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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Model & Figure/ - Gundam MG, RE100

MG 네모 리뷰 - NEMO MSA-003 A.E.U.G 에우고

by mansfield 2019.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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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모빌슈트 '네모'입니다. 유니콘 시리즈에도 등장하는 기체인데 이 초록색 컬러는 Z건담 버전이죠. 크와트로 버지나가 있던 에우고에서 운용하던 기체로 양산기기 때문에 주연급 파일럿의 탑승은 없습니다. 카츠 코바야시와 화 유이리, 로자미아 바탐 정도가 탑승했다고 하는데 극장판에선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TVA에서 탑승했던 것 같네요.

MG 네모의 발매는 2006년 8월, 가격은 2800엔. 

프로포션이 상당히 좋습니다. 머리와 몸의 비례도 좋고 디자인도 애니메이션과 똑 닮아 있어서 멍청해 보이는게 너무 귀엽네요. 

초록색과 남색이 주로 사용됬는데 초록색의 색감이 좀 쨍쨍합니다. 예전에 사용되던 플라스틱 재질이라 그런가 유난히 더 쨍쨍해서 색감이 조금 촌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아이폰으로는 색감이 잘 안잡혀서 최대한 실물과 가까운 색으로 보정을 좀 했습니다. 

후면의 다리와 백팩의 버니어는 무려 색분할이 되어있습니다. 다리쪽은 크기가 좀 커서 그러려니 하는데 백팩쪽 버니어 분할은 의외네요. 

그리고 뒷쪽 스커트에는 빔샤벨을 2개 수납 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정면에서 본 사진. 바이저는 클리어 오렌지 컬러로 되어있습니다. 


데칼은 매뉴얼과 상관없이 마음대로 붙였습니다. 에우고 건식 데칼이 동봉되는데 연방의 마크인 ESFS 데칼은 기존에 쓰다 남은걸 붙였어요. 함께 동봉된 데칼이 아닙니다.

가슴의 콕핏 해치를 열면 노란색으로 사출된 파일럿이 앉아있습니다. 콕핏이 꽤 크게 열러서 파일럿도 잘보이고 콕핏 주변의 디테일한 몰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100 스케일의 스탠딩 피규어도 부속되어있는데 사진 찍는걸 깜빡했나 보네요. 파일럿과 같이 옐로우 컬러입니다.

다리 뒤쪽의 버니어는 무려 가동이 가능합니다. 다리 내부의 프레임이 훤히 보이도록 큰 범위로 가동되는데 보면 볼 수록 2800엔이 맞나 의심가는 디테일입니다. 왠지 좀 더받아도 됬을 것 같은 느낌?

다리의 기계적인 몰드가 훌륭해서 부분도색을 한다면 퀄리티가 확연히 올라갈 것 같네요. 

심지어 다리 프레임에도 데칼을 붙이게 되어있어요.

가동 범위도 나름 준수한 편입니다. 다리는 버니어 때문에 90도정도밖에 접히지 그 외에 않지만 팔이나 어깨 발 등의 가동성은 우수한 편.

무릎앉아 자세가 조금 어색하긴 합니다.


1/100 파일럿 피규어 사진을 찍었었네요.. 

무장은 빔샤벨과 실드, 라이플. 조금 단촐한 무장구성입니다. 빔 파츠는 분홍색이 아니라 형광색으로 사출되었네요.

실드는 팔에 고정이 가능하고 심지어 길이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수납에 용이한 짧은 형태로 가동됩니다.

손은 가동식 손이고 손바닥에 무장을 위한 고정돌기가 있습니다. 총기는 손잡이에 홈이 파여있어서 고정이 잘 됩니다만 희안하게 빔샤벨에는 구멍이 없어서 쥘수가 없습니다. 

아니 고정돌기를 손에 뚫었으면 빔샤벨에도 홈을 파줘야 하는데 안파줘서 고정이 안되네요. 너무나도 당연한데서 미스가 발견되서 정말 어이없었네요. 왜그랬지.. 까먹은건가..

2800엔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초고품질입니다. 전신 프레임에 어마어마한 몰드와 준수한 가동성, 귀여운 프로포션 어디하나 빠질것 없이 만족스러운 프라모델이네요. 무엇보다 가성비가 최고. 

만들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 2000년대 근무했던 반다이 모델러의 장인정신을 볼 수 있는 킷입니다. 퍼건, 자쿠 2.0시리즈에 전혀 뒤쳐지지 않는 퀄리티. 

아쉬운 점이라면 약간 촌스러워 보이는 사출색과 빔샤벨의 고정문제. 이외에는 딱히 흠잡을게 없네요. 

아직 구매 안하셨다면 꼭 만들어 보셨으면 좋겠는 킷 중 하나입니다. 강력 추천드려요!


MG 네모, Nemo - MSA-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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