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LA-Model & Figure/ - Gundam MG, RE100

MG 걍 리뷰 - 마 쿠베 전용기 YMS-15

by mansfield 2019. 2. 27.
반응형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모빌슈츠로 겔구그와 함께 주력 양산기의 자리를 노렸지만 결국 양산기는 겔구그로 채택, 제작기 1기는 마 쿠베 대령이 탑승하게 됩니다. 

MG는 2006년 5월, 3600엔에 발매했습니다. 3만원대 초반에 구매한다면 잘 구매한 편이겠네요. 건담 베이스에선 엔가의 12배인 43200원에 판매중.

프로포션은 상당히 좋습니다. 원작과 똑 닮은 디자인과 색감에 묵직한 방패와 빔 사벨도 원작에 충실한 디자인을 하고있죠. 

재판을 안해줘서 한참 기다린 것 같은데 저번 설에 입고되서 바로 집어왔었네요.


후면의 모습.

걍의 특징인 중세 기사와 같은 얼굴도 잘 재현되어있습니다. 얼굴에는 십자가 모양 클리어 파츠 안쪽으로 모노아이가 들어갑니다. 

모노아이는 고개를 돌리면 함께 돌아가는 연동기믹은 없습니다만 머리 뚜껑을 열고 직접 돌려줄 수는 있습니다. 자쿠2.0보다 먼저 나왔으니 당연히 없겠지만 조금 아쉽긴 하네요.

허리에 있는 하늘색 파츠를 열면 마쿠베가 탑승하는 콕핏이 나옵니다. 안에 마 쿠베도 앉아있는데 너무 깊어서 잘 보이진 않습니다. 

여기저기 데칼은 제 마음대로.

2000년대 초, 중반에 나온 킷답게 1/20 스케일의 마 쿠베 피규어가 부속되어있습니다. 조립식은 아니고 팔은 따로 본드로 붙여줘야 하네요. 

1/100 스케일의 마쿠베 피규어도 있는데 1/20과 똑같이 도자기를 들고있는 마쿠베와 일반적으로 서있는 마쿠베 피규어 두개가 들어있습니다. 

무장으로는 고출력 빔 사벨(빔 소드), 미사일 쉴드, 바늘 미사일 x60, 하이드봄 x20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미사일 발사 장면을 연출하기 위한 파츠가 부속되어있어요. 특히 빔 샤벨은 손잡이에 건전지를 넣어서 LED 발광이 가능합니다. 발광을 하고 싶다면 LED가 들어있는 손잡이를, 그렇지 않다면 일반 손잡이를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가동성은 그럭저럭 무난한 수준.

역시 2000년대, 반다이의 장인 정신을 볼 수 있는 몰드입니다. 최신 킷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프레임 몰드죠.

독보적인 디자인을 가지고있는 MS 걍. 원작 재현과 프로포션은 무척 마음에 들지만 관절이나 파츠의 고정성 등 몇군데는 아쉬운 부분이 많네요.

일단 방패가 너무 무거운데 고정하는 기믹이 변변치 않아서 조금만 움직여도 잘 떨어지는 편입니다. 또 이 무거운 방패때문에 허리가 한쪽으로 기울어 버리죠. 또, 빔샤벨을 고정하는 돌기는 있지만 깊이가 깊은편은 아니다보니 살짝 건드리면 빔샤벨 역시 손에서 빠집니다. 여간 조심스럽게 만져야 하는 녀석.

마지막으로 발바닥 모양을 이상하게 뽑은건가 접지력이 썩 좋진 않네요. 발바닥 전체가 땅에 닿는게 아니라 뒷쪽 부분만 닿는 느낌인데 이상하게 중심이 흐트러집니다. 전체적으로 관절이 흐물거리는 낙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빡빡하다고도 할 수 없는 애매한 강도.

아쉬운점이 여럿 있는 걍입니다만 마땅히 이 디자인을 대체할 만한 것도 없고 외형이 예쁘기 때문에 한번쯤 만들어볼 가치는 있는 프라모델입니다.


MG YMS-15 걍 - 마 쿠베 전용기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