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스 극장판 : FB7 은하유혼 리뷰 / マクロスFB7 銀河流魂 オレノウタヲキケ!

마크로스 프론티어를 본지 3주가 좀 지난 것 같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TVA는 물론 극장판 거짓의 가희, 작별의 날개까지 단숨에 보고 다시 보고 있다죠?

입이 근질근질하지만 오늘은 프론티어 리뷰가 아니니 다음에 계속 말하기로하고 마크로스 극장판 : FB7 은하유혼의 리뷰를 해볼까요! 언제나 말하지만 리뷰라기보단 흔한 감상후기 정도입니다.

사실 이번 마크로스 FB7을 본 가장 중요한 이유는 쉐릴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캐릭터를 좋아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어느새 쉐릴이 나온다고 다운받고 있더라구요. 하, 이렇게 매력적인 캐릭터는 처음이야.

성우랑 캐릭터랑 너무 잘어울리잖아... 목소리가 너무 사랑스러워..

어쨌든, FB7은 Fire bomber 7의 약자입니다. fire bomber는 마크로스7에 등장하는 밴드이고, 7은 마크로스7 의 7이겠네요. 마크로스 시리즈는 프론티어가 처음이라 마크로스7의 내용은 물론 등장인물도 모르고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잘 편집한 것 같습니다. 프론티어의 극장판을보면서 배경이나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TVA를 보지 않으면 재미가 반감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뭐 이것도 마찬가지겠거니 했는데 나름 설명을 잘 해주더군요. 초반부터 안해줘서 "이게뭐지..?" 하긴 했지만요.

이 극장판 은하유혼 "내 노래를 들어!" 의 컨셉은 '마크로스 프론티어의 등장인물들이 의문의 새로 부터 받은 비디오 테잎으로 마크로스7의 스토리를 보게된다.' 입니다.

오즈마와 바비가 차를 타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파이어 봄버의 노래를 들으면서 어쩌구저쩌구 하다가 갑자기 등장한 거대한 새의 습격을 받게됩니다. 읭?그리고 새가 두고간건 비디오 테잎. 유리창 다부수고 비디오 하나 주고가네요.

고물상에서 아날로그 TV를 구해 비디오 테잎을 시청하기 시작합니다.

그 와중 젠트란 누나는 드럼을 겁나 잘치더군요.

가지각색의 핑계로 오즈마의 집에서 비디오를 시청하게 됩니다. 사실상 이게 이 극장판에서의 챠밍포인트죠.

프론티어 극장판이 끝났을 뿐인데 이렇게 SMS 친구들을 보니 되게 반갑네요.

그리고 마침 한편의 비디오가 끝났을때 쉐릴이 나타납니다. 요 앞에서 새가 줬다면서 비디오를 들고요.

아니 근데 문높이가 저만한데 쉐릴이 저만하면 키가 몇이지?

한명, 두명 모이다보니 거의다 오즈마의 집에서 함께 비디오를 시청합니다. 근데 알토가 안나오네요.

극장판 사요나라노 츠바사에서 쉐릴-알토 라인이 이어지면서 TVA에서의 한이 그나마 조금 풀렸는데 (좀 개운치않게 끝나긴 했지만), 이번 극장판에서 모습을 안들어내서 참 아쉽습니다. 두 캐릭터의 캐미를 다시 볼 수 있나 했는데 말이죠. 란카의 팬들을 위해서 일까요?

마크로스7의 내용은 보실 분들을 위해 스킵합니다!

뭐 그렇게 다들 모여서 마크로스7의 내용을 끝까지보고 셰릴, 란카의 무대가 펼쳐집니다. 

노래는 물론 파이어 봄버의 넥키 바사라가 불렀던 노래들이구요.

휘리릭, 찰싹! 와타시노 우타오 키케~! 하고 시작하죠.

저걸 이 극장판에서 이렇게 들으니까 참 새롭네요. 팬서비스라고 해야하나.

확실히 성우나 가수나 목소리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노래를 듣다보면 익숙한 얼굴들이 많이 지나가는데요.

쿼터 함장님은 질서유지 중. 그레이스는 꼬마한테 끌려나오는데 저 꼬마는 누굴까요? 그리고 레온, 캐시 등등

프론티어 시리즈에서 보던 캐릭터들을 이렇게 내추럴하게 보니까 뭔가 감회가 새롭네요.

사실 극장판 이후 쉐릴-알토가 나올까 궁금해서 봤는데, 알토가 없었습니다. 극장판에서 그렇게 사라지고 끝이야?

후일담에는 돌아와서 쉐릴이랑 오손도손 잘 살고 있다는 것 같지만, 그런 글자말고 영상으로 보고싶었는데 말이죠.

언젠가 쉐릴-알토가 나오길 바랍니다.

아, 이거 그냥 보기엔 괜찮은데 영화관에서 보기엔 좀.. 그래도 이거 하나보면 마크로스7의 줄거리는 대충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49화라 보기 좀 부담스러웠는데 잘 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노래가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