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의 트리플S, 퓨마의 썬더스펙트라, 이지500, 준지 러버솔 등 수많은 어글리슈즈가 발매했고 아직도 어글리슈즈의 인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이 모든 어글리슈즈 중 하나만 뽑으라면 전 라프시몬스 오즈위고를 선택하고 싶은데요. 오즈위고는 앞서 말한 신발들이 발매하기도 전 어글리슈즈의 길을 연 신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디가 예쁜지 하나도 모르겠는 아빠신발 디자인으로 어글리슈즈를 유행시킨 신발이죠. 트리플S보다 훨씬 합리적인 가격(?)으로 비교적 접근이 쉬운 신발이기도 합니다. 최근이야 퓨마, 휠라, 이지 등 많은 브랜드에서 어글리슈즈를 찍어내고 있기때문에 선택의 폭이 다양하지만 불과 2년전만해도 어글리 슈즈 = 오즈위고 였었죠. 그만큼 인기도 높았습니다.
예전에 구매했던 버니블랙을 사이즈미스로 보내버리고 18SS 흰검을 US9.5로 구매했는데 좀 큽니다.
지난 시즌과 박스의 차이는 없습니다. 게런티카드와 여분의 신발끈 구성도 동일합니다.
크림색에 가까운 화이트컬러인데 눈이 참 즐겁습니다. 같은 크림색이지만 톤이 다 다르고 페브릭 소재와 가죽을 적절히 섞어사용해서 단순하지 않은 느낌을 줍니다. 슈레이스홀 부분의 검은색 레더배색은 톤의 중심을 딱 잡아주는 것 같네요. 광택은 살아있지만 에나멜은 아닌 것 같아요.
헐컵에는 아디다스를 상징하는 3스트라이프가 세로로 들어가있습니다. 저는 이 오즈위고에서 뒷태가 항상 아쉽더라구요. 뒷쪽 아웃솔이 옆으로 조금만 더 넓었으면 더 예뻤을 것 같습니다. 아웃솔이 너무 좁아서 대두같아보여요. 못생기긴 진짜 더럽게 못생겼지만요.
신발 혀에는 RAF SIMONS가 투명하게 새겨져있는데 잘 안보이네요. 오즈위고는 신었을때 정말 안예쁘던데 위에서 봐도 느껴지는 군요.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보면 정말 예쁜데 정작 신고 위에서보면 진짜 못생겨서 정이 안간다는 슬픈 현실입니다.
밑창도 기존의 패턴과 동일합니다. 18SS 시리즈는 이 흰검컬러말고 호불호가 극히 갈린다죠. 진한 레드컬러와 퍼플이라서 무난하게 신기는 힘든 색들입니다.
사이지는 발볼이 넓으시면 나이키와 동사이즈 평범하다 싶으면 나이키에서 -5정도 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2018년 9월 20일 오즈위고의 18F/W가 발매하는데 컬러조합이 답이없네요. 점점 난해해지는 것 같습니다.
Adidas X Raf Simons OZWEEGO 18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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