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 역습의 샤아 리뷰

소개 

원작 : 토미노 요시유키 

제작 : 선라이즈 

개봉 : 1988년 3월 12일 (일본/120분) 

장르 : 리얼 메카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자 우주세기 네번째 작품입니다. 우주세기 메인 스토리의 주인공인 샤아 아즈나블과 아무로 레이가 공식적으로 등장하는 마지막 작품이기도 합니다. 작중 시대상으로 마지막 등장이고 최근에 리메이크나 사이드 스토리로 가끔 등장하기도 합니다. 

배경은 기동전사 건담 ZZ 이후인 우주세기 0093년, 제 2차 네오지온 항쟁입니다. 

줄거리/시놉시스 

하만 칸의 죽음으로 인해 네오지온은 붕괴한다. 하지만 그리프스 전역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 않는 썩은 지구 연방을 보고 인류가 더이상 스스로의 힘으로 새로운 길로 나아갈 수 없다고 판단한 '샤아 아즈나블'은 지구에 소행성을 떨어트려 빙하기를 만들고 어스노이드를 모두 죽여 인류를 새로 시작하게 하기위해 '네오지온'을 재건한다. 

이런 샤아 아즈나블의 움직임을 포착한 지구연방군 독립 부대 론도 벨 소속 함장 '브라이트 노아'와 연방군의 에이스 파일럿 '아무로 레이'는 샤아를 저지하기 위해 맞서는데.. 

감상후기 

당시의 고급 애니메이터들을 데려와 제작한 작품답게 작화와 연출이 우수합니다. 특히 표현하기 힘든 메카닉 작화를 3D가 아닌 셀화로 이 당시에 이정도 만들어낸건 대단한 수준이죠. 

지금에서야 여러가지 자료들이 많이 나오고 해석도 많이 되어 샤아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지만, 이 극장판 자체만 본다면 스토리가 매우 난해하고 샤아의 행동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일단 짧은 시간안에 많은 내용을 담아야 했기 때문에 스토리도 굉장히 빠르고 중간중간 구멍이 생긴 것 처럼 내용이 매끄럽지 않습니다. 샤아의 행동에 대해서도 전편에서 지구 연방과 같은 편에 서서 싸우던 샤아가 갑자기 지구를 멸망시키려하고 극중에 이 행동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없으니 이해가 안되는게 당연. 토미노 요시유키도 2017년 필름 복원을 위해 이 작품을 다시보고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이 되어버렸다, 죄송하다. 라고 사과했다고 하네요. 

건담의 팬이 아니라면 이게 뭐야 할 수 있을 작품이지만, 건담의 팬  분들에겐 의미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리즈를 정주행 하셨다면 아무로와 샤아의 마지막 작품인 역습의 샤아를 꼭 감상하시길!

역습의 샤아 이후 아무로 레이와 샤아 아즈나블의 행방은 감독 공인 '알 수 없음' 입니다! 살아 있을지 죽었을 지 팬들의 상상에 맡긴다는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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