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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지식

가와구치 명인은 누굴까? - 건프라의 아버지 '카와구치 카츠미'

by mansfield 2019.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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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구치 카츠미 ( 川口克己 / かわぐち かつみ )

생년월일 : 1961년 12월 10일

건담 프라모델(이하 건프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들어보셨을 이름입니다. 본명보다는 카와구치 명인, 가와구치 명인이라고 많이 알려져있죠. 토미노 요시유키가 건담 애니메이션을 만든 건담의 아버지라면 카와구치 명인은 건프라의 아버지입니다. 


카와구치 카츠미는 호우세이 대학 경영학부 경영학과 출신으로 대학시절에 타카하시 마사야, 오다 마사히로와 함께 모델러팀 '스트림 베이스'를 결성한다.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모빌슈트의 모형을 풀 스크래치 빌딩(모든 부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만들어 모형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제작하여 모형잡지 월간 하비재팬 등에 연재했고, 모형업계에 센세이션을 가져왔다.기동전사 건담이 TV에 방영될 당시에만해도 건프라 출시가 정식으로 결정된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들이 만들어 낸 자작 모형들이 반향을 일으켰고 애니메이션 방송이 종료된 1980년 7월부터 반다이에서 건프라가 발표되어 큰 붐을 일으켰다. 때문에 건프라 팬들에게 건프라의 아버지라고 불리게 되었다.

외에도 프라모 쿄시로에 등장하는 아이템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거나 프라모델 기획 중 하나인 MSV를 기획하여 건프라 붐에 더욱 불을 지폈다. 연재 당시 스트림 베이스의 일원으로서 팀원 두 명과 함께 실명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1985년 반다이에 입사한다. 인터뷰 등지에서는 입사 당시에는 특별한 대우를 받지 않고, 일반 사원과 똑같은 방식으로 면접을 본 뒤 입사했다고 밝혔다. '반다이는 매니아는 채용하지 않는다'라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에 스트림 베이스로 활동하던 시절의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1986년 방영된 기동전사 Z건담부터 본격적으로 건프라 개발에 관여한다. 1990년도에 처음 선보인 마스터 그레이드(MG) 발표때 부터 반다이측 기획 책임자로 모형잡지 등에서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이로서 카와구치 명인은 소비자와 생산자의 입장을 전부 가진 상태로 건프라 붐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역사의 산 증인으로서 자리잡게된다.

그 입장이 입장이다보니 매년 열리는 GBWC(Gunpla Builders World Cup)의 주요 심사위원 중 한 사람으로 참가한다. 때문에 매년 우리나라도 방문한다고 한다. 심사평이 좀 난해하거나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종종 있어 모델러들을 당황시킬 때가 있다고 한다.

TV애니메이션 건담 빌드 파이터즈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메이징 카와구치'는 극중에서 카와구치 명인의 칭호를 이어받은 3대째로서 여겨진다. 

출처 : 건담인포


건담 프라모델이 개발되기 이전부터 직접 건담 모형을 만들던 분입니다. 대단한 열정과 실력을 가진 카와구치 카츠미씨. 명인이라 불리울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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