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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판타지, 이세계

이세계 애니메이션 '오버로드' 1기 리뷰 - X나 쎈 언데드

by mansfield 2019.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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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전이, 다크판타지물 오버로드.  마루야마 쿠가네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소설은 2012년 7월 30일부터 2019년 1월 1일기준 13권까지 발매. 국내에도 13권까지 발매했습니다. 

애니메이션 1기는 2015년 7월 7일부터 9월 29일까지 총 13부작으로 방영했습니다. 2018년 10월 2일기준 3기까지 방영했습니다.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4기까지 방영한다고하는데 확정된건 아닌것 같고, 시간이 지나봐야 알 것 같네요.

2126년 일본에서 발매된 RPG 가상현실게임 '위그라드실'. 12년동안 운영하던 게임이 서비스를 종료하는 마지막 날, 오랫동한 동료들과 함께만든 길드 '아인즈 울 고운'과 게임에 애착이 강했던 리치 '모몬가'는 마지막으로 게임에 접속합니다. 

과거 플레이어와 NPC를 포함 1500명의 인원이 아인즈 울 고운 길드의 성 '나자릭 지하대분묘'로 쳐들어왔지만 오히려 전멸당했고 수천개의 길드 중 랭킹 9위였던 길드였지만 서비스 종료시점 남은건 모몬가와 길드원 한명. 그마저도 나가봐야겠다며  가버리고 모몬가는 쓸쓸히 홀로 남겨집니다. 

서비스종료가 되는 시점 00:00:00. 서버 접속이 끊겨야 했음이 분명했지만 로그아웃은 되지 않았고 캐릭터도 길드도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모몬가. 길드를 지키던 NPC들에게도 이상한 일이 발생하는데, 그들이 자유의지를 가졌고 움직일 수 있고 말을할때 입이 움직였다는 것. 게임속에서 NPC를 다룰때와는 다른걸 느낀 모몬가는 집사 세바스 찬에게 나자락의 주위를 살펴보고 올것을 명령했고 그가 돌아왔을때 모몬가는 나자락전체가 게임 '위그라드실'이 아닌 다른 세계로 전이됬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나자락 지하대분묘의 집사와 전투메이드들. 전부 길드 '아인즈 울 고운'의 초대 9명이 직접만든 NPC.


나자락 지하대분묘의 각 계층주들(아래). 계층 수호자들의 총 사령관 '알베도'(위)

각각 다른 길드원들로부터 만들어진 NPC들이었으나 나자락이 전이되어 이세계로 옮겨짐에따라 자의가 생기고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들때부터 설정된 성격이나 컨셉에 충실합니다. 

(작중 알베도가 안고있는 아인즈 베게. 서비스 종료전 알베도의 설정을 빗치에서 모몬가를 좋아한다고 바꿨는데 그 설정이 그대로 적용되서 모몬가(아인즈)를 좋아하고 있다.)

'세계 정복도 재밌을지도 모르겠군'이라고 무심코 뱉은 한마디를 계층의 수호자 데미우르고스는 충성심에 불타 진지하게 받아드렸고 모몬가도 모르는사이 나자릭의 목표는 세계정복이 되어버렸습니다.

모몬가는 옛날 함께 게임을 하던 시절과 길드원들을 그리워하며 이름을 길드명인 '아인즈 울 고운'으로 칭하고, 모몬이라는이름을 사용하는 전사의 위장신분으로 이세계의 정보를 모으기 시작합니다.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제목을 보면 사실 스타크래프트 저그의 그것이 떠오르기도하고 괜히 무거운 분위기인 것 같아서 안보고있었는데 막상 보니 너무 재밌는 애니메이션이네요. 분위기도 무겁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주인공이 언데드인 리치라는 설정이 마음에 듭니다. 등장인물들도 원래 NPC였고,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이세계로 넘어왔다는 설정도 흥미로웠습니다. 

먼치킨물이라면 두말할 것 없이 먼치킨물. 게임내에서 랭킹 9위까지 했으며 거대한 본거지는 어마어마한 아이템들을 가지고있으니까 말이죠. 게임내에서 최강급인 세계급 아이템을 11개나 소유하고 있는 길드. 두번째로 많이 가진 길드의 세계급 아이템 개수는 3개였다고하네요. 이런 길드의 길드장과 NPC들이 통채로 이세계에 넘어왔는데 지는게 이상할 정도.

그래도 낯선 세계에서의 조사와 경계를 소홀히 하지않는 주인공 덕분에 우세한 전력임에도 전투씬에서의 긴장감은 조금이지만 있습니다. 그래도 결국엔 먼치킨 승리.

먼치킨도 이런 먼치킨이 없지만 재밌긴 더럽게 재밌습니다. 코믹물과는 다른 의미의 재미. 웃기기도 하지만 앞으로의 스토리전개가 어떻게될지 궁금해지는 애니메이션. 아직 안보신분 계시면 얼른 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극장판은 총편집본에 추가장면 삽입이라는데 나중에 보고 후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버로드 2기 리뷰 - https://gunso5.tistory.com/233

오버로드 3기 리뷰 - https://gunso5.tistory.com/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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