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15일 부터 연재중인 오모리 후지노작가의 판타지, 러브 코미디 소설이 원작인 애니메이션입니다. 소설은 일본에서 2018년 12월 기준 14권까지 발매했고 국내는 13권까지 발매했습니다. 아직 연재중인 작품. 2018년 10월 초에는 누계 판매량이 1000만부를 돌파했다고 하네요.
애니메이션은 2015년 4월 4일부터 6월 27일까지 총 13화로 1기가 방영되었고 2016년말 OVA 1화가 공개되었습니다. 총 13화 + OVA 1화. 제작사는 액션이 취약하기로 소문난 J.C.STAFF입니다.
2기는 극장판과 더불어 2018년 초 제작결정이 났지만 방영일은 미정. 극장판 타이틀은 '극장판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오리온의 화살'로 원작자 오모리 후지노가 새롭게 쓴 오리지널 스토리라고 합니다. 일본에서 극장판 개봉 일정은 2019년 2월 15일.
OVA 리뷰는 따로 해두겠습니다!
던전이라 불리는 거대한 지하 미궁을 보유한 도시 미궁도시 오라리오. 하계의 강림한 신과 그 신으로부터 은혜를 받은 하계의 인간들이 모여 만든 집단 '파밀리아'.
오라리오의 모험가들은 거의 대부분 파밀리아에 소속되 신에게 팔나(은혜)를 받고 그 댓가로 신을 위해 봉사합니다. 주인공 벨 크라넬은 모험가였던 할아버지가 죽고 모험가가 되기로 결심, 던전에서의 운명적인 만남을 바라지만 약해빠진 탓에 어느 파밀리아에서도 받아주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신 '헤스티아'와 만나 헤스티아의 파밀리아에 소속됩니다. 하지만 천계에서 내려온 후 이렇다할 파밀리아를 꾸리지 못했던 헤스티아였기 때문에 파밀리아는 벨 크라넬과 헤스티아 단 두명 뿐.
홀로 던전에서 사냥을 하던 도중 느닷없이 미노타우르스를 만나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지만 검희라고 불리우는 실력자 아이즈 발렌슈타인에게 구해집니다.
하지만 벨 크라넬은 부끄러움에 그대로 도망쳐버리고, 자신의 약함에 수치심과 분노를 느끼며 그녀만큼 강해지기로 결심합니다. 벨의 이런 간절한 소망과 의지는 그에게 특수한 스킬 '조숙'을 발현시키고 과거 아이즈가 세웠던 레벨1에서 레벨2까지의 랭크업 최단 기간 1년을 1달이라는 기록으로 깨버립니다.
그렇게 빠르게 성장한 벨에게 세상과 신들은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벨 크라넬의 주신 헤스티아.
풍요의 여주인이라는 주점에서 일하는 시르 플로버(위)와 미의 여신 프레이야(아래). 스포를 원하지 않으시면 넘기셔도 좋지만 개인적으론 알고보는게 더 재밌는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 상에서 나오는 장면들로는 눈치채기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쓸까말까 고민하다가 쓰는 떡밥후보입니다. 확정된 건 아니지만 여러가지로 시르와 프레이야가 동일 인물일 것이라는 추측이 많고 거의 확정되어있는 상태. 오히려 동일 인물이 아니면 그게 반전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여신 프레이야는 벨 크라넬에게 그동안 보지못한 느낌을 느껴 굉장히 흥미를 갖고있고 시르도 벨에게 흥미를 갖고있는 점. 둘의 신체 스팩이 모두 166cm 인점. 그리고 애니메이션에서 둘을 의미심장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둘의 성격은 정 반대인데 어느 에피소드에선 착하고 순수하기만 한 시르가 프레이야의 말투로 귓속말으 속삭이기도 하고, 시르가 갔던 장소에서 시르대신 프레이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마을에 나타난 몬스터와 싸울때 벨을 지켜보고 있었던건 프레이야였지만 이후 시르가 벨을 만났을땐 멀리서 자신도 지켜봤다고 말하기도 하구요.
기본적으로 신이 등장하는 것도 그렇고 그리스 신화에서 영향을 받은듯한 작품입니다.
그리스 신화의 헤르메스, 프레이야, 헤스티아, 헤파이스토스, 로키 등 신들이 등장하고 이러한 신들의 성격도 대부분 설정에 반영했습니다. 헤스티아는 조금 아닌것 같아보이지만 에피소드 일부분중 굉장히 자비로운 모습을 보여주죠.
벨 크라넬이 노력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역시 주인공 버프덕분에 특별한 아이템과 스킬을 습득하는 먼치킨의 성격도 갖고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작화는 좋습니다만 역시 제작사의 특징답게 액션씬이 조금 부족합니다. 8화쯤이었나 미노타우르스와 싸울때는 액션씬이 정말 멋져서 두번 돌려봤었는데 오히려 마지막화의 전투에서는 긴장감과 화려함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머릿속에서 더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여러가지 상상할 수 있을 정도. 오히려 소설이 애니메이션보다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묘사했다고.
액션씬을 본즈에서 손댔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소설을 직접 읽어보진 않았지만 어마어마한 장면이 탄생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소설에서 작가의 묘사 능력이 엄청나다고.
미노타우르스와의 전투씬은 그야말로 명장면.
주인공 벨 크라넬의 파티원들.
마지막 액션씬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재밌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그림체도 좋고, 주인공이 성장해가는 스토리도 좋고. 괜히 인기있는 시리즈가 아니었네요.
개인적으로 앵앵대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헤스티아와 릴리루카 아데가 나올때는 좀 별로였습니다만 이건 취향차이니까 크게 신경 안쓰셔도 좋습니다. 코노스바(이 멋진세계에 축복을 http://gunso5.tistory.com/139) 에서는 주인공한테 여자가 한명도 안꼬이던데 여기서는 몇명 꼬이네요. 개인적으로 하렘도 취향이 아니라 안보는 편인데 던만추에서는 하렘 정도는 아니라 재밌게 봤습니다.
가볍게 볼 이세계 애니메이션 찾고계신다면 이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추천드립니다.
2019년 극장판 개봉도하고 2기도 제작확정이라니 조금만 기다리시면 스토리도 이어볼수 있고 말이죠. 얼른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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