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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Model & Figure/ - Gundam HG, RG

[HGUC] 1/144 퍼스트 건담 리바이브 리뷰 / 아이들이 막 가지고 놀기엔 이 프라가 딱!

by mansfield 2018.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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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비가 올 때 조립했던 건담프라모델 입니다.

건담은 비오는 날이면 조립하게 되는 것 같네요.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퍼스트건담의 리바이브 버전입니다.

MG를 시작하기 전에 HG부터 만들어 보려고 구매하게 되었어요.

저렴한 가격은 덤입니다. 



건담을 모르시는 분들도 어디선가 봤을법한 익숙한 모습이죠.

가장 잘 알려진 건담 중 하나이고 건담의 기본이 되는 모델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근래에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아저씨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도 등장했네요.



바로 이장면입니다.

등장 인물이 "오레가 간다무데 이쿠!" 라고 외치고 뛰어내립니다.

이 장면 이후로 MG퍼스트 건담 3.0 버전이 곳곳에서 품절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영화에서 묘사된 디자인과 가장 흡사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도 3.0 을 구매한건 비밀이 아닙니다.



HGUC 디오리진 샤아 자쿠2는 런너의 갯수가 나름 많았던 것 같은데 퍼스트건담 리바이브는 조금 적네요.

외장이나 프레임들이 한 개의 런너에 합쳐져 있어서 그런 것일까요.

박스의 크기를 비교해 보니 샤아 자쿠2가 조금더 큽니다. 



몸통의 파츠들입니다. 몇개 안되는 간단한 부품들이에요.

큼직큼직한 외장들에 폴리캡을 이용해 관절들을 연결하게 됩니다.

백팩에 빔샤벨은 언제나 고정이 잘 안되네요.

당연히 콕핏은 개폐가 되지 않지만 덕트부분의 파츠분할은 디테일이 좋은 것 같습니다.



소체의 몸통을 아주 간단히 완성했습니다.

색감이나 비례등 조형은 상당히 비율이 좋게 디자인되었습니다.

씰이나 데칼을 이용해 디테일을 조금 더 살려주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렇게되면 HG의 단가가 아니게 되겠지요.



팔의 관절입니다. 4개정도의 부품으로 구성되어있던 것 같은데 관절위에 외장을 덮어주면 팔이 완성됩니다.

폴리캡대신 부품의 모양으로 손을 고정하게 됩니다.



외장과 합쳐주면 손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게됩니다.

팔꿈치에는 나름의 디테일이 추가되었습니다.

어깨의 외장 구조가 직접 상체에 연결되는 방식인데,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불만입니다.

상체의 폴리캡이 움직이면서 수직운동을 할때의 가동성엔 지장이 없만 전,후로 움직일 때의 가동성이 제한됩니다.

무엇보다 외장에 연결해 놓으니 진짜 장난감 같고, 부러질까 걱정이되니까요.



다리의 분해도입니다. 외장에 관절을 연결하고 관절에 외장을 연결하는 전형적인 HG의 방식입니다.

디오리진 샤아자쿠2를 만들고 눈이 높아졌기 때문인지 일반 HG를 만들다 보면 자꾸 아쉬운 부분만 보이네요.

예를 들면 다리의 프레임말입니다.

다리도 간단하게 만들어 주세요.


스커트의 노란부분은 파츠분할로 재현되어있고 스커트의 전면부는 씰을 붙여주게 됩니다.

퍼스트건담이 대기권을 돌파 할때 냉각기체가 나오기도하고 대기권 돌파용 비닐을 꺼내 쓰기도 했던 그곳입니다.

지금 생각해본다면 두 방식 다 유치해 보이지만 당시에는 센세이션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올해 6월 국내에도 개봉할 '기동전사 건담 디오리진 : 탄생, 붉은 혜성'이 이 애니메이션의 마지막이라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론 이 디오리진 시리즈를 이어서 기동전사 건담 - Z건담 - 역습의 샤아까지 이어서 리메이크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인데, 역시 그러기엔 무리인 것일까요. 신 버전으로 프라도 뽑아내면 많이들 살것같은데 말입니다.

아니 심지어 퍼스트 건담은 40년이 다되간단 말입니다.

새로운 작화로 보고싶단 말이에요.

이야기가 잠깐 다른 길로 샜습니다.



이제 전부 조립해주면 소체가 완성됩니다. 상당히 좋은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MG2.0버전보다 비율이 좋은 것 같지 않습니까?

팔, 어깨, 무릎, 발목, 고관절, 목 등등 가동성은 상당히 우수합니다.

물론 스커트가 개별가동이 되지않아 다리를 들어올리는데에는 제한이 있습니다만,

상상한 액션을 구현하기엔 충분합니다.



빔샤벨과 라이플, 실드, 바주카까지 완성, 씰이 없으니 심심하긴 하지만 이게 퍼스트건담의 매력이지요.

바주카의 손잡이가 가동되는건 정말 훌륭한 부분입니다.

저는 빔샤벨이나 쥐어주어야 겠습니다.



손은 다섯개나 부속되어있습니다.

편손 2개, 무장용 주먹손 2개, 라이플용 손 1개입니다.

라이플용 손은 오른손으로만 부속되어있습니다. 퍼스트건담은 오른손 잡이 인가봐요.

파일럿인 아무로 레이가 오른손 잡이라 그런것일까요. 



위에서 보니 상당한 위압감을 주는 것 같네요.

눈이 안보여서 그런가, 눈이 보이면 상당히 귀여운데 말입니다.



조립하는데 1시간 30분쯤 걸린 것 같습니다.

런너를 짜르고 다듬는 시간이 순수 조립하는 시간보다 오래 걸린 것 같은 느낌은 무엇일까요.

리바이브버전의 흰색 색감은 옥색이 살짝 섞인 것 같습니다.

짐은 완전한 민트색이지만 퍼스트 건담은 비을 받으면 살짝 은은한 옥색입니다.

확실한건 순수한 백색은 아니라는것 이에요.

제가 색감에 예민한 것일 수도 있지만, 저만 느끼는 건 아닐 것 같습니다.


가끔 쉬어가며 조립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건드리면 쉽게쉽게 툭툭 빠지는 제품도 아니고 나름 튼튼해서 애들이 가지고 놀기에 딱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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