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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판타지, 이세계

다크판타지 애니 '고블린 슬레이어' 리뷰

by mansfield 2019.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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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13일부터 연재중인 카규 쿠모 작가의 일본의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한 애니메이션 고블린 슬레이어. 애니메이션 2018년 10월 7일부터 12월 30일까지 총 12화로 방영했습니다.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고블린을 잡으러 다니는 이야기지만 일러스트의 분위기 처럼 그렇게 밝은 내용은 아닙니다. 다크 판타지 장르이기도하고 19세라는 시청연령이 걸렸기도 했죠. 개인적으로는 애니메이션 보면서 충격적이였고 조금 불쾌했습니다. 리뷰 보면서도 불쾌하실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길드에 모험가 등록을 하기위해 방문한 첫날. 여신관(위)는 등록하자마자 초보 모험가들의 권유로 이들과 함께 파티를 맺게됩니다. 급히 받은 의뢰라며 고블린 퇴치를 하기위해 나선 4명의 파티원은 여신관, 격투가, 검사, 마법사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고블린의 동굴에 들어서면서 여신관은 파티원들에게 포션이나 아이템 등의 준비는 잘 되었냐고 물었지만 그럴 시간도 없었다며 괜찮다고 말하는 파티원들. 이 초보자들은 고블린을 완전히 얕보고 있었습니다. 사망플래그..

그러다 고블린의 기습을 받게되고 아무 준비도 되어있지 않았던 파티원들은 괴멸하고 맙니다.


마법사는 칼에 찔려 치명상을 입고, 검사는 사지가 절단, 여자였던 격투가는 고블린들에게 잡혀 노리개, 씨받이가 됩니다. 

1화 부터 나오는 장면인데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고블린들이 인간 여자나 엘프 여자를 잡아 겁탈하고 고문하고 번식을 위한 도구로 삼는다는데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런 장르를 보지도 않았고 선호하지도 않을뿐더러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전개가 이렇게되니까요.  

여신관마저 고블린에게 당하려던 찰나 어둠속에서부터 투구를 쓴 고블린 슬레이어가 나타나고 여신관을 구한뒤 고블린을 몰살합니다.

어떠한 이유인지 오직 고블린 사냥 퀘스트만 받는 고블린 슬레이어. "고블린은 바보지만 멍청하진않다.". "나는 용사도 정의의 사도도 아니다." 라고 말하며 철두 철미하게 고블린만 사냥해나갑니다. 

고블린 슬레이어가 왜 고블린을 증오하고 경멸하며 고블린만 죽이는지는 애니메이션에서 나옵니다. 이 글에서 따로 언급하진 않겠지만 이 작품에서의 고블린이 어떤지 생각해 본다면 대충 짐작은 가실듯.




보수가 적다며 초짜 외에는 받지 않는 고블린 사냥 의뢰만 받으며 혼자서 고블린만 사냥하는 주인공. 그 주변에도 동료가 생기기 시작하고 정신적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동료들에게, 주위 사람들에게 점점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동료인 인물들에대해 설명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원작에서도 이정도인진 모르겠지만 12화라는 제약아래선 설명할 시간이 부족했을것 같기도 하네요. 스토리전개는 질질끈다는 느낌없이 진행되었으니까요.


과거 마왕을 물리쳤던 '검의 처녀'. 19세 애니메이션 답게 서비스신도 나옵니다만 자주 나오는 편은 아닙니다. 너무 자주나오면 작품의 어두운 분위기도 변질되기도 하니까요. 이 씬도 따지고보면 스토리전개상 필요했던 부분.

여담으로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다 했더니 성우가 엔도 아야씨더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성우분인데 대표캐릭터로는 마크로스 프론티어의 셰릴 놈이 있습니다. 드워프 도사를 연기했던 성우는 나카무라 유이치라네요. 듣던 목소리가 아니라 전혀 몰랐네요.

얼굴이 가장 잘 묘사된 장면. 애니메이션 내내 투구를 쓰고 등장하고 밥먹을때도 투구를 쓰고 먹기 때문에 얼굴 묘사가 되는 장면이 없습니다. 심지어 하관 위로는 절대 안나와요. 눈을 본적이 없습니다. 위에도 말했었지만 트라우마를 가진 주인공 고블린 슬레이어가 점점 트라우마를 극복해가는 것을 보여주기위한 설정 아닌가 싶습니다.

Goblin Slayer will return. 고블린 슬레이어는 돌아온다. 라면서 12화를 마무리했는데 이게 2기를 위한 떡밥일지, 단순이 여운과 임팩트를 남기기위한 연출일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겠네요.

주인공이 사기적으로 강한 먼치킨물도 아니고 대단한 인물도 아닙니다. 단순히 고블린을 사냥하는 고블린 슬레이어. 목숨을 잃을 위기도 맞이하는 현실적인 애니메이션. 

재미있었지만 조금 찝찝한 느낌이 남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고블린이 마을을 습격해 여자를 납치하고 고문해 노리개로 삼는다는 부분이 개인적으로 불쾌했었네요. 저와 비슷한 취향이시라면 보면서 꺼림찍한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다 보기 시작해서 다봤지만 이런 어두운 장르는 다시보고 싶지는 않네요.

그래도 고블린 슬레이어는 2기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고블린 슬레이어 ゴブリンスレイヤー GOBLIN S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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