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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리뷰

나이키 x 오프화이트 베이퍼맥스 V2 블랙 리뷰 / THE TEN 시리즈

by mansfield 2018.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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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동안 아디다스 래플, 나이키 드로우 등 응모에 참여하는 족족 광탈하다가 당첨되었던 나이키와 오프화이트의 협업 시리즈 THE TEN 에어 베이퍼맥스 V2 입니다. 아무생각 없이 까먹고 있었는데 당첨문자가와서 어리둥절 했더랬죠.

오프화이트의 감성은 역시 "큰따옴표"입니다. 화려한 패턴이 있는 신발박스가 아닌 택배박스 같은 베이지색의 박스에 "SWOOSH" 로고로 감성을 더해줍니다. 박스의 옆면엔 오프화이트만의 프린팅이 되어있어요. 박스는 또 박스라고 "SHOEBOX"로 쓰여있네요.

박스를 오픈하면 더텐 시리즈에서만 볼 수 있는 속지가 있습니다. 습자지에도 오프화이트 프린팅을 해버리네요. 여기저기 오프화이트 감성이 넘치는 듯 합니다. 박스의 내부는 오렌지색으로 되어있고 스우시로고가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만나는 오프화이트 베이퍼맥스 V2 혹 2.0 이라고도 하죠. 기존의 V1과 다르게 어퍼가 올블랙 컬러로 되어있습니다. V1에선 안트러사이트(회색) 컬러가 섞여 있었죠. 슈레이스(신발끈)도 흰색이 아니라 검정색으로 바뀌었고 신발의 혀도 검은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신발 옆면의 스우시는 흰색이었지만 V2에서는 반투명한 재질로 바뀌었구요. V1보다 색감이 심플해진게 특징입니다. 그래봐야 흰색 검은색 차이지만 직접 보면 큰 차이가 있어요.

오프화이트하면 빼놓을 수 없는 빨간색 케이블타이. 오프화이트의 상징이자 정가품 구분에도 영향을 줍니다. 본인은 잘 모르지만요. 케이블타이를 풀지 않고 착용한채로 신발을 신는 분들도 있고 빼고 신는 분들도 있고,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듯하네요. 전 빼는게 더 깔끔하다는 입장입니다.

MADE IN CHINA 택. 저건 끊어야 신을 수 있네요. 

신발의 뒷꿈치(힐컵)에는 VAPORMAX로고가 희미하게보입니다. 또 기존의 베이퍼맥스에선 볼 수 없는 택(?)이 추가되어있습니다. 저 고리에 손 집어넣어서 들고다니라는 건가요.

베이퍼맥스의 하이라이트 에어솔은 투명합니다. 오프화이트 베이퍼맥스 OG에서는 불투명한 검은색이었죠. 이번엔 어퍼의 스우시와 마찬가지로 투명하게 나왔는데 뭔가 더 약해보이는게 함정입니다. 물론 내구성에 차이는 없겠지만 심리라는게 그렇죠? 바닥의 한쪽에는 AIRMAX, 반대쪽에는 스우시가 보이네요.

지난번 OG의 발매때는 여분의 신발끈으로 주황색, 초록색을 넣어줬는데 이번엔 하늘색만 하나 들어있습니다. 투명한 에어솔과 어느정도 매치가 되긴 합니다만, 오렌지나 옐로그린 컬러가 가지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그래도 "SHOELACES" 라고 써있을 건 다 써있습니다.

오프화이트의 특징 "AIR"와 프린팅들입니다. 안쪽 프린팅은 아무래도 페브릭 제질에 뽑은거라 퀄리티가 썩 좋지 않습니다. 개체마다 차이도 많이나구요. 이런거엔 일일히 신경 안쓰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하네요. 나이키야 뭐 퀄리티 따지면 끝도 없으니..

발매는 2018년에 했지만 프린팅에는 더 텐을 시작한 작년 c. 2017이 새겨져있습니다. Beaverton, Oregon USA이라고 텍스트가 있는데 의미는 모르겠네요. 오리건주 비버튼에 뭐가 있나봅니다. 보통 배대지가 많은쪽이지 않나..

한정판 신발 드디어 신어보나 했더니 꽝!! 다음 기회에!! 신발 사이즈가 안맞네요. 기존에 신던 베이퍼맥스 트리플느와르가 여유가 좀 있어서 한치수 작게 응모했었는데 이건 발이 버티질 못합니다. 기존 베맥은 신발혀가 얇은데 옾화베맥은 스펀지로 되어있어서 텅이 좀 두꺼운걸 생각을 못했네요. 발등이 죽어납니다. 혹시 사이즈 고민하시는 분은 +5mm정도 크게 신는거 추천드려요. 

김첨지가 생각났던 하루입니다. 줬는데 왜 신지를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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