후배, 아카시와 사귈 수 있었지만 간발의 차이로 기회를 놓치곤 했다고 푸념한다. '나'는 만약 입학식 때 지금의 동아리가 아니라 다른 동아리를 골랐다면 오즈와 만날 일도 없을 것이고, 꿈꾸던 장밋빛 캠퍼스 라이프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후회한다.

 - 지난 2년간의 대학 생활을 망쳤다고 비관하는 교토대학 3학년생 '나'가 만일 신입생 때 동아리 모집에서 다른 동아리를 골랐다면 자신의 대학 생활이 어떻게 달라졌을까를 루프물과 평행세계적 요소로 풀어낸 판타지 애니메이션.

특징

작화가 굉장히 독특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일러스트 느낌이 강한 작화로 대채로 명암을 표시하지 않아 평면적인 느낌을 화면에 담아냅니다. 그리고 배경이나 효과 여러 장면을 실제 현실에서 촬영한 동영상에 필터를 입혀 사용합니다. 2D 그림과 실제 영상을 섞어 만들어낸 애니메이션으로 꽤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또,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며 어디까지나 화자는 주인공 '나'입니다. '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나'의 입장에서 상황을 받아들이죠.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라 캐릭터들의 대사가 거의 없는대신 대부분이 '나'의 독백(나레이션)으로 진행됩니다. 근데 이게 말이 엄청빨라서 자막도 금방금방 넘어가고 듣다가 잠깐 방심하면 내용을 놓치기 십상이더라구요.

위에 언급했듯이 루프물과 평행세계적 요소가 있습니다. 각 화의 마지막마다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는 연출이 나오고 다음화에서는 '나'가 다른 동아리에서 대학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감상후기

인상이 깊었던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루프물과 평행세계적 요소를 적절히 이용했고 거기에 특유의 작화와 연출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면서 참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작 소설까지 흥미가 생기네요.

다만 독백의 대사가 너무 빨라서 집중이 필요합니다. 계속 집중해야하다보니 보고난 후에 조금 피곤한 감도 있었네요. 그리고 독특한 작화와 연출에 어느정도 적응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장르를 뭐라고 정의해야할지 애매하긴한데 청춘, 일상 판타지 정도가 좋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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